김원일님에게 문의합니다

by 유재춘 posted Dec 20, 2014 Likes 0 Replies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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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는 님께서 작성한 아래 글에서 이렇게 언급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이름 지어 부르며

경멸하고 학대하는 행위는


아무리 취중에 저지르는 무의식적 만행이라 해도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하는가.”


님의 위 주장은 여러사람을 염두에 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유재춘이란 인간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유재춘이란 인간을 염두의 중심에 두었을지도 모른다

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저의 질문입니다.


1. 위는 저를 두고 한 말씀입니까?

  

   제가 카스다 시절에는 올챙이 였는데 여기와서 이제 개구리가

   되니까 저 지이랄을 떨기시작한다 이 말씀입니까?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라 님께서 글제로 범위를

   정해 주신 것에 근거하면 위와 같이 봄이 타당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망설이다가 서로에게 유익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님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님께서 원치 않으신다면 이 부분 삭제하겠습니다.


'이분 상당한 분이다 저런 분 이 환경에서 다시 나오기

쉽지 않다' 가 전체를 놓고 본 님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그 일부는 나와는 각을 달리한다 고 평소 생각해왔습니다.


님의 일부 사상은 실제 삶에 여과되지 않은 사상이다 상아탑이라는 이상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 단계의 꿈이다 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에대해 공개적으로 님께서 저와 대화하겠다 생각 하신다면 저는 응하겠습니다.




-


기술담당자님께


님께서는 일전에 저의 게시물과 관련하여 이렇게 하면 어떠하겠는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당시 이에 대해 제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제가

님에게 무례를 범한 것이다 고 님께서는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자리를 빌어 해명해 드립니다.


님께서 그 말씀을 하신 시간은  이미 저는 이곳에 게시한 저의 글 모두를 한시간

여에 걸처 일일이 삭제한 이후였습니다. 이를 당시 언급을 할까 말까 잠시 고민

하다가 그냥 넘어 갔습니다

, 고맙습니다.



*

이 글 그리고 앞으로 혹 게시할지도 모르는 저의 글 -많아야 3-4개 정도 아닐까

합니다-모두는 대화 종료와 더불어 삭제하겠습니다.




                                 -아래-

         


              김원일님께서 게시한 글




옆집에서 실명제 시행한다고 일방적으로 선포했을 때
이 누리가 열렸다.

거기서 비주류였던 누리꾼

다는 아니어도 상당수가
필명이었다.

졸지에 제도적으로 "따" 당하고
졸지에 졸이 되어
울타리 밖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위해

이 누리가 열렸다.


꼭 그렇게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그 비주류 졸들이
여기서 주류가 되었다.


비주류가 주류 되고
졸이 차, 포, 말이 되어

주류 됨의 포도주에 취해
주류의 주제가 부르며
떠들썩 흥겨워할 때

이곳의 또 다른 비주류는
외로이 이런저런 목소리 내지르며
외각으로 밀렸다.

그들도 같은 옆집에서
대부분 또 다른 이유로 
"따" 당한 사람들.


여기서도 그렇게 밀리는 것은
생각과 감성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요
그들도 각오한 일이리라.


그러나
그들을 이름 지어 부르며
경멸하고 학대하는 행위는

아무리 취중에 저지르는 무의식적 만행이라 해도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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