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한 사람

by 길 동무 posted Dec 20, 2014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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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함이란 유약하여 뒤처져서 가만히 참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어 굴복하여 고개 수그린 상태가 아니다.
사나운 말이 굴레가 채워져 잘 어거된 상태처럼 절제된 힘이다.
광풍노도와 같은 심성이 잘 갈무리 된 마음의 평정을 이룬 상태이다.

능히 그만한 힘과 부와 식견이 있지만 절제하여 다스림 아래
마음의 평온함을 나눌 수 있는 여유로운 상태가 온유함이다.

외유내강,
하늘로부터 임하는 권세와 능력을 힘입고 살지만
연약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않고 세워주며
강한 자 앞에서 비굴하지 않으며
의연한 모습으로 그 강함을 부끄럽게 만드는 포용성으로
모두를 품어 안음이 온유함이다.

대범함과 섬세함으로
여유로움과 절도있는 행동으로
각양 선함과 의로움이 조화된 성숙한 품성의 발휘는
궁극에 사랑에로 귀결되는 아름다움이며
이것이 바로 온유함이다.

이기적이지 않으면서 절제된 예절바른 모습으로
올곧은 판단에 의한 행동을 통해
화합을 이뤄내는 근본은 온유함에서 기인한다.

모든 지도력의 근간은 이 온유함을 바탕으로 나타난다.
모세는 가장 온유한 사람의 본보기이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 12:3)
하나님은 모세의 온유함을 통해 이스라엘을 다스리셨다.

오늘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자들은
마땅히 온유한 자이며
온유한 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며
온전히 온유하신 주님의 모습에 이르도록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온유함을 선물로 베푸심에 대한 감사함으로
스스로 도저히 온유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유함에 이르게 하실 은혜에 격정적인 열망을 품고
온유함을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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