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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눈 감으면 코를 베이는 것이 아니라,
코만 남겨두고 다 베어가는
이 각박한 세상에서
사람들이 바보라고 부르는,
그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하나가 생기면 반을 나누어 주고,
열이 생긴다 해도 하나만 가지고
나머지 아홉은 가지지 못한 자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며 더 줄 것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바보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길거리를 걷다가,
바닥에 엎드려 돈을 구걸하는
사람을 보며 저런 사람들 대부분이
멀쩡한 사람들 이래..
불쌍하게 보이려고 괜히
아픈 척 하면서 일하지 않고
구걸하면서 먹고 사는 거래..
라고 말하는 내 옆에서,
그래도 혹시,
정말 혹시 저 사람 만은
그런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잖아,
정말 몸이 아픈 사람일지도
모르잖아 라고 말하며
지갑에서 있는 돈을 다 꺼내어 주며
더 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구걸하는 그 사람의 손을
따스하게 잡아주는 그런,
따스한손 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소위 인맥이라 불리우는
좋은 친구만을 사귀는 요즘 세상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만
사귄다는 것은 이 세상 사람들의
반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는
폐부를 찌르는 말 한마디 건네주는,
그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나는, 진정 사람 냄새 나는
바보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아니,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김종원 -( 잠수도 이름 올리고 싶으이 )



  • ?
    로산 2011.02.27 16:03

    잠수님

    이 노래

    이 연주

    인터넷 돌아다닌지가 오래되어서

    지금 쯤은

    그 두 사람 나일 꽤 먹을 겁니다

    ㅋㅋㅋ

     

    고마버

  • ?
    바이블 2011.02.27 18:28

    잠수님! 그런사람은 진정 바보가 아니고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바보 천국에서 살고 있지요.

     

    잠수님은 욕심도 많으셔요.

     

     

     

     

  • ?
    잠 수 2011.02.27 21:58

    바이블님

     

    그런가요

    하하하하하

    욕심 많지요

    이런 욕심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겟지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샬롬

  • ?
    빈배 2011.02.28 04:10

    함석헌 선생님의 시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가 생각납니다.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救命袋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不義의 死刑場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못 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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