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교가 좋아하는 이스라엘은 이렇다.

by 해람 posted Dec 23, 2014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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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에 맞아 쓰러진 아부 아인 팔레스타인 장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장관이 이스라엘군에게 맞아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 현지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지아드 아부 아인(55) 장관은 서안 투르무스아이야 지역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아부 아인 장관은 시위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에게 소총 개머리판과 헬멧으로 가슴을 맞고 쓰러져 라말라의 응급실로 후송되던 중 숨졌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아부 아인 장관을 죽인 것은 참을 수 없는 야만적 행동”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자치정부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부 아인 장관은 이스라엘 정착촌 부근인 투르무스아이야 지역에 올리브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항의 시위를 벌이다 이를 저지하려는 이스라엘군과 충돌했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시위대 수십명에 최루탄과 섬광탄을 쏘며 진압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정착촌 확대 반대 위원장을 맡고 있던 아부 아인 장관은 1982년 이스라엘에 구속돼 종신형을 받았지만 3년 뒤 포로교환 때 석방되기도 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아부 아인 장관의 죽음에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스라엘군은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하려한 게 아니라 폭도 200여명이 정착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아부 아인 장관의 죽음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스라엘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부 아인 장관의 죽음에 “잔혹한 죽음을 깊이 애도한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신속히 이번 사망사건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스라엘군의 과잉대응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독립적인 조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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