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이렇게 하니 해결되네요

by 예언 posted Dec 24, 2014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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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시에 나가서 햇볕을 2시간 쪼이고 들어왔습니다.

그 결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놀랍습니다.

육식하는 사람은 피부암같은 피부질환의 위험이 있지만

저처럼 완전채식하면 햇볕을 아무리 많이 쪼여도 좋습니다.ㅎ

 

[충전 여자의 아침] 비타민D 부족 심각…햇빛 쬐세요!

 

<앵커 멘트>

요즘같이 날씨가 추울 때는 바깥 활동을 아무래도 덜 하게 되죠.

그렇다보면 우리 몸에 부족해지기 쉬운 게 있습니다.

바로 비타민 D 얘기인데요. 음식을 통해서도 흡수될 수 있지만 햇볕을 쬐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모은희 기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기자 멘트>

다른 비타민들은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얻을 수 있는데, 유독 비타민D는 그렇지 않죠.

햇빛을 받으면 몸 안에서 저절로 합성이 되고요, 단순한 영양소가 아니라 호르몬 같은 역할을 하니까 특이한데요.

뼈 건강은 기본이고, 만성통증, 불면증, 면역 질환 같은 다양한 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남성 87%, 여성은 93%가 비타민D 부족 상태라고 해요.

심각하죠.

특히 겨울에는 집안에 웅크리고 있기 쉬운데, 하루 한시간은 햇빛을 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타민D, 어떻게 충족할지 알아봅니다.

<리포트>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 근육이 수축해 가벼운 넘어짐에도 뼈가 부러지기 쉽습니다.

이 골절 환자, 병원에서 뜻밖의 얘기를 들었는데요.

<인터뷰> 김순희(가명/골절 환자) : "이번에 다치고 나서 병원에서 검사하니까 비타민D가 부족하고 골다공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비타민D 부족과 골다공증,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인터뷰> 김영규(교수/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 "비타민D는 우리 몸에 칼슘과 인의 대사 작용에 관여해서 뼈로 가는 이동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래서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다공증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93%가 비타민D 부족 상태! 여성들이 유독 심한 이유는 뭔가요?

<인터뷰> 김영규(교수/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 "여성들이 폐경 이후에 호르몬 변화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호르몬 변화로 뼈에 있는 칼슘 성분이나 인 성분들이 많이 소실되게 되면서 골다공증이 쉽게 발생하고, 이 때문에 이차적으로 쉽게 사고가 났을 때 골절이 되기 쉽습니다."

비타민D는 햇빛 중에서도 자외선이 피부에 닿음으로써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는데요.

이렇게 생성된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외출 잘 안하시죠? 야외활동이 줄어들 뿐 아니라 해까지 짧아져 햇빛 볼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녹취> "회사에 계속 있으니까. 점심 때 아니면 햇빛 볼 일이 거의 없어요."

<녹취> "점심 시간 아니면 햇빛 보기 힘들어요."

<녹취> "은행도 가고, 시장도 가고, 그럴 때 햇빛을 봅니다."

아마 대부분 이렇게 햇빛 쬐는 걸 크게 신경 안 쓰실 거예요.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 주부도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인터뷰> 손미숙(만성 골반 통증 환자) : "아랫배 통증이 너무 심하고, 소변을 볼 때도 통증이 있어 병원에 왔어요. 손이 저리면서 아프고, 밤이 되면 손이 부어서 구부러지지도 않을 정도예요."

진단 결과, 비타민D 결핍이 문제였습니다.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어야 정상인데 7.4, 한참 부족하죠.

<인터뷰> 김태희(교수/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 : "(결핍되면) 감기, 독감, 폐렴, 비염, 그리고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면역성 질환이 악화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햇빛이 많이 차단돼서 비타민D 부족이 발생할 수 있고요. 임산부, 폐경 전후, 골다공증 환자들 그리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결핍증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타민D 부족은 단순히 뼈 건강뿐 아니라 다양한 호르몬 작용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불면증에 시달렸던 이 분도 병의 원인을 비타민D 결핍에서 찾았습니다.

<인터뷰> 한석영(직장인) : "실내 생활을 주로 하다 보니 햇빛을 못 받고요. 그리고 주말에도 거의 집에만 있다 보니 불면증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비타민D 결핍 때문에 불면증이 생긴 거라고 하더라고요."

틈 날 때마다 밖으로 나가 가벼운 운동을 했더니 불면증이 완화됐는데요. 해를 봐야 잠이 잘 오는 겁니다.

<인터뷰> 한석영(직장인) : "주말에는 될 수 있으면 밖에서 햇빛을 보면서 운동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확실히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햇빛을 받으면 기분도 상쾌하고요. 무엇보다 그렇게 운동을 하고 나면 밤에 잠을 자기가 편하더라고요."

그러면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햇빛을 쬐어야 할까요?

<인터뷰> 김경곤(교수/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 "(겨울에는) 반소매나 반바지로 나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얼굴 정도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거고요. 짧은 시간 안에 좁은 면적에서 햇빛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정오 무렵, 야외 활동을 1~2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햇빛은 노화의 주범이라고 하잖아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마스크, 모자 등으로 가능하면 햇빛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인터뷰> 이은소(교수/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 "겨울철에는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자외선 차단 지수가 우리나라는 매우 낮아서 굳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피부암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한데요. 이런 경우에는 낮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함으로써 충분한 양의 비타민D도 합성하고, 피부암 발생도 억제할 수 있는 두 가지 효과를 다 누릴 수 있겠습니다."

아토피나 건선 등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도 자외선이 사용되는 만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주의점! 창문을 통해 햇빛을 받는 건 비타민D 합성에 효과가 없습니다.

밖으로 나가야 해요.

실내 생활을 오래 하는 분이라면 검사를 한 번 받아보세요.

<인터뷰> 김경곤(교수/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50세 이상, 남성분들은 70세 이상이면 비타민D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태아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신부도 비타민D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부족 상태라면 햇빛 외에도 약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으로도 보충할 수 있는데요. 어떤 것들인가요?

<인터뷰> 윤택준 (교수/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동물성인 경우에는 참치, 정어리와 같은 등 푸른 생선과 연어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유, 달걀노른자에도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고요."

비타민D 대표 주자로 표고버섯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생표고보다 말린 표고에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추워서 꼼짝 하기 싫으시죠?

그럴수록 더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니까요.

한낮에 햇빛 보면서 움츠렸던 몸도 가볍게 풀고 활기차게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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