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571>
오늘날 로마교는
그의 무서운 잔학성의 기록을 변명으로 덮어 버리고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세상을 대한다.
그는 그리스도와 같은 차림으로 나서지만
실상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
지나간 시대에 존재했던 법왕교의 원칙들은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가장 암흑한 시대에 고안된 교리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실천되고 있다.
그러므로 아무도 여기에 속아서는 안 된다.
오늘날 개신교도들이 존경하고자 하는 법왕교는
종교 개혁 당시에 세상을 지배하였고
그 당시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
그의 죄를 폭로하기 위하여
그들의 생명을 걸고 항쟁한 그 동일한 로마교이다.
그는
왕들과 군주들을 다스리고
하나님께 속한 권한을 가졌노라고 공언하던
동일한 교만과 뻔뻔스런 주장을 오늘날도 가지고 있다.
그의 정신은
인류의 자유를 억압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죽인 당시와 똑같이
오늘날도 잔인하고 포학하다.
법왕교는
성경의 예언이 마지막 시대에 배도하는 일이 있으리라고 말한
바로 그대로의 단체이다(살후 2:3, 4).
자기의 목적을 이루는 데
가장 편리한 길을 취하는 것이
그의 정책의 하나이다.
그는 여러 가지 가변적인 모양 아래
변함없는 뱀의 독을 감추고 있다.
“우리는 이단자나 이단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
(Lenfant, vol.1, p.516)고 법왕교는 주장한다.
성도의 피로 기록된 천여 년의 기록을 가진 이 세력이
오늘날 그리스도교의 일부로 인정되어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