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녀 아제리나의 글을 읽고-흑장미 한송이

by fallbaram. posted Dec 30, 2014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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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은 모범생

지금은 탕녀


물론 본인이 재미가 있으라고 한 말이고 '

그말 믿지도 않지만


세미나리 시절에 내가 연구해서 올린 소논문의 내용과 너무

흡사한 이야기라서 나도 모르게 내 손가락이 꿈틀거린다.

새벽 네시

아직도 고뿔이 콧물과 두통을 앞세우고 쉽사리 물러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고통중에도


소논문의 제목이 정확하게 생각이 나진 않지만 아마도

내용은 삼육출신의 모태 (못해?) 교인들과 비 삼육 출신 또는

중간 혹은 나이들어서 교인이 된 신자들 사이에 결혼생활의 비교?

뭐 그런 것으로 기억이 된다


상당히 잘된 글이라고 생각이 되었는지 EG White

Memorial  도서부에 영구 보관이 된 글이고 Adventism 을 연구한

후배가 그글을 재미있게 읽었다고도 했으니까


짧게 말하면


청년시절 모범생

장년시절 탕자


청년시절 탕자

장년시절 모범생


모태는

결혼까지는 모범

결혼후에는 탈선다발지역


비모태는

결혼까지는 자유분방

결혼후에는 오직 가정


이러한 공식이 모두에게 적용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때 모아본 자료에 의하면 (미국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퍼센테이지가 50% 기준으로 내린 결론이다


아마도 결론부분에서 왜? 라는 것에대한 대답을 했던

썼던것 같다.


자발적이지 못하고 오직 제도적인 또는 억압으로 형성된 윤리는

언젠가 자유의지를 행사를 할 수 있는 그런 나이에 이르면

억압되어 있던 것들이 지나치게 정반대로 분출되는 심리적 그리고

사회적 병폐로 나타나게 된다


그렇지 않은 모태들이 지향하는 또 다른 타락의 양상은

남녀의 육체적 관계를 죄악시하는 (더 억눌러 버리는)

쪽으로도 상당한 퍼센테이지가 존재하는 것이다


현재 옆동네에서 주고 받는 억눌려진 인사나 대화등은

(본인들은 잘 다듬어진 것으로 오해하지만)

또 다른 양상의 부작용이라고 나는 보고 있다


간혹

어머나! 저사람이..

뭐 그런 경우가 종종 일어나는데 다 이런

현상의 희생자들이다


모태 그리고 삼육출신들이 갖고 있는

가능성들이다


한국사람들은 백인들이나 흑인들에 비해서

그런일이 적게 일어나는 것은 남사스러움

그리고 공자적인 윤리관 그런것들에 눌려서

끝까지 참고 가는것 뿐이지 속내용으로는

타 민족과 다름이 없는 이유는 이것이다


요즘의 삼육 출신들 (젊은 세대)이 카톡이나 밴드를

통해서 동창들 끼리 정보를 나누고 서로 모이기도 하고

하면서 술한잔은 기본이고 성윤리는 아예 땅바닥이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많이 듣는다


그렇다고 장년의 모범을 위하여

젊은 시절의 방탕을 유도 할 수도 없고...


잃어버린 아들 (절대로 탕자라고 부르지 마시길)에게

순도 백프로의 자유를 베푼 아버지의 지혜는 오늘날 사회적으로도

매우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요 비유이다


그래서 방목은 차라리 사사건건 간섭하는 교육보다 더 낫다고

얼마전에 일갈을 토한 나의 글과 무관하지가 않은것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참 아들이란 방탕한 후에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는

그런 아들이 아니라

자신의 자유의지를 백프로 의지해서 아버지가 계시는 가정으로

돌아오는 그것이다


큰아들이 참아들이 되지 못한 이유도 그러하다.

그는 아버지에게 메여있는 종들과 다름이 없는 윤리주의자일 뿐

끝내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로 남게 된다


혹시 넘어진다 해도

자빠진다 해도 그것에서 다시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자유의지를 부여하고

강제하거나 억압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는 아직도 내 아들들에게 어떤 부분에서 그런 자유를 주고

언젠가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아오기를

목을 빼고 기다리는 아버지로 살고 있다


지금의 우리들이 지향하는 신앙이란

내 자유의지가 백푸로 반영된 그런 것인가

아니면 심판이 두렵고

주변의 눈들이 의식이 되고

어린시절 나를 묶었던 새끼줄에 메여있는

그런 신앙인가


감동이 없는 결혼생활

감동이 없는 신앙생활


돌아오라 제발!

감동이 있는 곳으로


내가 아는 우리 하늘 아버지는

감동없이 곁에 함께 사는 그놈보다

어렴풋이나마 아버지의 집이 그리워서

제발로 걸어오는 그 못난놈이 더

아들같은 아들이라 하시는 것이다


아제리나여

그대는 탕녀가 아니다


그대는 우리가 백프로 자유의지로

듣기를

보기를

좋아하는


소리님이요

꽃님이다


온갖 험난한 세상을 살아보고

이 나이에도 아! 살만한 세상이라고

들떠있는 취객이 발설하는 신학 나부랭이에

기죽지 말고 그냥 그대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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