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번은 가도 되는지?

by 아침이슬 posted Jan 25, 2015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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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5(일요일)


딱 한번은 가도 되는지


나에게 다시 한번 살 기회가 있었다면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다. Hindsight 은 완벽하다듯이, 삶의 경험을 통해 누의치면서 후회도 많이 한다. 그러나, 다시 태어나도 똑같은 선택을 하겠다는 면들도 있다. 내가 의식적으로 선택한 모든 부분들이 다 잘되고 자랑스럽다는 말이 아니고 중점을 둔 선택에 대해 후회가 없다는이야기다.


아이들 학교에서 모든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였고, 그 행사에서 아이들이 공연하면 나의 모든 열정을 동원하여 좋은 기억속에 자리잡을수 있을 만큼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였다. 음악하고 관련된 모임들이 제일 많았다: 벤드, 오케스트라, 그리고 합창단. 아이들이 모두 악기 하나씩 하였고 노래하기도 좋아했으니, 바쁜 스케줄 이였다. 특별히 축제분위기 속에서 이루워지는 연말에 행사들이 나에게는 제일 인상깊게 자리잡은 연주들이였다.


그렇게도 어린딸들이 음악으로 재룡을 떨면서 나를 기쁨에 나라로 데려갔었는데, 이제는 모두들 성인이 되어서 객지로 떠났다.가끔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지나가면 딸들의 어린 모습이 아른거려서 눈시울을 적신다. 그러나 그들이 자라날때, 충실하게 음악공연에 참석하여 즐긴점이 나를 매우 충만하게 한다. 내마음속에는 영원한 행복으로 남아있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억이길 바랄뿐이다.


다행이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고등학교 3학년인 늦둥이 하나 집에 남아있어서 아직도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다니고 있다. 작년부터는 딸이 학교에서 하는 연극보러 같이 가자고 하여 참석하면서 재미을 붙이기 시작하였다. 고등학생들도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참 감탄스러웠다. 노후를 어디에 정착하든지, 학교와 가까운곳에 자리잡아서 가끔 젊이들의 공연도 즐기는 일이 나의 삶의 일부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런데 사실 오늘의 글은 어제저녁 처음으로 가본 hypnosis show 에 대해 좀 생각해보고 싶은 마음에 쓰고 있다. 딸이 최면술 쇼 에 가자고 했을때 좀 섬뜻 하였다. 별로 시간들여서 연구해보지는 않았지만, 가끔 티뷰에서 본일도 있고 또 주위에서 부정적으로 흘려들은 바가 있다. 그리고 의료계에서도 금연 체중줄이기 에 효과적으로 쓰여지는 치료방법 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다. 최면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성립해 보려고 한다.


몇년전에 일하면서 만닌 80대 의사에게 최면술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듣고 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분이 젊은시절에 큰 병원에서 일할때 아주 중요한 연설을 해야했었다. 대중앞에 서는 일이 너무나 떨리고 아무리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킬려고 해도 안되어 최면술을 했단다. 딱 한번 받았는데 그 중요한 연설을 너무나 잘하여서, 결과적으로 크게 진급하였고 연설 잘하는 의사로 소문났다고 한다. 그후로 진정으로 연설하기가 즐거워졌다고 하면서 최면술이 자기에는 이런 좋은 결실을 주었다고 하였다. 그분 독실한 카톡릭 신자였다.


조금 내키지는 않았지만, 호기심에 가보기로 하였다. 2시간 정도 하였는데, 그렇게 오래 호탕하게 웃어본적이 없다. 이런 쇼를 보고 나면 온갖 병자들 완벽하게 치료될듯하였다. 정말로 참말로 너무나 우서워서 죽는줄 알았다.


20면 정도 되는 지원자 (선생님 세분과 나머지는 학생들) 들이 무대위에 의자에 앉아서 최면술에 걸리게 된다. 최면에 걸린뒤에 최면술사의 100% 따른다. 모두들 눈감으라 하고 눈을 뜨면 제일 무서운 영화를 보게 될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제 눈을 뜨라하면, 모두 정말 영화를 보고 무서워서 떠는 모습을 한다. 최면술사가 한사람씩 여러명에게 손을 어깨에 대고 내가 지금 손을 대고 있는 사람은 이렇한 음악이 나올때 춤을 출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무때라고 그 음악이 나오면, 바로 지정한 그 학생이 춤을 춘다. 지도자에 지시를 완전히 따른다. 쇼를 마칠시간이 되어서 최면에 깨울때, 모두 잠에서 일어난듯 멀정하게 걸어서 무대에서 내려온다. 매우 entertaining 한 쇼였다.


나를 집요하게 붙어다니면서 불안하게 하는 일이있다. 여러 방법을 써 봐도 극복이 안되고 있는데, 대중앞에 서는 공포증을 치료하였다는 의사말처럼 나도 최면술사 한번 방문해볼까 한다. 딱 한번만 하고 그후로 전적으로 기도의 생활로 살면 좋을듯하다.


사실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최면술에대해 여러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아직 뭐가 잡히지 않습니다, 시간을 두고 연구해보아야 겠지요. 혹시 저에게 도움의 말씀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저녁에 harmless 한 건전한 프로그램이였는지, 그리스도인으로 가지 말아야 하는 장소였는지.... 민초 가족분들의

말씀들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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