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혁님이 교파 하나 세우면 거기 갈란다

by 김균 posted Jan 28, 2015 Likes 0 Replie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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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혁님이 교파 하나 세우면 거기 갈란다

 

그가 요즘 쓰는 글들 간혹 읽어보면

마음 드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좀 모르는 부분도 과감하게 태클 걸면서 달려들 줄 알고

점차적으로 교조적인 분위기를 잡아가는 것 같다

 

난 원래 보스 기질은 없고

삼국지를 예를 들자면-이건 단순한 예일 뿐이다-

장비 같은 역할이 나에겐 딱이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제갈량이라 했는데 그것도 양보했다)

 

우리 교단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 가운데

절기가 언제까지 지켜지고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규정한 것 없다

그저 시대 지나가다가 없어졌다고만 한다

그러다가 유월절 파에게 한 방 먹었고

이번에는 아빕월 15일 큰 날에 한 방 먹고 있다

비록 지금은 힘없다고 욕하지만 유월파도 그리 시작했고

윌리암 밀러도 그리 시작했고

화잇 여사도 그리 시작했다

교회는 원래 그리 시작해서 크는 것이다

한국의 대순진리회 순복음 그리고 문선명파를 보라

 

한국 기준으로 유월절파라는 하나님의 교회 교세는 우리보다 더 세고

아빕월 큰 날도 그만한 세월 지나면(그러려면 2030년을 수정해야 한다)

큰 조직이 될 것같다

우리 손자 대에 이르면 손자들 한 자리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얼마나 좋은 제안인가?

이건 여담이지만 안성의 p원장도 안식교 푯대나는 간판만 없애버리면

순복음보다 더 클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그는 절대 그리 안 할 거다

 

지금까지 재림 날짜 정해 놓고 수정 안 한 교단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

내가 만약에 김 운혁님 교단에서 제2인자가 된다면 권해서 수정하도록 하겠다

그럼 아빕월 큰 날만 남는데 그건 얼마든지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내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거기에 간다고 하는 것은

여기 있어 봤자 희망도 안 보이고 맨날 하는 말이 돈타령이고

목사 월급 모자라서 감원해야겠다는 소리뿐이고

시골 교회들 모두 문 닫는다는 소리뿐이고

어디 신통한 소리 하는 사람 하나도 없으니 겉으로는 날로 새로워지나 속은 후패하고 있다는

성경을 거꾸로 읽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것이다

내가 못한 일을 내 손자들이라도 거기 가서 호강하고 살다가

언젠가는 오실 것 같은 예수 재림 만나면 얼마나 기똥찬 곳인가?

 

그런데 교리 만드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자

무슨 성경이 잘못 번역됐느니

히브리 원어에 뭐라고 적었느니

헬라어에는 뭐라고 쓰였느니 하면서

죄 없고 가난한 교인들 주눅 들게는 하지 말라

어디 기독교가 원어 모르면 예수 못 믿는 단체였던가?

우리들만의 교리는 언제 누가 히브리어 헬라어에 능통해서 만들었는가?

눈을 닦고 봐도 초기 지도자들 중에 히브리어에 능통한 자는 없었는데

몇 넘 나와서 기똥찬 교리 만드는데 일조하다보니

하타미드가 어떻고 해대더니 이젠 옛날 해석은 시궁창으로 직행하려고 벼른다

 

사상영감이라고 입술 모아서 떠들더니

요즘은 글자에 얽매어서 야곱의 얍복강 씨름은 한국 수준이고

진짜로는 K1 선수들처럼 치고 박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글자에 얽매인 문자주의자들의 집합소 같다

 

그래서 이런 시끄럽고 아니꼽고 뭔가 모자라기만 하면 죽는 시늉하는 곳보다

주님의 큰 날을 만방에 전하는

그런 좋은 곳을 김 운혁 님이 만들겠다면

나도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그런데 날 늙었다고 배척하면 이젠 어디로 간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프로포즈 한 다음 진짜로 갈 곳 없어지는데?

 

그런데 이 복음을 전하는데 나는 재정적으로 보탬은 절대 안 된다

이점은 유념해서 결정해 달라

내가 놀려다니던 유태교로 개종한 한 여자의 카페가 있었는데

자기 개인 빚을 좀 갚아 달라고 하더니

자기가 쓴 글 읽은 값을 달라고 하더니 수금이 잘 안 되는지 문을 닫았다

그 분 글 참 잘 쓰던데 이런데 글쓰기 해 가지고는 돈이 안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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