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8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누었던 자리로 돌아간 돼지

 

축분의 비료화 사업을 하던 10여년간

나는 많은 축사를 돌아다녔다

기업용 돼지축사는 20,000마리 이상이었다

그들은 먹고 마시고 싸고 자고

그런데 먹는 것은 국제적인 사료며 입만 대면 졸졸거리고 나오는 수돗물이며

싸면 자동으로 내려가서 씻어지는 화장실이며

겨울이면 히터에 여름이면 냉방장치가 된 돈사에서 돼지는 커 가고 있었다

수시로 맞는 예방주사 그리고 사료에 섞여 나오는 항생제로

병이란 병은 근본적으로 치료되어 살고 있었다

돼지고기가 연주창이란 병을 옮긴다던 이야기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였다

 

그런 반면에 우사는 형편없었다.

우유를 생산하는 농가에서 게으른 주인이 하는 것 봤는데

더럽고 질척거려서 앉을 수도 없는 우분이 넘치는 곳에

그들은 발을 적시며 밤을 새며 살고 있었고 겨울이면 추위와 여름이면 더위와 싸우고 있었다

 

내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소가 돼지보다 더 비 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되어지고 있었고

먹고 싸고 자고 마시며 살만 찌우는 생활. 이게 바로 오늘의 기업축산이란 것어었다

 

그럼 닭은 어떤가?

몸도 가눌 수 없는 비좁은 곳에서 사료만 먹고 똥만 싸고 알만 낳고 자라고 있었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우유와 달걀은 아예 생각하지 않는 게 정직하다

그런 폐계를 얻어다가 과수원에서 1달만 놔두면 털갈이를 하고 알을 다시 낳고

고기의 질은 토종닭 수준이 된단다

 

앞서 내가 성 안과 성 밖에 대한 글을 썼는데

댓글이 엉뚱하게도 곁가지 이야기로 흘러버렸다

참으로 대책 안 선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다

 

하늘 간단다

뭐하려고?

죽지 않는 것이 뭔지를 알고자 하는 것 같다

하늘가서 농사짓고 집짓고 장사하고 그러기도 하나보다

그런데 그게 가능한 이야기일까? 난 아니라고 본다

하늘가서 1000년간 왕 노릇 한단다 그리고 왕처럼 산단다

왕이 아니라 왕 노릇이 뭐며 왕처럼 산다는 말이 뭘까?

신하도 없는데 왕은 어떻게 존재하며

-그러니 어떤 이가 천사가 신하 노릇 한단다. 생각은 자유다-

왕이 되려면 나라가 있어야 하는데 하늘나라를 모두 공동치리한단 말인가?

그러다 보면 높은 자가 생기게 마련이고 약육강식이 다시 생긴단 말이다

 

다시 인용한다

계시록 22:14, 15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

 

천국은 거짓말이 없는 자들의 왕국이다

자기가 입은 두루마기를 빠는 자는 복이 있어 들어간다고 했다

세탁소 아저씨가 가기 제일 좋은 곳이다

그런데 개들-애수 독구 메리 봇지-과 점쟁이와 588출신과 일월성신과 목상을 섬기던 자들

그리고 지어내는 자-소설가, 만화가, 수필가, 정치가, 목사들, 교사들, 도덕군자들,

천국 가지 않고 갔다고 떠드는 자들, 전에 내가 해 봤어 했던 자들 까지-

천국이 아닌 성 밖에 있다는 거다

왜 유대인들이나 재림교인들이나 이슬람이 제일 싫어하는 돼지가 성 밖에 있지 않고

목사나 장로나 집사나 교인들이 잘 키우는 개가 성 밖에 있게 됐을까?

난 이게 무척 궁금스럽다

정말 돼지를 부정 중의 부정한 짐승으로 여긴 유대인에게 왜 개를 성 밖에 살게 했을까?

성을 지키라고 그랬을까?

 

레위기 11장 이야기하면 돼지만 떠올리는 재림교인들 보면

이슬람으로 개종하기 딱인 체질 같다.

왜 레위기 11장에만 그것도 전반부 그것도 돼지 이야기에만

눈에 콩깍지가 끼어서 그 다음은 거들떠보지도 않는지 대단하다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거짓말 안 하고 사는 사람 있을까?

난 없다는 것에 한 표 건다

그 속에 거짓이 없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우리들처럼 슬슬 기어나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하지 않을까?

그러나 누구든지 속을 까 짚어 보일 수 없으니 아무도 모르는 거다

그러니 세탁소 아저씨처럼 매일 입고 있던 더러운 옷을 씻으라는 말인가보다

매일 더러워지니 매일 씻어라 하는 말이다

 

다음

천국 문을 들어가서는 씻는 일이 없을까?

1000년간 한 번도 안 씻고 살 수 있을까?

천사처럼 창조된 루시퍼도 안 씻어서 죄를 지었을 건데

아담처럼 새롭게 변화된 무리가 다시 씻지 않고 1000년을 산다고?

 

성 밖에 있는 무리들

우리 집에서 15년을 같이 살았던 정든 똥개 뽀삐와 또또를

성 밖에서 만난다니 참 감개무량할 것 같다

또또는 자기를 좋아하던 우리 교회 집사님의 밭에 묻어줬는데

거기서 다시 만난다니 웃음부터 난다

사실로 말하자면 거기서는 나랑 같이 거짓말 하던 우리 친구들 다시 만난다니

정말 기분 좋다

여기서 입만 열면 거짓말 자주하던 목사도 거기서 만난다니 기분 째진다

그러고 보니 지지고 볶던 이 땅의 친구들을 그 곳 성 밖에서 다시 만난다니

거기가 천국의 다른 성인가? 아니면 지옥인가?

신하도 없는 나라에서 왕처럼 거들먹거리며 사는 것보다

그 성 밖에서 다시 지지고 볶으면서 1000년을 사는 것이 더 즐겁지 않을까?

그러다가 1000년이 차면 기분 상해서 칼을 빼 든 놈부터 대포를 쏘는 놈까지

거기다가 전자전을 연구한 과학자들까지 1000년간 성 안에서 띵가띵가하던 무리들에게

대 들 것이라고 하는 우스개성의 내 이야기가 더 재미있지 않은가?

그런데 성 안이 부자유할까 성 밖이 더 부자유할까?

1000년 동안 황폐한 곳에서 루시퍼만 이를 박박 갈고 있다는 소리는 그만하자

재림으로 이 땅의 모든 죄악을 불사르는데 왜 루시퍼는 다시 1000년을 살려두는데?

우주에 광고 선전하기 위해서라고 2000년 전의 스토리에 목매달지 말자

왜냐하면 왕 노릇한다는 사람들이 1000년 동안 성 안에 못 들어 온 사람들

그 못 온 이유를 조사한다는데 매일 그들 죄를 들여다보면 그게 지옥이지 천국이냐?

오히려 성 안이 지옥일 거다 사람들아 말 좀 해 봐라

 

돼지는 그 누웠던 곳으로 돌아간다

그가 누웠던 2000년 전 그들의 잠자리인 우리는 처참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5성호텔 급이다

그 돼지들이 다 모여서 꿀꿀 대며 새 예루살렘을 향해 총질하려는 우리를 보면서

뭐라할까?

진짜 놀고 있네 할 것 같다

그 돼지가 누구냐고?

잘 생각해 봐요

 

다음에 계속

 

 

  • ?
    이제보니 2015.02.03 18:28
    왜 갑자기 돼지고기 잘게 썰어넣은
    얼큰하고 뜨거운 짬뽕이 먹고싶다
    돼지야 !
    넌 누구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1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6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65
4745 조재경님의 글 정정 할 사항 snow 2011.06.15 1485
4744 방빼님 수고 많으십니다 3 로산 2011.09.07 1485
4743 로산, 김원일, 박성술의 짜고 치는 고스톱 1 김원일 2012.11.22 1485
4742 선거는 끝나고 뭐만 남았다 11 로산 2012.12.21 1485
4741 김균 장로님의 만화 같은 교회 ... 글 표현이 멋있습니다. 1 이동근 2013.06.11 1485
4740 목사님 짱!!! 목사님짱 2013.12.11 1485
4739 행복이라는... file 1.5세 2011.03.01 1486
4738 웃찾사-웃으면 복이와요 4 fm 2012.01.11 1486
4737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 로산 2012.05.28 1486
4736 2011.1 신영관님의 글 1 소금 2012.09.19 1486
4735 글 밖의 김지하, 서글픈 자기분열 1 보라매 2013.01.11 1486
4734 예수는 없었다 산문지기 2013.10.11 1486
4733 정말 문디이 같은 자슥... 5 달수 2013.12.10 1486
4732 할 일 드럽게도 없네..!!! 2 김 성 진 2011.06.02 1487
4731 기술 담당자님께 질문 있습니다.. 2 김 성 진 2011.07.07 1487
4730 도대체 뭣들 하자는 얘기인지? 1 강철호 2011.09.02 1487
4729 꼴깝을 떨어요2 2 내가나라더사랑 2012.04.29 1487
4728 가슴 뭉클한 사진입니다. 9 여자라서햄볶아요 2012.09.15 1487
4727 교회의 머리가 남자여야 하는가? 6 김균 2013.07.07 1487
4726 이삿짐 센터를 이용하여 1 김균 2013.12.12 1487
4725 그렇게 잘난 척 하더니 이젠 알쏭달쏭하다 로산 2010.12.29 1488
4724 남북관계를 이용해 먹는 꼴은 못 보겠다 어짜피 알게 될 것 확 까버려라 11 김균 2013.06.20 1488
4723 오바마와 맞짱뜬 용감한 미주 한인 미서류체류자 청년 6 김원일 2013.11.29 1488
4722 프리지아님 11 fallbaram 2013.12.10 1488
4721 위안부 소녀상 보호 서명 운동 6 1.5세 2014.01.07 1488
4720 "가정" - "만약"을 인용하여 성경의 문제를 다루는 분들에게 2 한소리 2011.01.07 1489
4719 세상이 내 손 안에 있소이다 4 로산 2012.11.18 1489
4718 내가 만난 예수 2(간증)-십자가에서 비쳐온 하나님의 사랑-최차순 정무흠 2011.07.15 1489
4717 ' 교회, 사람이 행복하다' 16 김주영 2011.10.26 1489
4716 현직판사 “FTA, MB 뼛속친미”…<조선> “법복 벗어라”...네티즌 “개념 판사…<조선> 오만방자, 도 넘었다” 조중동 2011.11.25 1489
4715 남아야 할것인가, 떠나야 할것인가.. 참말로 고민일세.. 11 김 성 진 2012.02.09 1489
4714 엄마가 다음 세상에서 만나면... 푸른송 2012.05.07 1489
4713 박진하님의 피해의식 11 소크라테스 2012.10.30 1489
4712 오.. my poor 로산. 3 케로로맨 2012.12.02 1489
4711 침례 주시는 분, 받은 분, 받을 분들 필독 3 최종오 2012.12.23 1489
4710 서울본부교회 "빛고을사람"님....하늘 작대기 싸움 그치라!!!(만화책 신앙...일요일휴업령,조사심판) 영남사람 2013.06.16 1489
4709 "청"교도 님과 김원"일"의 청일전쟁^^ 7 김원일 2013.11.15 1489
4708 자폐아 승리의 대학 졸업식 9 file 최종오 2013.12.18 1489
4707 나는 지금도 철밥통이다. 8 蠶 修 2010.11.24 1490
4706 매화 이야기 새마음 2011.01.23 1490
4705 모세의 노래로 "구원을 베푸신 여호와를 찬양하라" 를 외처봅시다!! 1 반달 2011.10.26 1490
4704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 젊은이들 - "이거 보고 안 웃는 사람 있으면 그건 사람이 아니므니다~ 갸루상이므니다" - 너희들 연기하느라...아프지! 고맙다~ 1 serendipity 2012.11.07 1490
4703 16일 밤 “댓글 흔적 없다” 17일 “가능성 없지 않아” 말 뒤집은 경찰----달인 대회 나가면 경찰이 일등하겠다 4 먹통 2012.12.17 1490
4702 시드니 에뜨랑제 알렉산더 2012.12.25 1490
4701 파렴치범은 누군가? 이번 일에 보수는 벙어리개가 되었는가? 아이로니 2013.05.15 1490
4700 우리 시대의 거인 3 Windwalker 2014.01.05 1490
4699 술파는 재림교 마을 둥근세상 2010.11.20 1491
4698 이것은 아닙니다. 아닙니다. 4 蠶 修 2010.11.22 1491
4697 환장한 눈으로 세상읽기 6 제자 2011.07.25 1491
4696 조폭수준의 국가인가? 1 로산 2012.09.22 1491
4695 무당에 대해 한마디 첨부--나는 무당을 혐오하거나 싫어하는가. 1 김원일 2012.10.28 1491
4694 영기(靈機; Intelligent) 와 영기(靈氣; Reiki) 2 1 무실 2013.09.12 1491
4693 황중윤(黃中允)의 전가대보(傳家大寶) :「천군기(天君紀)」,「사대기(四代紀)」,「옥황기(玉皇紀)」...《"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2013.11.12 1491
4692 극장에 들어갈 때 밖에서 울며 기다리는 천사에게 내가 하는 말 11 김원일 2011.10.29 1492
4691 죽다가 살아왔다 20 로산 2012.03.06 1492
4690 <나도 모르는 나꼼수> 3 아기자기 2013.06.28 1492
4689 저주한다 2 유재춘 2010.11.22 1493
4688 유럽 챔피언스리그 프로축구 결승 경기를 보실 수 있는 싸이트를 알려드립니다.. 누가이기든 2011.05.28 1493
4687 행동하는 햄릿, 아름다운 별이 지다 -- 명문 추도사 2 퍼옴 2011.12.31 1493
4686 저**가 목사(들)라고??? 8 유재춘 2012.03.09 1493
4685 되로 욕하면 말로 돌려 받는다(나도 제목 바꿉니다) 9 로산 2012.10.13 1493
4684 운영비에 쓰라고 기부하셨나요??? 운영하는데 보태준거있나요??? 39 김 성 진 2012.11.05 1493
4683 조대명 교수 세미나 안내 1 이태훈 2012.11.23 1493
4682 내가 없는 구원이 무슨 가치 있는가? 8 김균 2013.09.12 1493
4681 죽는 날 내 관 속에 가져갈 것은 환자들의 명부다 file ~♡ 2014.09.15 1493
4680 고향을 그리며 ------------------------와우 ---------------------------------- 4 잠 수 2011.01.23 1494
4679 답답한 마음으로 한마디 bystander 2012.01.21 1494
4678 꿈도 야무지셔-student님 6 로산 2012.11.14 1494
4677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8 1 정태국 2012.01.21 1495
4676 초중고생 자살 현 정부 들어 1.3배 증가, 왜? 1 가슴이 아파 2012.10.03 1495
Board Pagination Prev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