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공부좀 해라. 공부해서 남주니?

by 김주영 posted Nov 20, 201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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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다에 연재하던 건강기별역사 시리즈

제 4회입니다. 


쓰던 글 마저 끝내기 위해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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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번의 시리즈 글에서 얘기했듯


우리가 뉴스타트라는 이름으로 건강 기별을 가르치고 실행하는 것은

그것이 합리적이고 좋은 것이고 마땅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돈 안들고^^ , 누구나 할 수 있고,소위 '현대의학' 의 방법들과 병행할 수 있고...) 


그것이 하늘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 아니다. 

(더구나, 선지자가 말하지 않은 것은 세상의학이라서 열등한 것 내지는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누차 얘기했다) 


물론 모든 좋은 것은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오지만

건강기별의 내용이 계시를 통해 

우리 선지자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님을 얘기했다. 


우리 선지자가 '시대에 앞서'  '독창적으로' 말한 것이기 때문에 진짜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이왕 시작한 거짓말 계속해보자" 라는 글에서 

엘렌 화잇이 입을 열기전, 한세대 전부터

그녀가 말한 모든 건강기별의 내용을 고스란히, 더 강력하게, 더 널리

강연으로 책으로 주장하고 

또 센세이션을 일으킨 사람들이 많았음을 밝혔다. 


선지자가 계시를 받아서 무얼 어떻게 했는지

좀 더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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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6월 6일 첫 "건강기별 묵시" 에

뉴스타트에 나오는 요법 중에

물만 등장한다는 사실을 말했다. 


그렇게 된 이유는

화잇의 경험 때문이다. 


1862년에서 63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에

디프테리아가 창궐했다. 


교인 자녀들도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제임스 화잇은

지방 신문에서 

디프테리아 환자들을 수치료로 치료해서 효험을 보았다는 

제임스 잭슨이라는 의사의 기사를 읽고

즉각 그 기사를 

자기가 발행하는 리뷰에 실었다. 


그리고 제임스 잭슨의 책들을 주문했다. 

잭슨은 당시 뉴스타트 전문가였다. 


화잇 부부는 

그 겨울에 

수치료, 유동식을 위한 영양공급, 환기 ... 등을 제안한

제임스 잭슨의 방법으로 

교인들의 아기들을 많이 도와 주었다. 


나중에 화잇 가족은

제임스 잭슨이 운영하는 요양원에 체류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도 요양원 해야 되겠다는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그 기간에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은 

나중에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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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막음으로 치사율이 높았던 디프테리아는 

요즘은   볼 수 없는 전염병이다. 


예방주사 덕택이다. 


예방주사도 없고

세균이 일으키는 것이라는 사실도 몰랐던 시절에

다른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었다. 


몸의 독을 뺀다고 행하던

출혈 요법(아직도 이런거 하는 사람들 많다^^) , 구토 설사 요법, 


혹은 '약' 이라고 불리는 중금속들을 이용한 

당시의 치료법들은 

치료가 아니라 죽음을 재촉하는 길이었다. 


그런 판국에

수치료는 가장 해가 덜하고 

합리적인 치료방법이었다. 


그것 외에는 

달리 좋은 방법이 없었다.


수치료로 열을 달래고 

물과 영양을 공급하여 탈수를 막고

몸이 스스로 낫기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물을 통해 효험을 보았기 때문에


그 해 여름에 

화잇은 "건강기별 묵시" 에서 

물을 치료제로 사용할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해 겨울

(디프테리아로부터 1년 후

묵시 받은 후 반년 후)

장남 헨리가 폐렴에 걸렸을 때


화잇 부부는 

수치료를 쓰지 않고

통상적인 독극물 치료를 했다는 사실을 지난번에 썼었다.


뉴스타트는 하늘에서 계시로 알려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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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임하여 묵시를 볼 때


무엇을 보는가?


세상이 모르는 것을

시대에 앞서

독창적으로 알게 해주시는가?


혹은 자신도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시는가?


그럴지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성령이 임하여 묵시를 보면


지금까지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

새로 정리가 되고 


무엇보다도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깨우쳐 주신다.


"제발 공부좀 해라.  공부해서 남주니?" 라고...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연구해 놓았다.

책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요즘 말로 하면, 책, 테입, CD 인터넷에 널려 있다)

공부해라.  지식을 네것으로 삼아라'

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엘렌 화잇은

묵시를 보고 나서 

공부를 했다. 


이미 남들이 다 해 놓은 것

열심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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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에 !!

다른 사람들(전문가들) 이 연구해 놓고 책도 써서 냈지만

불학 무식했던 우리 선지자는 그것 안보고 하늘에서 직접 주셔서 알았다.

그리고 그 지식은 그 전문가들이 말한 것과 놀라게 일치했다.

이러니 진짜 선지자 아닌가"


이렇게 믿으실 분은 

계속 그렇게 믿으시라. 


그러나 역사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말이 잘 접수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행여 우리끼리라도 

이제 알게 되었으니

그런 말은 삼가는게 좋을 것이다. 


남들은 힘들여 공부하고 

연구하고 생각해 내고 

공들여 말하는 것들을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는  일시에 묵시로 알려주신다?


글쎄...

내가 아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그렇지 않다. 

교회에서 그렇게 배워 오지 않았다. 


오늘도 이렇게 말씀하실 거다. 


"제발 공부좀 해라.  공부해서 남주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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