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7일 토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by 세순이 posted Feb 06, 2015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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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도 충분히 자주 하면 진실이 된다.(Famous Saying) ㅡ Lenin (레닌)

A lie told often enough becomes the truth.

거짓말도 충분히 자주 하면 진실이 된다.


<2015년 2월 7일 토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설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거액의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키로 했습니다. 

좋은 일 하십니다. 근데 원래 줘야 하는 대금인데 뭐 그리 큰일이라고... 


2. 프란치스코 교황이 알현 행사에서 버릇없는 아이에게 매를 드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으로 인해 체벌의 정당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교황님이 해도 된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전에 교황만큼 성숙한 품성과 사랑을 간직하고 계신지 꼭 확인바람. 아니면 들었던 매는 내려 놓으시길...


-3. 163회에 걸쳐 25명의 상담원을 상대로 전자제품 민원 상담 콜센터에 전화를 해, 14시간 이상 성적인 폭언과 욕설을 한 30대가 구속됐습니다. 

이 정도면 정신병자라고 보는게 맞지 싶다. 일베가서 놀면 추앙받고 좋을텐데 장소를 잘못 찾았구만 그래~


4. 반려견에 의무적으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심도록 하는 정책이 사실상 철회되면서 탁상행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약도 철회, 정책도 철회... 잘하는 게 도대체 뭐야? 철회하는 거? 인정!!


5. 편의점에서 담배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참이슬이 판매량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고 합니다.

담배는 비싸고 저렴한 소주 마시나 보지요... 이제 진짜 국민건강 생각해서 소주값 올린다는 소리 나오겠구먼... 


6. 최근 '민중의 소리'에 실린 칼럼 'IS를 찾아 시리아로 간 김군에게'를 쓴 전교조 선생님의 글을 두고 보수언론과 단체가 내용을 왜곡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면 김군을 옹호하긴커녕 우려와 걱정 그리고 IS에 대한 비난만 있던데... 아무래도 '종북'가지고는 모자라니 '종IS'로 방향을 틀었나 보네. ㅋ~


7.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골프접대’를 받았다가 청와대 내부 감찰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의 골프활성화 발언을 미리 몸소 체험하신 모양이네... 하여간 유별나고 특별난 사람들만 모였다니까~


8. IS가 여성지침서를 발간했습니다. 

여성은 언제나 감춰지고 가려진 채로 남아야 하며, 존재 목적은 후대 생산에 있고, 9세가 되면 합법적 결혼이 가능하고, 교육은 15세까지로 한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 지침서가있나 그래... 설마 저걸 우리랑 비교하면서 행복한줄 알으라고 하는 양반이 있는 건 아니겠지?


9. 한국갤럽 조사 결과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계속해 세월호 소식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셋 중 둘이랍니다. 더이상의 왜곡도 비난도 멈춰주세요... 팽목항을 향해 행진하고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세요...


10.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일주일 전과 같은 29%로 조사돼 30%대 회복에 실패했습니다. 

셋 중 둘의 목소리를 들으세요. 셋 중 하나의 목소리에 기웃거리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알긴 할라나?


11. 박근혜 정권 초기에 정부여당이 총공세를 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이 법원에 의해 사실무근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국론을 분열하고 망자를 희롱한 책임은 누구한테 지워야 하나? 다들 묵묵부답이네... 


12. 화제가 된 만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인기리에 팔리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 회고록은 정치인과 언론만 관심 있다고 합니다. 

교보문고, 예스24를 통해 지난 한 주간 5,120권 팔렸다고 하네... 내 생각에 저 정도면 선방했다고 봐~ 책 내용보다 솔직히 사본 사람들 면면이 궁금한데 말야. 


13. 대학생의 정부학자금 누적 대출액이 4년 만에 2.9배 증가한 10조700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당 평균 대출액은 704만 원입니다.

우리 청년들이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빚 문제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싸게 줄테니 갖다 쓰고, 벌어서 갚으라는데... 취업은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반값 등록금만 약속 지켜줬어도 이런 일은 반으로 줄텐데 말이지~


14. 당정이 한때 백지화 논란을 빚었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작업을 재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최근 추진 여부를 둘러싼 잦은 입장 번복으로 혼선 비판을 받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다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앗 뜨거 했겠지~ 여론이 험악하다고 느껴야 하는 척이라도 하는 이 버릇을 어떻게 고쳐줘야 하나 그래...


15. 검찰은 ‘신한사태’ 때 불거진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해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치매 노인이 제대로 조사에 응할지 걱정입니다. 저러다 노인학대로 지탄받지는 않을지... 비꼬는 거냐고요? 네~~~


16. 둘째 손가락(검지)이 넷째 손가락(약지)보다 짧으면 짧을수록 ‘바람기’가 많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남녀 1천 314명을 대상으로 오른손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검지가 약지보다 짧을수록 태아 시절 자궁 안에서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아 성인이 된 후 외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오른손 다 보고 계시죠? 므흣한 미소를 짓는 당신... 부디 거울 좀 보세요~


17. 종로3가 '단성사' 하면 영화와 함께한 옛 추억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 추억의 '단성사'가 경매 매물로 나와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고 합니다. 

단성사앞, 종로서적 앞에서 시계보며 오래도록 기다리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이런 건 어떻게 보존하는 방법 없나? 안타깝네...


18.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회화 '언제 결혼하니?'가 약 3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3천 272억 원에 팔려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단하다. 저걸 소유하면 보관하는 것도 장난이 아닐텐데... 솔직히 부럽지도 않다. 


19. 며칠전 로봇청소기가 누워 있던 사람의 머리카락을 빨아들여 119가 출동한 일이 있었는데요, 지난 3년간 관련 민원이 374건이나 발생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머리 빠져 걱정인데, 절대 사지 말아야지... 혹 집에 가지고 계시면 청소기 돌아가는 동안 눕지 마세요~ 


20. 여야는 이완구 총리후보의 청문회를 하루 늦춰 10~11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일 내 의회에 IS 격퇴전의 공식승인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제주지법은 '美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 여교사의 해임은 위법'하다고 판결했습니다.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110년 만에 전주에 안장됐습니다. 

당분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액션영화의 촬영이 테러에 대한 우려로 금지됩니다. 

하버드대는 교수-학생간의 연애와 성관계를 금지하는 학칙을 제정했습니다. 


드라마 '장비록'의 제작 발표회 자리에서 배우 김상중에게 기억에 남는 대사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분명 나라에 변고가 생겼는데 책임지는 이가 없다면 허깨비 나라가 되지 않겠냐. 장차 후손들이 무엇을 배우겠느냐!"라고 답했습니다. 

'책임지는 이 없다면 허깨비 나라'라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드라마속 얘기만은 아닌듯 합니다. 


평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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