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 교육

by 아침이슬 posted Feb 06, 2015 Likes 0 Replies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5년 2월 6일 (금)

삼육 교육


나는 삼육교육을 선호한다. 오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고려한뒤에 얻은 나의 견해이다.

어느곳 (삼육 vs 사회) 을 선택하든지 보증수표 (guarantee)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요소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될지는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수 없기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다녔던, 다민족 교회의 창립 멤버이신  수석 장로님의 자녀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당시 성인이였던 장로님의 자녀들에 대해  사모님께서 말씀해주셨서 알게된 이야기다. 그분들의 두자녀들이  교회를 떠난지 오래되었다. 이일로 마음이 몹시 아프신 장로님은 강단에서 말씀하실때 종종 눈물을 보이신다. 삼육대학 교육받은 자녀들인데 무슨 이유로 이런 결과를 얻었는지 모르신단다. 또 다른 신실한 교인  한분의 아들은마약중독자가 되어 패인이 되었는데, 재림교인 청년들하고 어울려서 사귀다가 배웠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삼육대학을 갔기 때문에 재림청년 배우자를 만나서 신앙 안에서 가정을 이룩했다는 성공케이스 그리고   아이비 리그 출신 못지 않게 크게 성취한 사례도 있다.

 

일반 사회에서 잘알려지지 않은 삼육교육을 받으면 사회진출에 걸림돌이 될수있다는 논리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화전민처럼 세상을 완연히 등지고 살지 않으려면  학벌은 매우 중요하다. 자녀들을 일류대학에 보내기를 인생의 목표를 삼는 부모들을 종종 만난다, 이해할수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이들이 삼육교육 받는것을 원한다.  제일 첯번째 이유는 학교 분위기 이다. 우선 남녀 기숙사가 따로있고 자유롭게 서로 드나들지 못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대부분 신앙을 가진 가정에서 자라났다. 물론 모순, 위선, 또  기타 존제 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신앙안에서 자란 아이들이 모인곳이 좋다.


일반 사회학교 캠퍼스의 주말의 모습은 어떻한가? 큰 대학근처에 교회도 있고 학교 내부에 campus ministy 도 있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임도 있는것 안다. 그러나, 많은경우에 학생들이 파티를 즐긴다. 무슨 파티인가? 아마 술과 마약이 없는 파티는 드물것이라고 짐작한다. 삼육대학생들은 교회에 간다, 찬양연습한다, 방문간다, 그리고 성경공부한다. 나는 교회가는 청년들이 모인곳에서 우리 딸들이 대학시절을 보내기를 늘 원했다.


삼육대학도 전공에 따라서 차도는 있겠지만,  이력서 를 더욱 악착같이 열심히 뿌려야 할것이다. 첯발 딧을때 이름있는 대학졸업생들보다 아마도 더 큰 노력을 해야 하지만  인내해서 꾸준히 찿으면 반드시 적당한 자리을 얻게 될것이다. 그리고 일단 들어가면, 얼마나 능율적으로 일을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내가 살고 있는 주에  매우 인기있었던 former state governor  은 3류 대학출신이였다.  


내년에 대학입학할 우리 막내딸하고 이문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었다. 넌지시 삼육대학가기를 원하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할때만다, “I don’t want to go to any Adventist college” 라고 단호하게 대꾸했다. 오래동안 내 마음속에 부담이였다. 너무 강요해서 더욱 먼곳으로 밀어버리지 않게 그러나 너무 약하게 혹은 아무말을 안해서 올수있었던 기회를 놓치치 않게….이렇게 두 양극 사이에 이상적인 균형을 잡아보려고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래 싫어? 그럼 좋은데 가라..” 하고 쉽게 놓고 싶지가 않았다. 딸이 공립고등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장차 우리교회 대학 오케스트라에 가입하여 찬양을연주하는 모습을 연상하곤 하였다.


그런데 그런데…..얼마전에 우리집에 기적이 일어났다! 디테일로 공개 할수는 없지만, 결론적으로 딸이 우리대학에 가기로 결심하였다. 대학 오케스트라에 가입하고 바올린으로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약속까지.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it just may come true” 라는 말이 기억난다. 딸이  바오린을 안하겠다고 반항하던 시절, 그리고 교회학교 절대 안가겠다고 벼르던 허구 많은 날들 그러나 어둠속에 한가닥의  희망의 놓지 않았던 일들이 머리를 맴돌면서 나의 마음과 눈을 촉촉히 적신다.


Happy Sabbath Everyone!


Articles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