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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유해 말로만 찾는다는 국가보훈처

헤럴드경제 | 입력 2015.02.13 15:09
[헤럴드 용산·동작=권지나 기자]국가보훈처가 광복7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안중근의사 유해 매장지로 추정되는 지역에 탐지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나, 중국 측의 발굴 허가조차 받지 못한 상황에서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또 안 의사의 고향이 황해도 해주임에도 불구, 남북한 공동 발굴작업에 대한 협의조차 검토하지 않아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19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지난 2013년 옛 뤼순 감옥 묘지에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언을 확인하기 위해 이 지역에 지표투과레이더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중국 측에 요청했다"며 "매장지로 추정되는 중국지역에 대해 올해 지하탐지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중근의사의 유해 발굴 사업은 지난 2005년, 2008년에 진행됐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올해로 세 번째를 맞고 있다.

◆올해 유해 찾기 사업, 이전 사업과 어떻게 다르나?

안중근의사의 유해 발굴 사업은 올해로 세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앞서 남북이 2005년 장관급회담에서 공동조사에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류순 감옥 소장의 딸이 증언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굴이 진행됐으나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후 2013년 옛 뤼순 감옥 묘지터에 위치한 안 의사 묘지를 참배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오면서 보훈처를 중심으로 재발굴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옛 뤼순 감옥 묘지 터에 대해서는 그동안 유해 발굴 조사나 탐지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뤼순 감옥 건물 뒤편에서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는 해당 지역이 러시아 조차지역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러시아 측 사료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장효정 국가보훈처 대변인은 "현재 일본, 중국, 러시아 쪽의 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2008년에는 원보산 지역에서 발굴작업이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동산파 지역에 묻혀있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훈처는 "안중근의사의 유해가 여순감옥묘지(일명 동산파) 지역에 매장됐다고 하는 다수의 증언을 확보했다"며 증언 내용을 보내왔다.

증언내용에 따르면, ▲이○○(증언:2009년도)는 58년 아버지를 따라 안중근의사 묘소를 참배 ▲김○○(증언2013년도) 54년 대련에서 개최된 회의 참석시 신흥무관학교 출신 독립운동가와 함께 여순감옥묘지에 있는 안중근의사 묘소 참배 ▲일본인 ○○○○(증언:연도미상)는 여순감옥 의무관 재직 당시('40년대) 동료로부터 여순감옥묘지에 안장되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번 발굴 예정지인 동산파(東山坡) 지역은 류순감옥과 300m떨어진 지점에서 유해 발굴 작업이 진행되며, 이 곳은 안 의사의 사형이 집행된 여순 감옥의 동남쪽 야산이다.

동산파 지역은 문물보호지역(문화재 보호지역)으로 음파탐지 작업 및 유해 발굴 작업을 하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작년께 중국 측에 발굴 허가 요청을 했으나 현재 답변이 오지 않은 상태다.

장 대변인은 발굴 허가 요청과 관련, "중국을 계속해서 설득 중"이라며 "중국 측은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오면 허가 해 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안중근 의사의 유해와 관련해서는 증언 외에는 특별한 자료가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매년 똑같은 증언을 바탕으로 반복되는 사업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 된다"며 "국가보훈처의 보여주기 식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남북한 공동작업 검토된 적 없어…차후 계획 無

안중근 의사의 고향은 황해도 해주다. 북한은 70년대 초반 처음 안 의사에 유해 찾기에 나섰으며 두 차례에 걸친 작업 후 김일성 주석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안중근 의사의 고향이 북한이니만큼 북한 또한 유해 찾기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유해 찾기 사업이 세 번째로 거론됐음에도 불구,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의 고향이 황해도 해주인 점을 감안해 남북한 공동 발굴 작업이 진행돼야한다"며 "유해가 발굴됐다고 해도 북한이 연고를 주장할 수도 있어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대변인은 북한과의 유해 소유권 문제에 대해 "북한과는 차후 협의를 해야 할 상황이며, 유해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 "유해를 찾은 다음의 상황은 잘 모르겠다"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을 아꼈다.

jina2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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