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38평화 (제15회) (3:00-3:55): "서만진 목사가 들려주는 평화의 메시지 - 시집『들판의 숨소리』에서 뽑은 평화에 관한 시 평화 (1)~평화(6) □ 평화 의 길, □ 평화 를 얻으려면 서만진(시인, 은퇴목사) // 제2부 평화의 연찬 (제153회) (4:00-6:00): "데이비드 힉스의 '평화교육,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교육적 시도'" 명지원(삼육대학교 교수)

by (사)평화교류협의회[CPC] posted Feb 12, 2015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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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38평화 (제15회) (3:00-3:55):  "서만진 목사가 들려주는 평화의 메시지 -  시집『들판의 숨소리』에서 뽑은 

평화에 관한 시  평화 (1)~평화(6)  □  평화 의 길,  □ 평화 를 얻으려면    

서만진(시인, 은퇴목사) 

//  제2부 평화의 연찬 (제153회) (4:00-6:00):   "데이비드 힉스의 '평화교육,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교육적 시도'"  

명지원(삼육대학교 교수)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들로 이루어진 소그룹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결코 의심하지 마라세상은 이들에 의해 변화되어 왔다.”Margaret Mead (미국의 인류학자) 

 

                            혼자 힘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같은 생각을 하는 여럿이 모이면 반드시 변화는 생길 것입니다.







평화역사교육실천연구소의 평화 프로젝트 ]

 

 

 

[2015년 214()]

 

1부 38평화 (제15회) (3:00-3:55): 

"서만진 목사가 들려주는 평화의 메시지 - 

시집『들판의 숨소리』에서 뽑은 평화에 관한 시


평화 (1)~평화(6) 

- 시집 『들판의 숨소리』 4집 288~293쪽 


평화 의 길 

- 시집 『들판의 숨소리』 4집 176쪽 


평화 를 얻으려면 

- 시집 『들판의 숨소리』 1집 45쪽 

                                                                                서만진 시인, 은퇴목사 





평화(1)


1. 개인이나 집단이 자기 존립의 근거 명분으로 미화시킨 이기적 욕심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진정으로 회개할 때만 진정한 평화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인간이 만든 민족지상주의, 국가경쟁주즤로는 평화를 이룰 수 없다. 자기승리나 자기 집단의 승리를 찬양하는 민족주의, 국가지상주의는 세계의 행복과 평화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역할한다.


3. 민족주의 속에 내재한 집단 이기주의나 민족과 국가의 탐욕적 공격성과 배타적 자기방어 정신으로는 인류의 평화 건설은 불가능하다.


4. 힘을 숭상하고, 경쟁정신을 고무 강화시키는 국가의 교육체제로는 문화의 껍데기는 화려하고 견고하게 만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가져올 수 없다.


5. 평화 없는 문화 발전, 행복 없는 경제 성장을 왜 목숨을 걸고 축하는가? 그것은 인공 나무 아래에 가서 거짓 물고기를 잡으려고 목숨을 바치는 일고 같을 것이다. 목숨도 거짓 목숨이라면 모르지만 ···.


6. 경쟁적인 국가들이 존재하는 한 아무리 그 경쟁을 발전을 위한 선의의 경쟁으로 미화시켜도 인류의 평화는 이룰 수 없을 것이다. 평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 



                                                                  평화(2)


7. 인간이 국가의 이념이나 이익보다 인간을 존중하는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평화의 길이다. 인간을 국가의 도구로 삼는 거짓 철학 신념은 정치적 사상적 지배자들이 자기 성공을 위해 집단을 만들고 그 집단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서 처음부터 기만적인 발상으로 생겨난 것일 수 있다.


8. 예수가 건설하려고 했던 천국은 인간들이 건설한 국가와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인가?


9. 지구가 다른 별과 전쟁을 하게 된다면 이 지구의 인류는 하나 되어 세계 인류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지구의 인간들이 다른 별에 갈 수 없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만일 지구의 인간들이 이런 정신으로 다른 별에 가게 되는 날이 온다면 이 우주에는 난리가 나고 우주가 엉망진창이 될 것이 아닌가? 


10. 교회가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려면 교회 내부에 존재하는 경쟁적 자기 주장, 경쟁적 자기 과시, 경쟁적 선교 방법, 경쟁적 진리 강화, 경쟁적 교회성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경쟁의 속성은 교회를 배타적으로 폐쇄화시키고, 그 폐쇄가 전통화 제도화로 고착되면 교회의 껍데기는 정체성이라는 이름으로 강화될지 모르지만 그런 교회는 결코 사회 내부의 살아있는 평화라는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없다.


11. 인류가 소망하는 평화는 경쟁적인 선교활동이나 교회 성장의 분량으로 이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평화(3)


12. 인간이 만든 교회지상주의로는 세계인류의 평화를 이룰 수 없다. 인간들은 자기들이 자기들 교회를 만들어놓고 그것을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신념화시킨다. 그런 목적으로 성경을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한다. 성경을 아주 모독적으로 악용한다.


13. 교회가 인간을 교회의 도구로 신념화시키는 일을 계속하는 한 교회는 인류의 평화를 결코 이룰 수 없다. 교회가 교파적 교리로 신자들을 의식화시켜서 교파적 교회 성장을 추구하는 한 교회는 예수가 추구한 평화를 이룰 수 없다.


14. 교회 자신 속에 평화의 자궁이 없거나 그 자국이 진리라는 신념화된 껍데기로 굳어버렸기 때문이다. 자궁이 굳어버린 신부들이 자기의 허벅지를 과시하면서 신랑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넌센스이다.


15. 세계평화의 길은 있을까? 세계 인류의 평화를 파괴하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이것은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거대한 절벽인가? 개인 집단 국가 세계를 막론하고 어떤 사회의 평화를 파괴하는 근본 원인은 이기적인 탐욕이다. 본질적으로 평화는 욕심을 해결함으로써만 이룰 수 있고, 욕심은 그 결말이 허무라는 사실을 선자각함으로써만 해결할 수 있다.


16. 교회를 구성하는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평화의 삶을 살지 않는다면 그런 개인들로 구성된 교회의 조직적 체제적 선교활동으로는 세계 평화는 물론이고 교회 자신의 평화도 건설할 수 없다.



                                                                  평화(4)


17. 교회는 자발적으로 가지 집단 이기심과 경쟁의 본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회들이 서로 다른 교회들을 만들어 대립 경쟁하거나 자기과시적인 동기나 집단이기적인 선교 활동을 계속한다면 그런 교회는 결코 세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 


18. 교단이 교인들에게 교리라는 철갑옷을 입혀 군사화시키는 방법으로는 결코 세계평화의 밭을 기경할 수 없다.


19. 평화를 교단의 이념이나 제도나 교리라는 강력한 무기로 되는 것이 아니고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마음 속에 평화의 꽃나무를 심어 기를 때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20. 내일 이 지구에 무서운 전쟁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성령께서 신자라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오늘 한 그루의 평화의 나무를 심으시도록 우리의 가슴을 열어 드릴 때 평화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21. 하나님은 모든 시대에 그 시대를 살아가는 자들에게 시대마다 평화에 대한 시대양심을 묻는다. 각자 자기 땅, 자기 하늘에 자기의 답을 쎃놓고 가야 한다(최창규).



                                                                  평화(5)


23. 테레사는 천주굣회의 선교를 위해 인도의 오지에 간 것이 아니다. 복음은 교세확장 도구가 아니라 평화의 도구이다.


24. 영성은 형제의 마음 속에 평화와 행복의 꽃씨를 심어주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25. 우리는 우리의 시대에 우리의 땅, 우리의 하늘에 우리가 찾은 한 마디의 답을 우리의 희생으로 기록하고 가야 한다. 우리 곁에서 가장 고통당하는 북한 형제의 가슴이 우리의 땅, 우리의 하늘이 되어야 한다.


26. 북한동족을 만나서 함께 우물파고 땅 속에서 물이 터져 나오는 것을 함께 바라보고, 막혔던 가슴 속에서 기쁨과 행복과 평화가 지하수 물처럼 터져 나오는 것을 함께 느끼고, 함께 좋아하면서 서로의 진정성과 동질성을 알고 의심, 불신, 증오가 사라짐을 확인했다. 생활에서 같이 느끼고 함께 이해가 품앗이하면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은 확실히 가능하다(최창규).


27. 평화의 대적 악마는 내 의식속의 아주 작은 깊은 구석에 숨어 있다.



                                                                  평화(6)


29. 하나님! 이 백성들이 죽어야 한다면 그들이 죽기 전에 나를 먼저 죽여주소서! 이런 모세의 기도가 지금 우리의 기도, 나의 기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30. 자존심만 상하지 않는다면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을 죄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존심은 잘못을 인정할 때 무너지는 것이다. 죄인이 잘못을 숨기다가 드러나면 죄의 권위는 머너지지만, 의인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 의의 권위가 살아난다. 잘못을 회개할 때 내부의 평화의 문은 열린다. 그곳이 우리의 영혼의 지성소이다.


31. 인간이 완전한 평화를 얻으려면 신과의 평화를 얻어야 한다. 그러려면 부부가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 부부가 평화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상대방의 단점을 공격해서 고쳐야 하는가? 승단이 없으면 피해야 하는가? 외면무시해야 하는가?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상대방의 잘못보다 더 작고, 상대방이 먼저 싸움을 일으켰어도 ···. 과잉반응이 더 큰 죄를 낳는다.


32. 국익은 모든 악을 정당화 하는가? 국가지상주의는 지구별과 인류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 국가지상주의와 인류정의와 인권지상주의가 충돌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쟁을 해야 하는가? 모든 국가들이 반인권법을 만들어놓고 자기 국내법과 국익을 위해서 타국과 인간의 천부인권을 짓밟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쟁을 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평화의 길


다른 사람의 착함과 아름다움을 보고,

감동(애정)을 느끼면

몸 속에서 화학작용이 일어나

에너지(생명력)와 치료물질을 생성한다.

창조주께서 세포 속에 넣어주신 자동시스템이다.


천연계의 아름다움이나

감동스러운 인격을 만날 때에도

생명력과 치료물질이 생성한다.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칭찬할 때에도 그러하다.

그럼로 남의 좋은 점을 찾아 

감동을 받고 사는 것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창조주의 법칙이다.


그러므로 나도 그런 감동을 주면서 살아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 속과 사회에

평화를 건설하는 유일한 길이다.



- 시집 『들판의 숨소리』4집 176쪽 

                                                                                서만진 시인, 은퇴목사



평화를 얻으려면


어떤 사람이 평화를 찾지 못한 눈빛으로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나요?


마음으로 사는 구도자가

처음부터 평안한 듯 대답했습니다.


마음 속에서 잃어버린 평화를

마음 밖에서 찾으려고

애쓰셨어요?


무어든 잃어버린 거는

잃어버린 그 곳에 가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 시집 『들판의 숨소리』 1집 45쪽 

                                                                                서만진 시인, 은퇴목사



서만진 목사.jpg


제1부 38평화 (제15회) (3:00-3:55):  "서만진 목사가 들려주는 평화의 메시지 -  시집『들판의 숨소리』에서 뽑은 

평화에 관한 시  평화 (1)~평화(6)  □  평화 의 길,  □ 평화 를 얻으려면    

서만진(시인, 은퇴목사) 

//  제2부 평화의 연찬 (제153회) (4:00-6:00):   "데이비드 힉스의 '평화교육,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교육적 시도'"  

명지원(삼육대학교 교수)






2부 평화의 연찬 (153) (4:00-6:00):  

"데이비드 힉스의 '평화교육,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교육적 시도'   

                                                                                          명지원  삼육대학교 교수        





장 소 : 구리시 토평동 우남아파트 101호동 604호 

(이와스외국어학원 뒤 금강산 사우나~신일아파트 정문 지나~토평 우남아파트)

대 상 : 누구나 오셔서 듣고 느끼시며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주 최 평화역사교육실천구소평화예배소

주 관 ()평화교류협의회(Council for Peace Cooperation),

홈페이지www.cpckorea.org

연 락 서만진 010-5777-0374 smj4205@daum.net, 명지원 010-6327-3935, jwmyung@syu.ac.kr

최창규 010-3358-3508, ius358@daum.net


 

'열리면 찾아가고닫히면 연구하고!' 






『들판의 숨소리』시집 1~4권

『들판의 숨소리』명상집 1~4권

-발행처: 나무그루(010-5499-3679, namugroo@naver.com, 경기도 안성시 개교내길 13가/103)

-서만진: 010-5777-0374, smj4205@daum.net




2013년 7월 서만진 목사는 10여 권의 시집과 명상집을 쏟아냈다. 평생 한 권의 책을 출판하는 일도 쉽지 않거늘 10여 권의 책을 그것도 한 번에 출판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 동안 서만진 목사가 출판한 책은 아마 나의 기억으로는 수십 권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목사로서 그가 책을 통하여 전하고자 하는 뜻은 무엇이었을까?


2014년 5월 은퇴 목사 두 분과 한 분의 장로님과 함께 경기도 마석의 한 산길을 오르는 마라톤 연습을 끝낸 후 서만진 목사로부터 책을 선물로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 교목으로, 기숙사 사감으로 후학을 양성하던 시절 아직 여물지 못한 학생으로 있으면서 스승과 제자로서 있었던 인연으로 인한 신뢰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그 긴 시간동안의 고독한 작업의 결실인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그가 전하는 메시지의 주요 사상을 전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 


목사의 일은 도를 구하고 전하는 것으로서 그가 쓴 구도자로서의 시와 명상이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는 목사로서 그의 글은 예수의 정신으로 가득차있다. 그의 글은 따뜻하다. 그의 글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삶의 본질을 묻는 삶을 살 것을 이야기한다. 그의 글 속에서 공자, 장자, 소크라테스. 크리슈나무르티, 슈바이처, 간디 등 인류의 스승들의 사상을 읽어낼 수 있는 것은 이 책을 본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본다. 큰 가르침이요 본질적인 가르침으로서 인류 문화의 공통된 가르침과 그 맥이 통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기록의 문화가 약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 면에서 서만진 목사는 우리 사회가 존경하고 존중해야 마땅한 지도자라고 본다. 우리 재림교회가 이만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개척자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만진 목사는 재림교회가 합리적이고도 상식적인 공동체로서 이 사회에 인식되는데 중요한 공헌을 한 분이다. 


'추천의 말씀'을 쓴 남대극 목사는 추천사에서 "나는 서 목사님과 지난 45개 성상을 학교와 교회를 배경으로 함께 교제하는 친구와 동역자로 살아왔다. 그리고 우리는 '재림문인협회'를 통하여 함께 글을 쓰는 문우로서 많은 날들을 같이 여행하고 동숙하며 대화도 나누어 욌다"면서 "이 전집에 실린 글들의 대부분은 그 캄캄한 시간에 그 적막한 '들판'에서 잉태된 생각들이 기나긴 사유(思惟)의 과정을 통하여 숙성되고 마침내 문자로 결실된 것들이다"라고 그 마음을 전하고 있다. 남대극 목사는 또한 "서 목사님은 이 문집을 자기 자손들을 위하여 남긴다고 나에게 일러주었다. 말하자면 그분은 이 전집이, 모세가 그의 만년에 후손들을 위하여 애틋한 음성으로 외치고 떨리는 손으로 기록한 신명기(申命記)와도 같은 책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출판한다는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자손들을 위한 유산으로 이 책들을 저술했다는 말이다.  


서만진 목사의 저서  『들판의 숨소리』(시집 1, 2, 3집, 명상집 1, 2, 3, 4권)에 소개된 저자의 소개글을 소개한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말할 때

그의 말과 행동을 보고 말한다. 그러나 말과 행동은

실수나 계산으로 인하여 그의 진심이나 진실이 아닐 수 있다. 오히려 그가 혼자서 품과 산

그 생각이 그의 참된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해방 3년 전 백두산 아래 용정시에서 

서희의 39대 손으로 태어나 무안 논두렁을 걸으며

유년 시절을 보내고, 유달산의 일몰을 바라보며

목포중학을 졸업했다. 별을 보면서 톨스토이를 읽고

슈바이처를 생각하며 간디를 그리워하다가

목포사범을 간신히 나왔다.


20대 10년을 불경과 채근담 같은 책들을 좋아하면서 

바다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초등학교 교사로 보냈다.

30세 때 친구(최창규 장로)의 인도로「정로의 계단」을

읽다가 예수의 이름을 듣고 예수가 누구인지를

참 많이 생각하며 도합 34년을 목회를 하며 살아왔다.


나는 이 글들을 내 무덤을 만드는 심정으로 썼다.

나의 아이들과 손자손녀들은 성묘는 하지 

않아도 좋으니 아버지의 숨소리 같은

이 글들을 잘 읽기 바란다.


그리고 우연히 이 책을 얻으신 몇몇 분들은 괜히 

아까운 시간을 들여 읽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다만 박스공장에 들어가지만 않게 어느 구석에

보관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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