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인가 내가쓴글중
"이성간의 우정이 가능한가?" 라고 운을뗀적이 있었다
"있다"고 말한것 같다
그후 몇몇지인이 반대의 의견과 우려를 표했다
각기 가정을 가진 두 남녀가
서로 편지로서 일년동안 300여통을 주고받았다니
궁금해 하는사람도 있고
별별 추측을 하더라
늦게나마
변명겸 설명을 하자면
그녀(옛연인) 가족중 한분의 죽음에 슬퍼하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위로와 용기를 주려고 간단히 편지를 했는데
그것이 꼬리를 이어 길어졌다
경험상 큰슬픔을 당한때에
생활이 바쁘게 돌아가면
고통과 아픔, 슬품도 잊을수있기에
그방법을 썻다
위로의 말과 격려
책들을 본 독후감도 서로 바꾸어보고
비평도하고
가족이야기
자녀들
교회돌아가는 모습
꿈, 희망
시시콜콜 생활주변 이야기들
급기야 옛사랑의 기쁨과, 헤어짐의 슬품까지도 정리하다보니
기록적인 펜팔이 되버렸지만
그해 참 행복했노라고 말할수있었다
서로의 가정을 지키고
도의적인 물의를 일으키지 않으며
글로써 의견을 주고받을수 있다는것 특별한 관계 맞지만
불가능하진 않다고 본다
지금도 그는 그때일을 고마워하고 있단다
힘든순간에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고
세상에
마음을 주고받을수있는 친구 1명만 있어도
외롭지 않게 살아갈수 있다
교회안에
세상밖에
이성 동성
한두명이상 친구들을 가진것에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