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피던 날

by 잠 수 posted Mar 07, 2011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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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꽃 피던 날 /  용 혜 원 


      겨우내내 무엇을 속삭였기에
      온 세상에 웃음 꽃이 가득할까
       
      이 봄에 여인내들이
      나물을 캐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캘 수 있을까
       
      이 봄에
      누군가가 까닭없이 그리워지는 듯 해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 만나면
      온 세상이 또나가도록 웃어나 볼까나
       
      이 봄엔 누구에게나 자랑하고픈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그대가 만약 끝내 사랑한다 말하지 않으면
      그대 가슴에 꽃이라도 되어 피어나고 싶다
         La Ragazza De Bube(부베의 연인)-Cario Rustich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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