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03.03 02:30

지난 안식일의 일기

조회 수 445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류시화)


소금이

예수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교회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위에서

흰눈처럼

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

그것이 바로 사랑이란 걸

아는 신자들은

많지 않다

그 사랑이 있어

교회의 모든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가을바람)


한두주전에

새벽성서학교를 계획하고 시작하신

연로한 장노님이 오셔서 한주말 내내

"그러면 그렇지" 의 남은무리

"그러면 그렇지"의 영원한 복음

"그러면 그렇지" 의 이천삼백주야를

열강하셨다.

늘 그렇게 믿고 살아온 우리지만 그분의 강의 때문에

 이런 남은교회의 빛이 어디에서도

읽고 구할 수 없는 진리(?)가 되어 그 진리에

갇혀사는 (?) 냉냉한 우리들이 다시한번 그 냉냉한 믿음(?)의

확신을 동여메게 되었다.

새벽성서학교 등록자도 많이 늘어 났다.


그리고 한주일이 지나서 무슨일로

늦어져서 허겁지겁 교회로 갔더니

영어부와 국어부가 함께 예배하는 날이어서

찬양대 연습이 없으니 교사들이 충분한 공부를

지도하라는 지시가 내려진다.


매번 십분정도의 시간밖에 없어서 과정공부를

그 시간에 요약하는 실력 아닌 실력이 이미 생성되었는데

이번엔 삼십오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다.


오랫만에 내 마음에 있어왔던 부담을 털어내고

마치 오늘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 강의인것처럼

눈물같은 이야기를 쏟아내었다.


진리라는 명제를 놓고 신앙인에겐

세가지의 방향이 있어 보인다.


알고자 하는 방향

지키고자 하는 방향

그리고 행하고자 하는 방향


알고자 하는 방향은 지식에 머무르는 방향을 말한다

지키고자 하는 방향은 율법적 방향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행하고자 하는 방향은 어떻게 살라고 부탁하신

그리스도의 부탁하신대로 살아가는 복음적인 방향을 말한다


시작부터 뜬금없이 성경을 들고 이것이 진리냐 아니냐를 물었다.

질문이 이상하게 나오니까 눈치가 발달된 이들이 입을 굳게 다문다.

성경도 진리고 우리에게 따로 주어진 수많은 종류의 책(?)도 진리고

또 교단의 석학들이 다듬어 올린 이십팔개의 교리도 진리라고

생가하는 이들에게 다 이런것들은 진리이신 예수님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라는 대답을 하고는 두번째 질문으로 달려갔다.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안식일 교회와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장노교회가

맞은편에 있는데 두 교회중에서 더 뜨겁고 열성이 있는 교회가 있다면

우리의 선택이 무엇인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날짜를 구분않고 더뜨거운

교회로 가고싶다고 했다.


뜨겁다는 것 그 소금한덩어리 보다 못한 안식일의 진리가 무엇이며

사랑하며 살라고 부탁하신 그 눈물 한방울 보다 못한 이천삼백주야가 대체

무엇이며

내게 주어진 양들 (이웃 그리고 우리 교우들)에게 가까이 정말 살갑게\

눈빛하나로도 대접하지 못하면서 무슨 세천사의 기별은 또 무엇인가

우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눈물을 내 비쳤더니 모두들 잠시나마

숙연해졌다.


그리고 결론부분에서 이런 말도 했다.

예수가 두분이신데

한분은 아버지께로 가신 승천하신 예수님이고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의

예수님이며 또 다른 예수는 내가 세상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다는

성령하나님과의 합작으로 우리 마음에 계신 예수님이시다.

우리가 마음에 계신 예수와 함께 살므로 다시 오실 그분을 만나는 준비가

되는 것이지 하늘만 쳐다보고 날짜도 ㅁ모르는 마른 하늘만 바라봄이 재림준비가

아니라는 말을 했다.


우리끼리 (한 칠십명 정도 되는 교우) 먼저 뜨겁게 살아보자고 했다.

삼십년이 지나도 옆자리의 누구는 없어서는 안될 막역한 사이가 되지 못하고

삼십년이 지나도 서로간 주중에도 만나서 밥한끼 따습게 나누어 보지 못하는

얼음같은 마음으로 어디를 바라보고 예배를 드리는가? 라고 물었더니

모두들 고개를 숙인다.


소금이 진리인가?

소금이 사랑의 눈물인가?


나훈아의 노래 보다 못한 진리에 사로잡혀서 삼십년 사십년 이렇게

얼음같이 살아들 오시다니!!!


예수가 우릴 어떻게 사랑했는데?

고작?


사랑과 진리는 행하고자 하는 방향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행하신 진리요 사랑이요 방향이다.

방향이 없는 이 교회에 현대진리가 방향이라고?


에라이!!!




  • ?
    웃는다 2015.03.03 11:40
    지당한 말씀이요 진리에 므슨 현대 고대 근대 진리가 있소?
    진리는 시간을 초월한 영원한 현재인데 현대진리~ 지금 우린 무슨 착각에 빠져 혀매는 허우적거리는 집단~
  • ?
    현미 2015.03.03 19:51
    "사랑과 진리는 행하고자 하는 방향이다." 귀한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 ?
    fm 2015.03.04 02:35
    멋진대입법
    수학과출신같아보이네요
    소금=예수
    아멘!
  • ?
    fallbaram 2015.03.04 03:54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그래서 소금이 되라는 말씀은
    소금이신 예수를 네 육신으로 전하라는
    말씀이 아닌가요?

    알고자 하는 방향
    지키고자 하는 방향
    그리고 행하고자 하는 방향

    그러기에 소금은 이상의 세 방향중에서
    마지막 방향
    (행할 수 밖에 없는)이 되어야 하는 법
  • ?
    재림교인 2015.03.04 03:59
    냉랭함은 경건 뜨거움은 개신교적 기복신앙 우리는 찬송도 조용 종용이 박자는 천천이
    기도도 중언부언하지 말고 간단하게
    이것이 우리가 뱃속부터 배운 신앙하는 태도라고 반세기를 답습했는데
    여기서 조금만 벗어나도 개신교적 신앙 이라고 돌 직구 마구날라오는데요.
    엘렌이 가르쳐준대로 성경 대신 예신에쓰여진글 인용한 설교 평생 듣고 교회다녔어요
    바람님!!
    이렇케해야 하늘나라 하늘나라 예수재림하는날 매일 기도하던 하늘나라 가는거잔아요.
  • ?
    fallbaram 2015.03.04 04:29
    재림교인님
    그게 맞으면 그렇게 하시고
    또 개신교적 뜨거움이 탐나는 분들은 또 그리하면 되겠지오.

    때론 뜨거움이 기복에 가까울 수 있지만 뜨거움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고
    돌맞을 각오하고 외치고 싶네요.

    회개란 평생 그렇게 살아온 것에서 돌아서는 일!!!
  • ?
    User ID 2015.03.04 05:39
    폐일언하고,
    예수를 교주로 삼고
    일평생을 여기에 올-인하며
    자기 인생을 걸고 살아 온 우리재림교인들,

    지금도,
    시골생활에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사람들 보다는 긍정적인 시람들이 더 많은 )

    일요휴업령을
    아직도 기다리고(?)있는 사람들 많고,
    아니면,
    인정하고 신뢰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강하게 부정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들,

    애매모호한 교리신앙으로
    얼버무리는 모양을 보면서,
    결론은,

    결국 신앙이란게 다 별 수가 없고,
    모두 자기 방식, 자기 편리한대로 주장하고
    자기가 믿고싶은 범위 내 에서만 믿는,
    지가복음(?)으로 갇혀버린 모습.

    신앙이란,
    자기가 만든 하나님을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놓고,
    그걸 부여잡고 흐믓해하면서
    일생동안 간직하고 사는것이다.

    시골생활!
    과연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시골만 다니면서
    시골생활만 주장하고 살면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재림신자들만
    골라 골라 데리고 가실까????

    그렇게들 믿고 있는가????
  • ?
    동감 2015.03.04 12:01
    User ID 님 글 읽으면 항상 통쾌합니다. 핵심을 찌르는 말씀.

    이번엔

    "시골만 다니면서
    시골생활만 주장하고 살면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재림신자들만
    골라 골라 데리고 가실까????"

    이 말씀! 그런 사람들만 소수 데리고 가시나요? 왜 이렇게 하시는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7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28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10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094
4465 [뉴스픽] 남의 옷 벗기려다 자기 옷 벗은 사연 포지션 2015.02.24 359
4464 Youngkwanshin 님에게 드리는 글 3 fallbaram 2015.02.25 306
4463 7080 발라드모음 tiara 2015.02.25 311
4462 '망신살' 정부3.0…정보유출로 정보공개포털 가동중단 leak 2015.02.25 160
4461 사탄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예언 2015.02.25 149
4460 내가 바로 신 이다! 이 가짜들아~~~ 3 독짓는늙은이 2015.02.25 283
4459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5년 2월 26일 목요일> 세순이 2015.02.25 242
4458 이 미췬 xx 들 3 귀양보내 2015.02.25 292
4457 이런 삼육학교는 비겁한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예언 2015.02.25 323
4456 김운혁 선생님께.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8 십리 2015.02.25 319
4455 햐 ~ 놀랠 노 짜다 순발력 하나 지기 주는구나! 헌재 2015.02.25 341
4454 오홍홍 ^^ 얘 드디어 고소 당했다! 받들어 총 2015.02.25 307
4453 [202회] 김창옥의 포프리쇼 - 때로는 집주인처럼, 때로는 세입자처럼 세입자 2015.02.25 284
4452 [첨부파일] 제1부 38평화 (제17회) (3:30-4:30): "한국 교회의 정치참여의 역사 알아보기" 김춘도(광나루교회 장로) // 제2부 평화의 연찬 (제155회) (4:30-6:00):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재림교회 지도자들" 김홍주(역사학자, 목사)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2.26 321
4451 박물관에서 나체로 신생아를 안고 돌아다니는 여성... 행위예술인가 음란공연인가 불화살 2015.02.26 433
4450 Stories of Power & Grace: The Polo Player & The Horse Whisperer 레드포드 2015.02.26 141
4449 "이성간의 우정"에 일침을 가하면서 7 fallbaram 2015.02.26 358
4448 애플워치... 스티브잡스는 적그리스도였다. 팀쿡은 그의 후계자, 사탄의 아들이다. 2 조제경 2015.02.26 504
4447 묻어버린 아픔 점으로... 2015.02.26 312
4446 김원일교수님 돼지고기랑 낙지 복음 맞있어요 토마스 2015.02.26 557
4445 이걸 뭐라 해야합니까? 신의 한수로 훈수 절실 요망 ... 바둑 2015.02.26 325
4444 성경과 인본주의 하주민 2015.02.26 254
4443 <신경질적인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 1 예언 2015.02.26 360
4442 평생을 앉은뱅이로 살 뻔 했다. 1 임용 2015.02.26 410
4441 몸으로 울었다 - 짭쪼름(7) 2 아기자기 2015.02.26 218
4440 개신교 단체, 서울시에 '봉은사역' 역명 철회 요구 2 만일 2015.02.26 373
4439 Day when TSUNAMI struck - Japan 2011 1 에클레시아 2015.02.27 146
4438 아기자기님 2 fallbaram 2015.02.27 309
4437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자살을 한다? 5 무실 2015.02.27 434
4436 장로님, 기도는 어떻게 합니까? 무실 2015.02.27 258
4435 첫 줄이 아름다운 시를 쓰고 싶다. 2 무실 2015.02.27 299
4434 <마땅히 착수해야 할 첫째 되는 일>이 있습니다 예언 2015.02.27 205
4433 방하착(放下着) 5 放下着 2015.02.27 287
4432 제 17회 미주 재림 연수회 새벽별 2015.02.27 233
4431 우간다에서 심장병 어린이 3명과 1명의 보호자를 2015년 4월 첫째 주에 초청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서명이 필요합니다)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2.27 303
4430 <많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유일의 치료법> 1 예언 2015.02.27 279
4429 '제96주년 3.1운동기념대회'(종로2가 탑골공원 팔각정, 오후 2시) 안내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2.28 346
4428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1 큰외침 2015.02.28 181
4427 鳴鼓而功 鳴鼓 2015.02.28 132
4426 질문: 구글 드라이브 2 아침이슬 2015.02.28 298
4425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5년 2월 27일 금요일> 1 세순이 2015.02.28 475
4424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5년 2월 28일 토요일> 5 세순이 2015.02.28 525
4423 시부모님과의 제주도 여행 고부 2015.02.28 297
4422 철길을 닮아가라 nicole 2015.02.28 207
4421 4대종교 비교 기독교 성경 종교 2015.02.28 265
4420 아니라는 그것 2 별빛 2015.02.28 187
4419 '친노 저격수' 김경재 특보 투입, 朴대통령 속내는? 조제경 2015.03.01 377
4418 1 안젤라 2015.03.01 250
4417 박진하 목사 이단 규정 6 이단 2015.03.01 1011
4416 fallbaram님 혹시 여쭤 봅니다 2 황토집 2015.03.01 316
4415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5년 3월 2일 월요일> 세순이 2015.03.01 199
4414 어떤 개독 목사 2 배달원 2015.03.01 457
4413 실제 일어난 교회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 배달원 2015.03.01 419
4412 쌍용차 해고자들, '복직 호소' 자전거 행진 시작 --- 부산 한진重부터 평택 쌍용차 공장까지…'희망 질주' 출발 1 행진 2015.03.01 329
4411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5년 3월 3일 화요일> 2 세순이 2015.03.02 136
4410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1차 파견단 추천 인사들 file 정말 2015.03.02 188
4409 <목사의 딸>, 한국교회에 득일까 독일까 3 현미 2015.03.02 569
» 지난 안식일의 일기 8 fallbaram 2015.03.03 445
4407 관리자님~~~ 민초스다에 글 올린 사람을 관리자가 아닌 제3자가 아이피를 추적해서 알 수 있습니까? 유재춘 님이 한 번 언급하셨던 것 같은데, 그분이 잘 모르고 한 소리 같아서요. 6 질문 2015.03.03 380
4406 최상의 선교 사업 2 예언 2015.03.03 120
4405 눈물이 나와도 이 일을 하니 기쁘네요 1 예언 2015.03.03 203
4404 내가 노예라니 ! 배달원 2015.03.03 255
4403 로이터, "경계심 많은 '朴 리더십' 국가 치유에 장애" 1 서구 2015.03.03 226
4402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라. Cu 2015.03.04 168
4401 바이블 19금 지정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대하여 아십니까? christ 2015.03.04 233
4400 [美대사 테러] 리퍼트 美대사, 식사도중 공격당해...용의자 김모(55)씨 현장 검거 바벨론 2015.03.04 266
4399 작은 모스코바 여인 - 축 생일 5 아침이슬 2015.03.04 375
4398 박진하 목사의 "새벽 미명에 어제 올린 제 글을 내리면서...."를 읽고 1 구릉 2015.03.04 681
4397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봄 1 바울 2015.03.04 251
4396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5년 3월 4일 수요일> 1 세순이 2015.03.04 224
Board Pagination Prev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