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낙화암아

by 유재춘 posted Mar 16, 2011 Likes 0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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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목 놓아 울든 말든

네가 마음이 무너지든 말든

네가 가슴이 찢어지든 말든


예수가 그 거 상관하더냐?


나 살고 너 죽이는 게 예수 아니더냐?


그래도 

그래도

갈 곳이 없다.


부여의 낙화암아

천년 세월 핏자국 고이 간직한 바위야


나를 상관할 자, 너뿐이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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