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노예라니 !

by 배달원 posted Mar 03, 2015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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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우리는 몇년을 노예로 일해야 하나?


부는 인간의 노동력에서 창출됩니다.

위통계를 보면 한국의 주식 + 부동산 + 채권 총액은 7.8조$ 입니다 

누군가 7.8조$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7.8조$가 가치가 있으려면 그부를 사용할수 있어야 합니다.

즉 또다른 누군가는 7.8조$어치 노동을 해야한다는 말이죠. 

부의 행사는 타인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품을 구입하던가 사람을 사용하던가... 모두 결국은 노동력을 사는 행위 입니다. 


단순 계산해서 상위 1%에게 우리는 봉사하는 상태이니 그들의 GDP를 제외하면 하위 99%의 소득은 0.6조$

상위 1%가 위 자산을 100%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하위 99%는 15년간의 노예생활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른말로 최소 15년간 거의 5천만명을 부려먹을 부를 50만명이 소유하고 있다는 거죠. 즉 하위 99%에 속하는 국민은 누구든 평균적으로 15년간의 노역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조선시대처럼 평생 노예는 아니니 기쁜것일까요? ㅎㅎㅎ(나는 자산이 있는데? 그러면 나보다 못한 사람의 노예생활은 30년,60년 100년으로 늘어나는거죠)


내가 노예라니? 

이해가 안갈수도 있습니다. 

나는 정당한 경제활동(노동)을 해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데...

내가 왜 노예인가?


조선시대 노비를 보죠. 

그들은 노비생활의 댓가로 의식주를 모두 보장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노동의 댓가에 비해 형편없는 보상이었죠. 


현대도 마찬가지죠. 

나의 노동의 댓가로 형편없는 수준의 삶의질을 영위하고 있다면 

그것은 조선시대의 노비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를 착취 당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노비생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결국 평균적으로 

하위 99%는 15년의 노예생활을 3~40년 혹은 일생을 통해 분할해서 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근데 평균이 15년이니 하위 50%는 그냥 일생을 노예로 사는 노비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은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습니다.

노예된자와 노예를 부리는자들은 인류의 역사와 같이했고....

이념과 제도와 무관하게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노비들의 반발을 

얼마나 교묘하게, 비열하게, 은밀하게, 기술적으로, 효과적으로....

무마할수 있느냐....


현대의 자본주의가 

얼마나 기술적으로 진보했냐 하면

노비들은 스스로 노비인지 인지조차 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삶을 돌이켜 보면 진정한 자유를 느낀적이 몇번이나 되는가?

진정 자유로웠던 적이 있는가?


태어나 20대때까지 하루 12시간 이상씩 공부하는 것이 자유인가?

직장에서 밤 10시, 12시 퇴근 하는 것이 자유인가?


나를 위한 노력이라고?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왜 삶은 더욱 힘들어 지는가?

나의 노력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또다른 누군가를 위한것은 아니었나?


PS1) 어떤이들은 한국의 부동산이 선진국에 비해 비싸지 않다고 하는데...위 통계를 보면

미국은 GDP의 1.25배, 일본은 2배, 중국은 3배, 한국은 4.2배 군요... 


PS2) 내가 하위 50%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사실상 조선시대 노비보다 못한 삶입니다. 굶어 죽지 않는다고? 그것은 단지 기술의 발전때문에 식량의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지... 당신의 상대적 삶의 질이 높아져서가 아니죠.

노력하면 삶이 개선될수 있기 때문에 노예가 아니라고? 조선시대에도 면천제도가 있었죠. 다만 그 것이 매우 힘든 일이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면천은 조선시대보다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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