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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4일 (수요일)


작은 모스코바 여인 - 축 생일


몇년전에 영어학원에서 사무 보면서 선생님 채용하는 일도 하였었다. 작은 규묘의 학원이였고 주중에는 저녁시간 그리고 일요일에 수업하였다. 학교선생님들이 extra income 을 위해서, 혹은 영문과를 졸업하고 freelance writer 로 활동하는 분들이 이력서를 제출하였다. 시간당 작은 사료를 받는데도 기꺼이 일을 할려고들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과는 돈벌기 힘든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우리 셋째 딸이 어려서부터 책읽고 글쓰기가 전유물인지 쉽게 알수있었다, 늘   읽고 쓰니까. 그가 타고난 재능을 이 엄마가 그 누구보다 힘차게 응원하고 마음으로 지지해주겠다고 다짐하였다. 아니다 다를까 대학에서 creative writing 을 전공으로 하고 있다. 딸에에 적격인 딸같이 생긴 전공이라 생각하고 잘 선택했다고 늘 격려해주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왠지 실제적인 면에서 갑자기 걱정이 되어 좀더 보수가 높고 직업의 안전성이 있는 자격증을 따고 글쓰기를 취미로 하면 어떻겠냐고 나 같이 않은 제안을 하였다. 조금은 짜증난 톤으로 자신의선택에 확신에 찬 답이 왔다, 부분적으로 공개한다. 우리 셋째딸은 분명히 작가로 성공할것이라고 믿는다.

I disagree with you in regards to my professional future. Could I handle the course load that comes with becoming a medical doctor, or a psychologist, or a physical therapist? Yes, I believe I could. Would I enjoy it? No. Would I be able to devote as much of myself to my writing, as a doctor, as I could otherwise? Also, no. I absolutely abhor the time I spend studying any science unless it is biology, and even then I frequently find myself wondering what else I could be doing with my time. As well, I would have to take some courses in every discipline of science - including quite a few in chemistry - on the road to becoming a doctor. That is simply unavoidable. I can think of few things more torturous to my intellect and my spirit and my soul than forcing myself to delve into the study of disciplines I despise…….

오늘 딸하고 통화를 해서 아직 몇일 있어야 하지만  조금일찍 그의 생일을 기억한게 되었다.  남자아기인줄 알고 데이브 라고 이름을 지어놓고 출산의 고통을 경험한날. 여자아기로 서프라즈 한날이  셋째딸의 20년전의 첯 생일이였다. 딸이 어렸을때 써놓은 글중에 하나를 올린다.


2004년 1월 4일 씀

나는 가정주부로 여러해동안 아이들을 돌보면서 생활하고있다.  아이들을 중심으로 살면서 정말로 많이 배우고, 마음껏웃는일들도, 마음속 깊은 감동을 주는일들, 걱정과 근심도 같이 동행하면서 매일 매순간을 살고있다.나의 세째딸은 참으로 나에게 소중하고 귀중한딸이다.  그는 넷중에서 제일 순수하고 전혀 꾸밈이 없이 자연적인아이다.  상상력이 풍부해서 혼자서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도 종종 보게된다.  따라서, 글쓰기를 몹시 즐긴다.  또 자기가 쓴 글에 마추어 그림까지 그린다.  본인은 작가 가 되겠다고 희망하고있다.


그는 눈이 유난히 크고 쌍가풀이 예쁘게 있어서 스마일 할때는 온세상이 밝아지는듯하다.  나는 셋째딸을  특별히 사랑한다.전혀 꾸밈이 없는 순진천만한 아디다.  조금만 애정과 관심을 주면 금방 받아드리고 자신의 사랑을 풍부하게 표현한다.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예쁘다, 가장 똑똑하다 등등 최고의 너그럽고 풍성한 단어들로 사랑에 찬사가 대단하다.  또, 꼭 안아주면서 뽀뽀 하는 일도 아주 자연스럽고 진지하게 한다.


그러나, 조금 무관심 했을때나, 혹은 너무 피곤해 짜증 내면서 인내 부족할때는,  그 햇빛처럼 밝았던 얼굴이 검은 구름이덮어지고.....자신은 고아였면 좋겠다.  다른 화내지 않고 언제나 웃는 엄마한테 가고싶다..왜 하필면 엄마의 딸이 되었는지 하나님께 따져봐야겠다...엄마는 자기가 제일 싫어 하는 사람이다...라고 그때 마음그대고 표시한다.


나는 딸의 감정과 말이 부정적으로 나올때 내 어린딸의 마음이 많이 상한것을 금방 알고 인정한다.  딸이 나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받은 상처로 아픈 심정을 표시할뿐이다.  딸에게 말한다.  엄마가 먼저 너의 예쁜가슴을 아프게 하였구나.엄마가 무었을 잘못하였니?  이렇게 진지하게 그의 마음을 쓰다드머 주면서 해결책을 얻으려고 하면 방금 다 풀어지는 것을 매번 경험한다.


그는 똘똘하지만 눈치가 좀없는 편이다.  크리스마스 때면 아이들이 반에서 산타클아스 할아버지 에게 무엇을 받을겄인가 하면서 주고받느면 딸은 큰소리로 'There is no Santa Claus!" 하면서 분위기를 깨고만다.  친구들 하는데로 분위기에 따라 둥실둥실지나지 못하고 모든것을 다 파해쳐서 자기 생각에 딱 맞아야 하기때문에 왜톨이 노릇도 적지 않게 한다.  그러나 외톨이가 되던 말던 언제나 영원한 긍정주위자이다 (eternal optimist). 넘어지고 잠시 아파하고 곧바로 만발에 미소를 지으며 일어난다. 그래서오또기 라는 닉내임을 만들어주었다.


딸이 유치원 들어가기전까지 집에서 나와 full time 으로 있을때 나는 정말로 행복했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 곤한 잠들때가지 신나게재잘거렸다. 천국에 기쁨을 미리맞본 느낌이였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밝게 해바라기 처럼 웃으면서 매사가 그에게는 흥분된 일의 연속이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이제는 제법 3학년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과, 노는시간, 점심시간...무척 재미있게 잘하고있다.  선생님들이 입을모아 딸의 긍정적으로 부지런히 공부하는 태도에 대해 많이 칭찬들 하신다.  성경이야기도 몹시 즐겨읽는다.  많이 읽는 결과로 성경을 자세하게 아주 잘알고있다.  무었보다 확실하고 의심치 않는 순수한 신앙인이다.  얼마나 은혜스럽고 감사한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함박눈이 온세상을 하햫게 덮고있다, 또 계속 내리고 있다.  시간마추어 내사랑하는 딸을 데리러 학교에 같다.  학생들이 때를 지어 집으로 향하였다.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딸이 걱정되어 차 발동을 끄고 찿으러 나섰다.  저멀리서 딸은  내리는 눈송이를잡으면서 혼자서 천천히 오고있었다.  걱정하다 보이는 딸이 너무나 반가워서 크게 이를을 불럿더니, 금방 환한미소를 지으면서 두팔을

크게 벌리고 '엄마!!!!' 하면서 달려왔다.


딸이 쓴 모자는 마치 모그코에서 쓰는 모양으로 생겼다.  두팔을 열고 밝은 미소로 함박눈 사이로 나에게 달려오는 작은 모스코바 여인! 아! 이 못난 여인을 엄마라고 저렇게 순진하고 맑고 고은 사랑을 주는구나!  


엄마, 눈송이가 너무나 예뻐서 하나하나 잡아서 보면서 와서 늦은거야. 라고 말한다.  나는 오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내 머리속에는 영원히 간직될겄이다.  순박한 작은 모스코바 여인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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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llbaram 2015.03.04 23:34
    오늘도 민초에 새벽이슬이 맻히네
    어머니와의 애증
    딸과의 애정
    여인들 사이에 안개처럼 일어나는 일상의 것들이
    우리들의 마음에 들어와서 이슬같은 감동이 맻히네

    민초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
    fallman 2015.03.05 06:31

    가을남 Fall Man
    내닉명을 밝힌다오
    어르신들 말씀에 2인자가
    행복하게 잘 살수있다더니
    오늘또 뺏겼네 수석 을 갈바람 아우님께

    ...................................................................
    이슬님 축하해유

  • ?
    미소 2015.03.05 06:56
    언젠가부터 이 민초가 집 주인이 살다가 떠나버린 ..그래서 잡초만 무성ㅎ히자라는
    폐가가 되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곤하네요
    잡초속에 집주인이 애지중지 키우던 꽃이 꿋꿋하게 피는 꽃 같다는 느낌.
    이슬님의 글.언제읽어도 잔잔한 물결이랄까.작은 행복도 놀치지않고 표현하는 능력.
    더불어 행복해집니다.
  • ?
    morning dew 2015.03.11 04:33
    fallbaramnim, fallmannim, smilenim,
    I appreciate you comments!
    I would like you to know that your
    encouraging comments sustain and feed
    me as I endeavor to improve my writing.

    Have a great day, it is a happy day!
  • ?
    가을남fm 2015.03.11 05:16

    그림하나 선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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