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5년 3월 4일 수요일>

by 세순이 posted Mar 04, 2015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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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창백하고 배고파 보이는 사람들이다.한문장 (Famous Saying)

Julius Caesar (줄리어스 시저)
Julius Caesar (줄리어스 시저)

It is not these well-fed long-haired men that I fear, but the pale and the hungry-looking.듣기

해석

내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잘 먹은 얼굴에 긴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고, 창백하고 배고파 보이는 사람들이다.

주요단어

듣기fear두려움, 우려, 공포, 걱정하다, 불안단어장에 추가하기
듣기pale창백해지다, 엷은, 연한, 안색이 안 좋은단어장에 추가하기
듣기well fed살찐, 영양이 충분한, 뚱뚱한단어장에 추가하기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5년 3월 4일 수요일>


1. 서울의 한 사립대 학부 동문회가 동문회비를 내지 않은 졸업생에게 학사모를 빌려주지 못하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옛날에 향군회비를 예비군 훈련비에서 강제로 제하고 주더만 똑같은 짓 하는구먼. 저래서 애교심이 생기겠냐고~ 

2. 모든 음식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것이 음식점 업주들의 영업권과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흡연자단체가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영업권과 재산권의 침해가 아니라면 나는 전두환 시절처럼 학원자율화 조치로 애들 학원 못다니게 했음 좋겠다. 학원이야 울상이겠지만, 개천에서 용도 나오고, 학부모들 주름살 펴지고, 출산율도 좋아질걸~ 내가 너무 막 나갔나?

3. 날이 풀리면서 해안가로 낚시하러 가는 분들 잔잔하던 바다에 갑자기 높은 파도가 생기는 '기상 해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3월과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갯바위에 자기 몸 묶고 서서 식사하면서 낚시하는 사람 봤는데... 목숨 걸고 뭔가 한다는 걸 말리고 싶진 않아요. 근데,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4. 지난달 10일 대전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대학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공부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 학생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은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가 전부인 줄 알고 살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그게 아니다' 였습니다. 
내 주변에 공부 잘하던 의사, 변호사들 많지만 그 사람들이 모두 진짜 행복하게 잘 산다고 하는 소리는 아직 못들어 봤습니다. 행복이요? 그거 공부해서 얻어지는 거 아닙디다. 

5. 작년도 국회의원의 후원금으로 걷힌 돈은 504억 원으로 평균 1억6천860만 원이었습니다. 
후원금 1위는 새누리 김재원 의원으로 3억1066만 원이고, 최소 금액은 새정치 권은희 의원으로 1705만 원이었습니다. 
정치 후원금 보내신 분들~ 저 돈이 잘 보이기 위해 억지로 내신 게 아니라면 후원한 만큼 일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것도 책무라는 것 잊지 마시라~

6. 길거리 음란 행위로 물의를 빚어 사직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변호사 활동을 당분간 못할 전망입니다. 
서울변호사회는 '김 전 지검장이 최근 변호사 등록 신청을 내 심사위원회가 열렸지만, 변호사 활동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참나~ 이래서 사표수리하면 안된다니까... 저러고도 전관예우 받으면서 변호사 한다고 생각해봐~ 많이 꺼림직하다. 

7. 10년째 군 복무 중인 영국의 해리 왕자가 전역할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부상장병과 아프리카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등에 전념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 프랑스 어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상류층 분들 '갑'질 그만하고 좀 배우셨음 좋겠다~

8. 저소득층이 중산층으로 올라가는 계층 상승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빈곤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국책 연구기관에서 나왔습니다. 
최상위 고소득층으로의 소득 쏠림 현상도 계속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빈곤층의 80%는 붙박이로 계층 상승의 사다리가 끊겼다고 하네요. 이러니 사행심을 조장하는 경/마 등의 도/박과 로또 등의 복권 시장만 호황일 수밖에... 나도 일단 로또는 한장 사야겠다. 

9. 질 좋은 외국 제품을 좀 더 싸게 구하려는 '해외 직구족'이라면, 다른 나라지만 미국의 기념일 일정까지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다양한 기념일에도 2~7일 전부터 많은 쇼핑몰이 세일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각국의 달력을 벽에 걸어 놓고 사는 분들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그려... 부작용도 많다니 꼭 필요한 것만~

10. 하루 3~4잔 정도의 커피 섭취는 조기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5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엔 이 같은 예방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유불급' 아무리 좋아도 지나치면 해가 된다는 것 아시죠? 예방 효과가 없을 뿐이지 해는 아니지 않느냐고요? 커피 값이 얼만데~

11. 내년부터 일반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를 연달아 이용할 때 통행료는 최종 목적지에서만 내면 됩니다. 
통행권을 뽑거나 통행료를 내려고 중간에 정차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이러면 훨씬 정체도 줄일 수 있을 듯... 진작에 좀 하지~

12. 대법원 판결로 4년간 받았던 임금과 패소에 따른 소송 비용 등 1억원 씩의 빚을 떠안게 된 KTX 여승무원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습니다. 
7년간의 소송 끝에 얻은 거라고는 피폐한 삶 뿐이니 참담할 뿐입니다. 1,2 심을 뒤집은 대법원의 판결은 정말 법은 약자 편이 아니라는 뼈저린 교훈밖에 없어 보이니 원~

13.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땅콩을 자주 먹으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 조현아가 그런 난리를 피운 건 아니겠지? 땅콩이랑 맥주나 한잔해야겠다. 

14. 통계청이 발표한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의 10대 아이들은 요리·청소와 같은 가정관리에 사용하는 시간은 2009년도 기준으로 하루 평균 38분이었습니다. 
반면 학습에 사용하는 시간은 2009년도 기준 7시간50분으로 학습 시간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스페인은 아이들에게 가정일을 시키도록 하는 것을 아예 법으로 의무화한다고 하네요. 귀한 자식 험한 일 시킨다고 뭐라 할게 아니라 아이들도 가족의 한 구성원임을 일깨우게 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15. 미 국무부는 ‘셔먼 차관의 발언’ 파문에 궁색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렇게 해석할 줄이야', '그렇게 해석한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는 니들이 그렇게 말할 줄 몰랐다. 그리고 그렇게 해명할 줄은 알았다. 이것들아~

16.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또 나이가 어릴수록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안정성 같은 경제 여건에 따라서도 행복도가 크게 좌우됐습니다. 
학력 수준이 높으면서 경제 여건이 안정적인 사람이겠지... 몇 명이나 행복한데?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아~

17. '신께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인도의 교주 말에 따라 고환 절제 수술한 신자수가 무려 400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인도 경찰이 교주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내 생각에 교주가 내시이거나, 다른 사람 다 내시 만들고 자기 혼자 '위풍당당'하려는 꼼수를 부린 거 같음. 근데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은 순수한 거야, 모지란 거야?

18. 새누리당 모 의원 큰아들의 '편의점 담배 절취' 의혹에 대해 의원실 관계자가 해명에 나섰는데요, 다시 하루 만에 말을 번복했습니다. 
점주는 담배를 다른 곳에서 찾았다고 하더니 홀연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냄새나지? 손님이 사가지도 않은 담배를 40여 차례나 취소했습니다. 구리지? 정말 진실이 뭔지 밝혀보고 싶네~

19. 한국인의 75%가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신문, 초콜릿, 패스트푸드를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는 둘 다 포기 안함. 햄버거 먹으면서 스마트폰 볼 거임. 근데 담배, 치맥, 김치 같은 걸루다 다시 조사하면 좀 달라질듯...

20. 당초 2월 임시회 처리가 예상됐던 담뱃갑 앞뒤 절반에 '흡연 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삽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좀 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답니다. 이러다 이제 삽입할 경고그림 한장한장 심사한다는 소리 나오겠구먼... 그렇지 뭐~

21.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김영란법 통과에 참여연대는 '환영', 기자협회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작년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13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장인의 54%는 자기 팀의 팀장은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느낀답니다. 
경찰은 가수 고 신해철이 의료과실로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케아가 스마트폰이 무선으로 충전되는 가구를 발표했습니다. 
2015 제네바 모터쇼 개막. '유럽 올해의 차’에 폭스바겐 파사트가 선정됐습니다. 

오늘 아침 꽃샘 추위로 제법 차갑습니다. 
옷 따뜻하게 여미고 나오세요. 
어제 내린 빗님 덕에 황사 먼지는 깨끗하게 걷히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 만큼 청명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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