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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삼켰던 어둠 이제 내가 너를 삼키네
폭풍의 눈을 찔러
뿌리 깊은 꽃은 피네
이게 진리
다 끝난 것 같지
그간 널 덮친 세상에 문 하나 없지
누구나 다 겪지
I tell you it's okay
작은 빛이라도 어둠이 삼키지는 못해


Come take my hand (Just take my hand)
Come take my hand (Uh uh uh)
말라버린 내 심장을 적셔줘 (Cuz love is pain like a candle in the rain)

Come take my hand (Take My Hand)
Till the end (Till The End)
다시 널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미국 국무부는 6일(아래 현지시각) 정례 기자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화제는 단연 지난 5일 한국에서 발생한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이었다. 많은 기자들이 이와 관련 질문을 이어 나갔다. 질문자나 답변하는 마리 하프 부대변인 모두 이번 사건을 '공격(attack, 피습)'으로 다루는 모습이었다.

이에 한 기자가 질문에 나섰다. 그는 "이 사건을 당신(하프 부대변인)은 '폭력 행위(act of violence)'라고 강력하게 비난했고 존 케리 국무장관도 '몰상식한 공격(senseless attack)'이라고 묘사했다. 하지만 한국 일부 정부 관료나 일부 (한국) 매체에서는 이를 '테러(terror)' 혹은 '테러리스트 행위(terrorist act)' 또는 '테러리즘의 행위(act of terrorism)'라고 보고 있는데, 당신은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하프 부대변인은 "나와 장관은 당신이 말한 대로 규정했다, 이는 분명히 '끔찍한 폭력 행위(horrible act of violence)'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범행) 동기나 실제로 발생한 일에 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따라서 나는 그(사건)에 관해 그 이상의 말로 규정(label)하지 않을 것"이며 "무엇이라고 규정하는가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다시 이 기자가 "'테러리즘 행위(act of terrorism)'와 '폭력에 의한 테러리스트 행위(terrorist act with violence)'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고 재차 질의했다. 이에 하프 부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을 규정하는 문제에 논의(question)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한국(정부)과 함께 왜 이 사람이 이런 것을 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 마디로 이날 하프 부대변인의 답변은 "아직 테러라고 규정하지 않었으며, 그렇게 앞선 단계로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자국 대사가 백주대낮에 괴한에 의해 칼을 맞아 부상한 당한 사건인데도 왜 미국 정부나 미국 언론은 한국 정부나 한국 언론들과는 달리 이를 쉽게 '테러'라고 규정하지 않는 것일까?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을 '테러'라 하지 않는 미국의 속사정

이유를 지난 2013년 4월 15일 발생한 이른바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이라고 하는 이 사건을 '테러'라고 보도하는 미국 언론은 현재 거의 없는 상황이다. 물론 극보수의 일부 언론들은 아직도 이 사건을 '테러' 사건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다수 주류 언론들은 그렇게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할 당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류 매체들은 '테러'라는 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폭발물에 의해 3명이 사망하고 183명이나 다친 엄청난 사건이었지만, 대다수 언론들은 '테러'라는 말을 삼갔다.

미 백악관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오바마가 첫 성명에서 '테러'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오히려 비난 여론이 일 정도였다. 이에 오바마는 "무구한 시민에게 시한폭탄을 터뜨리는 행위는 명백한 '테러 행위'"라고 추후 언급했을 뿐이다. '테러'라는 규정보다는 '테러 행위'라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바로 9·11테러 사건의 후유증 때문이다. 미국을 공격한 명백한 테러 사건인 9·11을 '테러'로 규정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비롯해 엄청난 보복을 감행했다.

이후 미국 국민들에게 '테러'라고 하면 이슬람 등 적대국가에서 미국을 상대로 공격을 가한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이런 데는 테러 사건은 반드시 보복한다는 미국의 국가 철학도 나름 한몫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복이 정말 보복이 되었는지에 많은 미국인들이 고개를 내젓고 있다. 10여 년 넘는 중동전쟁에서 미국이 얻은 게 무엇이냐는 회의이다. 최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이라크 사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어떤 사건을 '테러'라고 규정한다는 것은 미국민들에게는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테러' 선 긋기 한 미국 정부... 한국은?

마리 하프 부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외교관 안전 문제'를 거듭 추궁하자, 지난 2012년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피습 사건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대사 등이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한다면, 이번 사건은 그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의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면서 미국 언론들은 연이어 이에 관한 보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언론들이 기사 제목에서부터 '폭발' 사건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테러'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보도하는 언론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후유증이 낳은 경험에서 얻은 산물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한국은 전혀 그렇지 않은 분위기이다. 정작 피해를 당한 미국의 정부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테러'라는 규정은 고사하고 그러한 규정이 몰고 올 후유증까지 걱정하고 있다. 그에 반해 한국은 보수 언론은 물론이고 집권당과 공안 검찰마저도 '테러' 규정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북한과의 연계설을 비롯해 이른바 '종북몰이'까지 더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미국은 지난 2001년 발생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9·11공격을 '테러'로 규정하며 여론몰이를 통해 엄청난 보복을 감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고한 이슬람 시민들의 죽었고, 미군도 수많은 전사자와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경제는 한동안 나락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민들이 당한 이런 후유증으로 이제는 어떤 사건을 쉽게 '테러'라고 규정하지 못하는 듯하다. '주한 미대사 피습 사건'을 '테러'라고 규정하고 이에 더해 '종북몰이' 등 여론몰이에 나서고 싶은 사람들이 되새겨봐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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