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637>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능력을 나타내시는 때는
한밤중이다.
갑자기 태양이 나타나서 혁혁히 빛나고,
징조와 기사들이 신속하게 잇달아 일어난다.
의인들은
그것들이 그들의 구원의 표징임을 깨닫고
엄숙한 환희로 바라보지만,
악한 자들은 그 광경을 공포와 경악으로 바라본다.
천연계의 만물은
정상 궤도로부터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시냇물은 흐르기를 멈춘다.
검고 짙은 구름이 솟아올라 서로 충돌한다.
하늘의 험악한 광경 가운데서
형언할 수 없는 영광이 나타나는
한 공간이 나타난다.
거기서
“되었다”(계 16:17)는
많은 물소리와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온다.
그 음성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킨다.
큰 지진이 일어난다.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계 16:18).
하늘은
열렸다 닫혔다 하는 것같이 보인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나오는 영광이
사방으로 퍼져가는 것처럼 보인다.
산들은
마치 바람에 불리는 갈대와 같이 흔들리고,
거친 바위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큰 폭풍우가 몰려오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난다.
바다에서는 사나운 물결이 서로 부딪친다.
마치 파괴행위를 하는 악마의 소리 같은
태풍의 무서운 소리가 들린다.
온 지구는
바다의 물결처럼 아래위로 요동하며,
지구의 표면은 파괴된다.
땅의 기초 자체가
무너져 버리는 것 같다.
산맥들은 가라앉고,
사람들이 거하는 섬들은 자취 없이 사라진다.
죄악으로 소돔과 같이 되어 버린 항구들은
사나운 파도에 휩쓸려 간다.
큰 성 바벨론은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잔을 받”(계 16:19, 21)는다.
한 덩어리가 백근쯤 되는 큰 우박이 쏟아져
파괴하는 일을 하게 된다.
지상의 오만한 도시들은 낮아진다.
세상의 큰 인물들이
그들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그들의 재산을 허비하여 건축한 호화로운 건물들이
그들의 목전에서 무너져 내린다.
감옥의 벽들은 무너지고
믿음 때문에 속박되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해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