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03.22 23:31

타인의 시선

조회 수 310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타인의 시선

2015년 3월 23일  



나를 가르치던 교수님들중 대부분 아시아에서 몇년동안 살면서 봉사하셨다. 얼마나 체면치레 (Saving Face) 가 동양문화에 핵심인지를  많이들 말씀하셨다. 심지어는 영어시험을 실시하고 반편성하는 과정에도 우여곡절이 반드시 주입된단다. 시험결과로 결정되는 데도, 교수님을 찿아와서 그 반에는 얼굴들고 다닐수가 없으니까 이반으로 변경해달라는 요청들을 종종받는단다.


체면치레란 무엇인가? 굴욕 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존엄성을 유지 하는것이다. 누구에게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나를 대상으로 바라보는타인의 시선을 말하는것이다. 나의 살갓을 태워 구멍을 낼듯한 따가운 시선은 말할나위 없이 진한 고통을 안겨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사람과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워야하고 타인에 시선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살수없기 때문에  체면치레도 살아가는데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사람의 시선에 과잉 집착할때 여러형태의 부작용을 초래한다. 어떻한 심리속에서 발상하는지 모르는 가지각색 시선에 신경쓰고 응수를 하면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매우 비평적인 실제로는 존제하지 않는 형상을 조작한다. 가상으로 설정한 타인의 인색한 시선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점수를 맥일때 콜플렉스는 잉태될수있다.


정여율 감정산문집에, 소비자체가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어가는 사회에서, 콤플렉스와의 전투는 극단적 속물주위로 귀결되곤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인정받고 긍정적인 시선을 비집기 위해 종종 돈이라는 무기를 사용한다. 돈이 없으면 빌려서라도. 공평하게도 그 누구도 제외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는 많은 장사군에게는  돈을 버는 좋은 수단으로 이용된다.


콤플렉스도 수많은 여러종류이다. 젊은 여성들중에 불임의 콤플렉스로 매우 심각한 상태까지 가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외모콤플렉스, 가정 배경에 대한 콤플렉스, 지적수준콤플렉스 등등 가지각색이다.  이런 콤플렉스에서 유발되된 부수물들이 심각한 사회와 가정문제로 열매를 맺을수 있다.  과소비가 대표적인 사례일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과시적 소비로 인간의 결핍을 채울려고 한다. 만일 자신의 일부인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잘 관리해서 삶에  자극을 주는 활력소 로” 탈바꿈을 했더라면 아마도 이지상에 감옥소들 텅텅 비어 있어을 것이다. 나는 오늘날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들 ( 십대임신,낙태, 우울증, 범죄,등...  ) 중 많은 경우 해결보지 못한 콤플렉스가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영혼을 황폐하게 만들수 있는 콤플렉스를 효과적으로 치유할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정여율 저자는, 사랑만큼 효과 빠를 명약은 없다, 라고 하였다. 나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보고 싶다.  우리에 건강도 치료보다 예방이 확연하게 우월한 방안이것 처럼 콤플렉스 도 그렇다. 타인에 인색하고 비판적인 시선을  기준으로 나를 스스로 평가할때 콤플렉스라는 것이 탄생한다고 이미 거론하였다.  


그러나 관대한 사랑으로 던진 강렬한 시선을 충분히 받아서 진정한 사랑의 진수를 마음속 깊은곳에서 흠뻑 마시고 그 맞을 알았을때, 자신에게 어떻한 점수를 줄까?   예수님, 부모, 친구, 목사님, 선생님 에게 이런시선을 체험했다면 자존감이 쉽게 흔들릴까? 이렇한 눈빛으로 가슴이 충분히 뜨거워 졌을때, 타인이 자기에게 내리까는 시선은 참고수준에서 멈추게 된다. 소리없는 것들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우리  모두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진성한 시선에 반사한 사람들이고 콤플렉스에서 예방되었을까? 만일 그렇다면 콤플렉스란 단어도 없을지 모른다. 이렇게 널려 퍼져있는 콤플렉스에 처방은정여울 저자의 말대로, “사랑” 이다.  오늘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 대부분 막노동하는 그들에게 “그래 힘들지,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거야. 오늘 너를 만나서 고맙다” 라는 메세지를 주는 따스한 미소를 그들 마음에 안겨줄것이다.  그리고  그런 시선을 받고싶다, 나도 절실히 필요하니까.

 


  • ?
    fallbaram 2015.03.23 01:18
    뭘봐!

    콤플렉스에 심하게 노츌이된 사람들을 잘못 쳐다보면 듣게되는 첫마디의 말.
    그리고 곧이어 심한 행패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했지오.
    이민생활에서 다 잊은 이야기이지만.

    민초에서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움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그런 이슬들이 합쳐서 봄비가되어 내리기를...
  • ?
    justbecause 2015.03.23 03:53
    맞습니다.
    눈치 보기 없깁니다.
    이슬님 올리시는 글
    언제나 감사합니다.
  • ?
    미소 2015.03.23 05:14
    이민 생활속에 언어 문화 콤플렉스에 빠져 우울할때가 참 많았죠.
    미국에 와서 처음E S L class에서 영어를 배웠습니다.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잘 기억되진 않지만 한쪽이 약간 불편했던 젊은 미국인 선생님이 생각나는군요.
    여러민족 각기다른나이 직업 등등 너무나 따뜻하게 아우러주셨던 정말 따뜻했던 선생님이셨는데
    이슬님에게서 봄바람보다 더 따뜻한모습이 보여집니다.콤플렉스없는 마음을 소유한다면 얼마나 당당할까요
    이콤플렉스가 없어지지않으니 시시때때로 우울합니다.
    오늘도 자신감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해야겠습니다
    모든 콤플렉스를 날려버리고...
  • ?
    이슬 2015.03.24 16:00
    fallbaramnim, justbecausenim, smilenim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에 정여울 감성 산문집 을 읽다가, 이 문제에
    대해 다룬 부분이 있어서 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눈치보기 없기" 하고 자유스러움이 넘치는 글들이 더욱
    풍성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ESL class 에서 제가 가장 성취하고 싶은 일은 그들에게 배움의
    자신감과 욕망을 싹이트게 일조하는 일입니다. 저를 특별히
    잘따르는 한 남학생이 있는데, 저의 막네딸 하고 동갑이라서
    그런지 그렇게도 귀엽습니다. 그런데 일해야 한다고 고등학교
    도 안다니고 Adult ESL class 를 다닙니다.

    그나마 열심히 공부하니 다행이지만, 마음이 찜찜합니다.
    키도 작은데 일을 얼마나많이 했는지, 두손은 무척 크고 돌맹이처럼
    단단합니다. 벽돌을 맨주먹으로 처도 단번에 부셔질듯합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실망하겠지만, 그래도 늘 이학생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넒은 시야를 가질수 있도록 도울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선 선생님 노릇을 잘해야겠지요.

    화요일 밤 잘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주신 글 고맙습니다.
  • ?
    fm 2015.03.24 17:09
    아이가 잘못했을때 훈계를 하는데
    똑바로 내눈을 쳐다본다
    눈둘곳이 없어졌다, 잘못은 아들이하고 내가 시선을 피해야할판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말할때 경청하는게 바른 태도이다

    눈빛을 피하는것은 당당하지못한 이유가 많을것이다

    이슬님의 눈을 쳐다보면서 글을 써야되는데
    두눈동자만이라도 게시해주시면 고맙겠지만
    익명을 요하는 민스다구조상 불가능한것으로 사료됨

    ㅎㅎ
  • ?
    이슬 2015.06.17 11:19
    오늘 제 글들을 정리하다가
    이곳에 와보고 잘써주신 코멘트를
    읽었 습니다.

    제가 이번에 50대 여성들하고
    여행하면서,많이 하던말중에 하나가
    성형수술이였습니다. 수술받은 여성들은
    참 예뻤습니다.

    저는 아직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다음에 올려놓겠습니다:)

    코멘트 감사합니다.
    고운 저녁보내시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7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29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1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099
4325 <목사의 딸> 박혜란의 사촌 형부 목사, "이 책은 거짓" 현미 2015.03.16 322
4324 龜鑑 4 수녀 2015.03.16 216
4323 6개월이 지난 지금은 1 하주민 2015.03.16 234
4322 뜨거운 감자 8 fm 2015.03.16 259
4321 930년 살동안 그토록 가고싶었던 에덴동산에 다시 들어간 아담은 너무 감격하여... 예언 2015.03.16 251
4320 직업이 무엇이든 간에, 모든 사람이 배워야 할 것 3 예언 2015.03.16 249
4319 민사모 28 fallbaram 2015.03.17 443
4318 돈 없어서 감옥 가는 사람 돕는 장발장은행 ... 무이자·무담보 대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시민사회·종교계 참여 요구 장발장 2015.03.17 79
4317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째즈 모음곡 왈츠 2' 쇼스타코비치 2 전용근 2015.03.17 236
4316 '53세,어느날' <한국산문> 신간수필 3월호 -하정아 전용근 2015.03.17 149
4315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동무생각'박태준 3 전용근 2015.03.17 302
4314 재림교회 개독교인의 민낯 7 개독교의 민낯 2015.03.17 463
4313 “오이에 콘돔보다 교실서 포르노 틀어줘야” 가디언 2015.03.17 164
4312 김재원 靑 정무특보, 세월호 유가족 명예훼손으로 고소 2 경향 2015.03.17 192
4311 근래 미치도록 좋은 음악 하나를 발견하고... 음악은 인생 2015.03.17 318
4310 '접촉사고 사진 촬영' 이렇게… 경찰이 직접 알려준 방법은? 일상 2015.03.17 246
4309 재림때...교인들이 목사들을 죽입니다 3 예언 2015.03.18 261
4308 남자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뜨거운 감자) 3 FALLBARAM 2015.03.18 357
4307 지상에서 완성해야 할 사업 파수군 2015.03.18 94
4306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파수군 2015.03.18 96
4305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시실리안' 바흐 2 전용근 2015.03.18 258
4304 사탄의 회 2 SDA 2015.03.18 241
4303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 이렇게 생각한다 4 김원일 2015.03.18 440
4302 나도 그랬으면 좋겠네 - 짭조름(9) 아기자기 2015.03.18 349
4301 [의혹과 진실 - 한승헌의 재판으로 본 현대사](1) 여운형 암살사건 (上) 1 겸비 2015.03.19 315
4300 건강개혁을 위한 호소 파수군 2015.03.19 132
4299 식욕의 노예가 된 사람들은 ... 1 파수군 2015.03.19 244
4298 "사탄 짓 그만둬라"... 친정엄마의 의절 선언 삼손 2015.03.19 369
4297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려면 1 임용 2015.03.19 214
4296 물을 많이 마시면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은? 일상 2015.03.19 378
4295 [2015년 3월 21일(토)] 제1부 38평화 (제20회) : 삼육교육의 역사와 철학 VII: 프레이리의 『억압받는 자의 교육(Pedagogy of the Oppressed)』와 발트국가 핀란드와 스웨덴의 교육에서 배운다. 명지원 교수 / 제2부 평화의 연찬 (제158회) : 평화의 네트워크를 위한 ABC: 21세기 예수의 제자들의 네트워킹 방법. 유재호 (사)국제구호개발 이사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3.19 244
4294 우리가 <국가에 대한 반역자>로 취급받을 때가 올 것입니다 예언 2015.03.19 153
4293 허경영 씨가 차기 19대 대선 후보로 공약을 페이스북에 발표했습니다. 8 file 허본좌 2015.03.19 441
4292 노래하지 않아도 봄은 오겠지만 fallbaram 2015.03.19 296
4291 겨울의 끝 2 fallbaram 2015.03.20 398
4290 그리운 마음 2 무실 2015.03.20 276
4289 1000원 짜리 백반 여적 2015.03.20 288
4288 <아마겟돈 전쟁>이 곧 일어날 것입니다 예언 2015.03.20 235
4287 사랑할 때가 있으면 미워할 때가 있나니 1 야생화 2015.03.20 227
4286 우리집 강아지가 죽으면...... 9 아침이슬 2015.03.21 399
4285 유대력 새해 첫날인 아빕월 1일에 일어난 개기 일식(영상) 김운혁 2015.03.21 363
4284 아빕월 1일에 드리는 새해 인사 1 김운혁 2015.03.21 216
4283 자양강장제의 서글픈 환상 김원일 2015.03.21 377
4282 교회 3 하주민 2015.03.21 283
4281 <최후의 위기>를 위한 준비 예언 2015.03.22 160
4280 우리는 '목사'가 뭔지 알고 있었던 걸까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연중 포럼', 김근주·김동춘·김애희·조석민 발제…영화 '쿼바디스'에 답하다 현미 2015.03.22 306
4279 영화.[요한 계시록 한글더빙 및 자막판] 물병자리 2015.03.22 266
4278 도올 "한국 기독교가 편협성을 버리지 못한다면 우리 민족으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 석국 2015.03.22 205
4277 도올의 기독교이야기 (1) 석국 2015.03.22 236
4276 뜨거운 감자 맛보기 남쪽바다 2015.03.22 142
4275 나는 구 나~~ 8 file 깁스 2015.03.22 290
4274 어떤 이유로도 등한히 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사업> 예언 2015.03.22 195
4273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의사 예언 2015.03.22 159
4272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대북전단 살포 전면 중단하겠다" 1 자유 2015.03.22 292
» 타인의 시선 6 아침이슬 2015.03.22 310
4270 유대교와 안식일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1 진리 2015.03.23 419
4269 '천황 위해 죽자!' 징병 권유 4 울진 2015.03.23 268
4268 [단독] 천안함 폭침 직전, 기상청 접속 갑자기 급증 자유 2015.03.23 144
4267 북한의 김정은 지도자는 [경계성 성격 장애인]이다 ! 코리안 2015.03.23 418
4266 목사는 교인을 위해 일하는 것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이것을 해야 합니다. 예언 2015.03.24 172
4265 하와를 유혹한 뱀은 <날개있고 금빛광택이 눈부신 아름다운 동물>이었습니다 예언 2015.03.24 233
4264 유준-윤한, 환상의 콜라보 (윤한: 피안니스트/작곡자) 밤하늘 2015.03.24 259
4263 황우여 "야단 맞더라도 '이달의 스승' 사업 계속" 셀피 2015.03.24 246
4262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환희의 찬가' 베토벤 심포니 9번 전용근 2015.03.24 333
4261 과연 교황이 움직일까? 3 김주영 2015.03.24 365
4260 <사탄>의 모습은 이렇습니다...ㅋ 예언 2015.03.24 197
4259 뱀이 하와를 꼬실때 써먹은 말...자기도 선악과먹고 말하는 능력을 얻었다 예언 2015.03.24 185
4258 요즈음 대통령이 왜 이렇게 TV에 자주나올까 ? 3 배달원 2015.03.24 233
4257 [리얼미터] 47.2% "정부의 천안함 조사 믿지 않는다" 3 배달원 2015.03.24 174
4256 김균님이 안 보여서 ! 병환이 있으신가요? 1 밤하늘 2015.03.24 339
Board Pagination Prev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