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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와 선지자  56>

 

뱀은 금단의 나무 과실을 따서 그것을

반쯤 싫어하는 하와의 손에 놓았다.

 

그러고 나서 뱀은

그 여자가 과실을 만져도 아무 해가 없는 것처럼

그것을 먹어도 해가 없으리라고 단언하였다.

 

 

하와는 그것을 만졌지만

아무런 해로운 결과도 생기지 않는 것을 알자

더욱더 대담해졌다.

 

그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 먹”었다.

 

그것은 맛이 좋았으며,

그는 먹는 순간 활력을 느끼는 것 같았으며,

스스로 일층 더 고상한 생존 상태에 들어가고 있다고 상상하였다.

 

두려움 없이 그 여자는 따서 먹었다.

 

 

그리고 이제 범죄한 그 여자는

자기 남편을 멸망시키는 일에 사탄의 대리자가 되었다.

 

이상스럽고 부자연스럽게 흥분된 상태에서

금단의 과실을 두 손에 들고

그 여자는 남편이 있는 곳을 찾아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말하였다.

 

아담의 얼굴에는 슬픈 빛이 떠올랐다.

그는 놀라고 근심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담은 하와의 말을 듣고

그것이 그들이 경고를 받아왔던 원수임에 틀림없으며

하나님의 선고대로 그 여자는 죽을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그 말에 그 여자는

그들이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뱀의 말을 반복하면서

아담에게 먹도록 재촉하였다.

 

그 여자는

하나님께서 불쾌히 여기시는 아무런 증거도 느끼지 못했으며,

오히려 하늘의 사자들을 고무시키는 그런 새로운 생기로

모든 기능들에 감동을 주는 상쾌하고 기분 좋은 감각을 느꼈기 때문에

뱀의 말이 틀림없이 참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담은

그의 반려자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었다는 것,

그들에게 충성사랑의 시금석으로 부과된 단 하나의 금령(禁令)을

무시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담의 심중에는 무서운 투쟁이 있었다.

 

아담은 

그가 하와로 하여금 그의 곁을 떠나 방황하게 허락한 것을

슬퍼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아담은 

그렇게 큰 기쁨으로 교제하던 그 여자와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아담은

하나님거룩한 천사들로 더불어

교제하는 기쁨을 누렸었다.

 

그는 창조주의 영광을 바라보았었다.

 

아담은 

인류가 하나님께 충성되기만 한다면,

그들 앞에 열릴 고귀한 운명을 깨닫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축복들은

그의 눈에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하는 것처럼 보인 한 선물

잃어버릴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창조주께 대한 사랑, 감사, 충성, 이 모든 것은

하와에 대한 사랑에 눌리어졌다.

 

그 여자는 아담 자신의 한 부분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별한다는 생각만 해도 견딜 수 없었다.

 

 

아담은 

땅의 진토로부터 자기를 활력 있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창조하시고

그를 사랑하사 그에게 반려자를 주신 그 같은 무한하신 능력자께서

그 여자 대신 다른 반려자를 주실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는 그 여자와 운명을 같이하기로 결심하였다.

 

그 여자가 죽어야 한다면,

그도 그 여자와 함께 죽을 것이었다.

 

 

결국 현명한 뱀의 말이 참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그는 추론하였다.

 

하와는

불순종의 행위를 하기 전과같이 아름답고

표면상으로 무죄한 것처럼 그의 앞에 있었다.

 

그 여자는 전보다 더 큰 사랑을 그에게 표시하였다.

 

그 여자에게 아무런 죽음의 징후도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는 담대히 그 결과를 무릅쓰려고 결심하였다.

 

그는 그 과실을 쥐고 급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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