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대통령 비판은 민주주의 국민의 기본 권리 아닌가요?”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지난달 16일부터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지가 배포되고 있다. 전북을 필두로 서울, 수원 등 전국 150곳에 뿌려졌다. 해외에서도 동참했다. 대구와 부산, 광주, 군산 등에서는 전단지 살포에 대한 경찰수사도 진행중이다.

‘8도의 시민’ 명의로 만들어진 전단지는 전북 군산에서 제작돼 배포된 것이다. 전단지에는 60여명의 실명이 적혀 있다. 이를 주도한 이는 군산에 사는 박성수씨(42)다. 그는 왜 사비를 들여 전단지를 만들고 전국에 뿌려대고 있을까.

29일 만난 박씨는 “대통령의 실정이 극에 달해 있는데 공안몰이로 일관했다. 분노한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전단지라도 만들어 배포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박성수씨가 제작해 전국에서 배포중인 박근혜 대통령 비판 전단지.


그는 지난해말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뿌리겠다고 공개했다. 그러자 전국에서 동참하겠다는 사람들이 꼬리를 물었다. 전단지에 실명거론된 이들이 그들이다.

박씨는 “박근혜 정권이 스스로의 실정을 감추기 위한 공안몰이를 멈추고, 정윤회씨 관련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게 우리의 요구였다. 2년째 법원에서 묵히고 있는 18대 대선 선거무효 소송을 진행하라는 목소리도 함께 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그가 사비를 들여 제작해 전국에 배포한 전단지는 5만여장이다. 박씨는 당초 막노동을 하며 인쇄물 비용을 댔으나 소문을 타면서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때부터 버스안 예절지키기 등 기초질서를 지키자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다녔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정치인들의 병역기피 문제도 거론했다”며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권리다. 대북삐라는 수수방관하면서 우리를 종북세력이라고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는 두번에 걸쳐 경찰서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았다. 처음엔 경범죄를 위반했다고 하더니 지금은 명예훼손 혐의라고 했다. 그는 경찰서에 출두하는 대신 개사료와 개껌, 기저귀 등을 보냈다.

경향신문

박성수씨가 29일 전북 군산대학교 정문앞에서 대통령 비판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박용근기자


박씨는 “명예훼손이라면 누구 명예를 훼손했는지 적시돼야 하나 그런 내용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경찰서에 개사료를 보냈다. ‘많이 먹고 꼬리 흔들라’는 의미였다”면서 “개껌과 기저귀를 보낸 것은 최소한의 요건도 안갖추고 소환장 남발한 지능팀 경찰관들이 개껌 씹으며 서류 작성하면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 믿고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상식적으로 잘못된 것 바로잡기 위해 발품을 팔아 전단지 배포활동을 해 왔는데 범법자 취급을 하고 있는 것은 큰 잘못이다. 전단지에 적시된 것은 이미 언론을 통해 다 공표된 것”이라며 “이 나라가 더 잘 돌아가기 위한 국민들의 충심을 종북과 범법굴레를 씌운다면 국민권리를 인정할 때 까지 계속 전단지를 배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찰수사가 시작된 후 내 이름을 전단지에서 빼달라는 사람보다 이름을 넣어달라는 국민들이 더 많아 감동 받았다”면서 “이것이 민심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미혼이다.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어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이후 세월호참사와 정윤회문건파동, 국정원 대선개입 등이 불거졌다. 지지도가 하락하자 통진당 공안몰이로 이어지면서 국민 불만이 누적됐다”면서 “대통령의 소통부재부터 시작된 것이 국민의 기본 주권을 지키는 전단지 배포로 이어졌다는 점을 분명히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댓글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4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2
11535 제1부 38평화 (제22회) (3:00-4:30): 변화하는 북한. 김선만 (한국연합회 북한선교담당) / 제2부 평화의 연찬 (제160회) (4:30-6:00): 통일이 해답이다. 이경태 (한우리통일연구원 원장)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3.31 120
1153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모차르트 바이올린 콘첼토 5번 ' 전용근 2015.03.31 165
11533 오늘이 아빕월 10일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따먹은 날 1 김운혁 2015.03.31 252
11532 임진왜란 1편(총2부) spring 2015.03.31 157
11531 킹제임스 성경의 결정적인 오류 하나 6 file 김주영 2015.03.31 474
11530 듣든지, 듣지 않든지 간에 <모든 사람>에게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예언 2015.03.31 174
11529 삼포영감님 2 fallbaram 2015.03.31 295
11528 약을 끊다 8 김균 2015.03.30 425
11527 옛날을 그리며 Late night Serenade 3 김균 2015.03.30 250
11526 벙커1 도서전 특강,한명기 교수,왕과 아들 spring 2015.03.30 281
11525 40 일 금식을 끝내고 6 file 김주영 2015.03.30 369
11524 꽃은 피어도... file 5월 2015.03.30 234
11523 법원 “대통령과 정윤회 만났다는 소문은 허위” 결론 ................ 그럼 세월호사고 발생 당일 7시간 반동안 박 대통령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나? 유경수 2015.03.30 272
11522 미국 국회의원이 <일요일에 강제로 교회가는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보면...머지않은 장래에 <일요일법>이 제정될 듯 하네요 1 예언 2015.03.30 311
11521 박성술님 질문에 정영근님이 올린 글...KASDA. 1 idola 2015.03.29 461
11520 국물도 없는 마음엔 봄이 오지 않는다의 배경 fallbaram 2015.03.29 243
11519 박근혜의 진짜 영어 실력 2 허영 2015.03.29 339
11518 재림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 최차순 집사 한국교회 2015.03.29 248
11517 한국 기독교 세상과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한국교회 2015.03.29 87
11516 박성술님 질문에 정영근님은 답변을...KASDA. 4 idola 2015.03.29 264
11515 시민단체 "MB, 사저에 대통령 기록 열람 장비 설치" 1 블루진 2015.03.29 204
11514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 Cartoon video LA 2015.03.28 88
11513 (퍼온글) 낫든 군인 80명을 상대한 5.18 공화국 영웅. ( 카스다의 박용근이란 분이 올린 글입니다. ) 조제경 2015.03.28 82
11512 인간으로서 하늘에 들어간 첫번째 사람 예언 2015.03.28 152
» “대통령 비판은 민주주의 국민의 기본 권리 아닌가요?” 움막 2015.03.28 264
11510 [오늘과 내일/한기흥]리콴유 모델 ‘美中 외교’ 2015.03.28 180
11509 서울경기 채식식당 리스트 2015년 3월 10일판 (한울벗채식나라 ° °。) |작성자 사랑안에 2 채식나라 2015.03.28 1870
11508 “이명박도 당일 ‘천안함 파공으로 침몰’로 보고받았다” ... 이종헌 청천안함TF 행정관 증언 “첫날 청와대까지 올라온 보고는 좌초…조치도 사고로 대응” 1 처나남 2015.03.28 279
11507 노아홍수전에는 사람들의 지능이 뛰어나고 기억력이 좋아서 문자와 책이 없었습니다 3 예언 2015.03.28 250
11506 목회자처럼 설교와 목양을 잘하시는 장로님을 만나다. 2 file 최종오 2015.03.28 328
11505 백반 한 상에 단돈 1000원 백반 2015.03.28 255
11504 교인들은 매 안식일 설교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영원한복음 2015.03.27 206
11503 김미경 특강 기분좋은날 말 잘하는 집안이 흥한다 1 그리스도인의 삶 2015.03.27 274
11502 그리스도 유머 믿음 2015.03.27 182
11501 국물이 있는 봄 5 fallbaram 2015.03.27 195
11500 “심장수술 위해 한국 찾는 ‘아넷’을 도와주세요” 남편 사망 후 두 아이마저 생이별 ... 수술비 2000만원 ‘막막’ 1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3.27 234
11499 Who am I 2. 임진왜란, 과거를 징계하여 훗날을 대비하다 1부(한명기) 한 명Lee 2015.03.26 207
11498 Who am I 2. 임진왜란, 과거를 징계하여 훗날을 대비하다 2부(한명기) 한 명Lee 2015.03.26 171
11497 복종(중고) 하주민 2015.03.26 305
11496 제1부 38평화 (제21회) : 평화의 네트워크를 위한 ABC: 21세기 예수의 제자들의 네트워킹 방법 II. 유재호 (사단법인 국제구호개발 이사) / 제2부 평화의 연찬 (제159회) : 위대한 족적을 남긴 로널드 엘든 와이어트(Ron E. Wyatt) 의 생애. 김홍주 (역사학자, 은퇴목사)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3.26 177
11495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지붕위에 바이올린' 보크 1 전용근 2015.03.26 285
1149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가보트 변주곡' 장필립 라모 전용근 2015.03.26 226
11493 창간 10주년 [대한민국 67년: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자유통일] 오늘 국부 탄생 140주년, 천안함 5주년…기막힌 우연? 멕시코 2015.03.26 294
11492 김창옥 오종철의 만사형통 시즌2 - 25강 나는 행복한가? 1 옥이 2015.03.25 318
11491 <붉은 달>의 예언이 1780년에 성취되어야 하는 이유 1 예언 2015.03.25 307
11490 미 육군-합참의장 MD전략 백지화 요구, "사드 배치 신중해야" MD 2015.03.25 223
11489 새 배너를 보내어 주신 아제리나님 감사합니다! 3 기술담당자 2015.03.25 161
11488 아담이 <하와가 준 선악과를 먹을까 말까 너무나 크게 고민>하고도 결국 먹은 이유 예언 2015.03.25 211
11487 진중권 vs 일베대표 간결 명장면1 후레 2015.03.25 260
11486 자급선교사로 가난한 것이 사람들에게 접촉하는 수단이 됩니다 예언 2015.03.25 99
11485 도올특강 - 종교란 무엇인가 고인돌 2015.03.25 190
11484 2015년 대 총회를 앞두고 100일 (3월25일~7월11) 기도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무실 2015.03.25 180
11483 정말 그것 원해? 1 아침이슬 2015.03.25 184
11482 윤회설-돌고도는세상 5 fm 2015.03.25 226
11481 2015년 3월 25일(수)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바밤바 2015.03.24 254
11480 김균님이 안 보여서 ! 병환이 있으신가요? 1 밤하늘 2015.03.24 299
11479 [리얼미터] 47.2% "정부의 천안함 조사 믿지 않는다" 3 배달원 2015.03.24 142
11478 요즈음 대통령이 왜 이렇게 TV에 자주나올까 ? 3 배달원 2015.03.24 204
11477 뱀이 하와를 꼬실때 써먹은 말...자기도 선악과먹고 말하는 능력을 얻었다 예언 2015.03.24 162
11476 <사탄>의 모습은 이렇습니다...ㅋ 예언 2015.03.24 153
11475 과연 교황이 움직일까? 3 김주영 2015.03.24 325
1147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환희의 찬가' 베토벤 심포니 9번 전용근 2015.03.24 306
11473 황우여 "야단 맞더라도 '이달의 스승' 사업 계속" 셀피 2015.03.24 183
11472 유준-윤한, 환상의 콜라보 (윤한: 피안니스트/작곡자) 밤하늘 2015.03.24 185
11471 하와를 유혹한 뱀은 <날개있고 금빛광택이 눈부신 아름다운 동물>이었습니다 예언 2015.03.24 193
11470 목사는 교인을 위해 일하는 것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이것을 해야 합니다. 예언 2015.03.24 138
11469 북한의 김정은 지도자는 [경계성 성격 장애인]이다 ! 코리안 2015.03.23 385
11468 [단독] 천안함 폭침 직전, 기상청 접속 갑자기 급증 자유 2015.03.23 120
11467 '천황 위해 죽자!' 징병 권유 4 울진 2015.03.23 232
11466 유대교와 안식일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1 진리 2015.03.23 362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