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일 금식을 끝내고

by 김주영 posted Mar 30, 2015 Likes 0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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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들 하실라  :)


여기서 금식이란

Negativity fast 를 말한다. 


전에 여기 올린 것처럼

사순절처럼 

40일동안 부정적사고를안하는 기간을 가졌다. 


금식을 해 본 사람은

우리 몸이 얼마나 음식을 그리워하는지 알게 된다. 


Negativity fast  를 해 보니까 

나의 사고와 말과 삶의 방식에

얼마나 부정적인 것이 많은지 새삼 놀라게 되었다. 


그동안 받은 은혜야 다 말로 할 수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반쯤 채워진 물컵 이야기

누구는 '물이 반밖에 없네' (부정적) 라고 하고

누구는 '물이 반이나 있네' (긍정적) 이라고 한다지만

'물이 하나도 없네' 라고 하는 사람도 많이 봤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나는 나의 경험이 늘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이길 바란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현실을 넘어 가능성과 소망을 보는 것은

계시가 아니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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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중에 어느 아주머니가 이런 말을 한다. 

주말에 손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닥칠 생각을 하니...

곧 위기가 닥칠텐데 준비를 해 놔야 하는데..."


이 아주머니는 안식일교인이 아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묻는다


"안식일교인들은 준비를 잘 해놨지요?"


재난 대비 비상식량 이런 걸 말하는 것이었다. 


그냥 웃었다. 


환란을 이야기해서 겁주는 것은 안식일교회뿐이 아니었다. 

요즘 소위 이반젤리칼이라는 교회들이 

그런 식으로 교인들을 단도리하고

그런 식으로 정치 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 


우리가 전하는 것은 복음인가 경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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