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민스다에 와서 이런저런 글을 읽으면서 느끼고 배우는 바가 많습니다.
교회 내에서 편하게 풀지 못하는 마음을 이 누리의 여러 분들의 글을 보면서 달랩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늘 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글들입니다.
물론 이곳에 글을 쓰시는 분들의 정치적인 이념들이 각각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위안을 얻으려고 들어오는 저 같은 사람이 그런 글들을 보면 마음이 참 불편합니다.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나름의 근거를 통해 믿는 저 같은 사람이 이 곳에 오면 마치 죄인이라도 되는 기분이 들고
가끔씩 조선일보를 사서 읽는 것이 정말 큰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느끼게 하는 이 곳의 분위기는 저 같은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교회에서 위안을 얻지 못한 저의 마음을 달래려 이곳에 와도 여기서도 문전박대 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참 서글프네요.
정치적인 글, 남을 비방하는 글은 이 누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부족한 저의 소견입니다.
부족한 한 사람의 마음을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털어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