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들이 실직 후 직장을 구했다. 카톡으로 이 기사를 보내줘서 일 안 하고 뭐하냐고 하면서 무슨 글이길래 이런 글을 보내줬나 하고 읽어봤다. 김성근 감독이 내 나이랑 같다나. 김 감독은 이 나이에 집에서 쉬지 야구 감독을 하면서 고생한다. 그러면서 또 부럽다. 강단있네




김성근 감독 격정토로 "내일이라도 옷 벗으라면 벗겠다"

출처일간스포츠 | 이형석 | 입력 2015.04.16 06:02

기사 내용

[일간스포츠 이형석]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빈볼 논란'에 따른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에 대해 격렬히 성토했다. 15일 삼성전을 앞두고 평소보다 1시간 늦게 가진 취재진과 만남에서 김 감독은 홀로 30여분을 얘기했다. 마치 기자회견 같았던 분위기 속에서 김 감독은 두 차례 정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한화-롯데전에서 일어난 '빈볼' 퇴장에 대해 심의했다. 황재균(롯데)에게 빈볼성 공을 던진 이동걸(한화)은 벌금 200만원과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KBO는 선수단 관리 소홀로 김성근 감독에게 제재금 300만원, 한화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김성근 감독이 밝힌 인터뷰 내용을 시간 순서대로 전문으로 작성했다.

"KBO의 징계 내용을 전해 듣고선 '이건 심하다'고 생각했다. 4년 만에 현장에 돌아오니 제재가 너무 많다. '하지 말라'는게 너무 많네. 한 가지 분명한 건 선수들에게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혀 대응하지 마라'고 했다. 내가 책임진다고 했다. (비난은) 받아도 내가 받는거고, 옛날에도 그렇게 야구를 해왔다. (이번 사태 및 징계로) 야구에 대한 열의가 점점 식어간다. 열심히 해서 이렇게 되나 싶다. 실망스럽다."

김성근 감독은 이종운(49) 롯데 감독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낸다. 빈볼성 사구를 확신한 이종운 감독은 "선수가 다치면 누가 책임지겠나. 경기는 야구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가 초년 감독이다. 내가 맞대꾸하면 안 되겠더라. 그래서 내가 가만히 있었을 뿐이다. 경기장을 떠나 나온 이야기라 경기장이었으면 말대꾸 하지 않았다. 싸우면 안 되겠다 싶더라. 선배로서 위치(대우)는 확보해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 감독자 회의에서 '후배를 사랑해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위계질서를 지키자'고 말했었다. 구단과 김성근을 떠나 나는 야구를 위해 돌아왔다. 그라운드에 뭔가 변화를 주고 싶었다. 선수나 구단 스태프에 상처를 줬다면 책임감을 느낀다."

김성근 감독은 KBO의 징계에 대해서 작심한 듯 아쉬움을 토로했다.

"여태까지 KBO 상벌위원회 결과에 납득되는 측면이 없었다. 2002년 징계를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때도 일언반구 한 마디도 안 했다. (2002년 6월 24일 잠실 LG-KIA전에서 LG 최창호와 KIA 김주철이 퇴장을 당했고, 김성근 LG 감독과 김성한 KIA 감독이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당시 LG 최창호의 빈볼성 투구가 있었다.) 김 감독은 그때 포수를 불러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한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봐야한다."

김성근 감독은 이동걸의 투구에 대해 전혀 빈볼이 아니다고 거듭 주장했다.

"당시 '퇴장 조치'가 떨어진 뒤 '왜 퇴장이냐'고 구심한테 물었다. '2군에서 막 올라왔고 컨트롤이 안 좋았다'고 했다. 그 당시 나로선 속이 상했다. 나는 더 이상 크게 반발 안 했다. (취재진은 'KBO에선 빈볼로 인식하고 징계를 내렸는데'라고 하자) 벤치에서 보니 몸쪽으로 사인을 내더라. 포수(허도환)가 원래 몸쪽 사인이 많더라. 그날도 그런 리드를 했다. KBO가 결정을 내린 것이니 일단을 받아들여야지. 거기에 대해 복종 안 하면 이 세계를 떠나면 돼. 이제 투수들이 겁이 나서 몸쪽 공을 못 던져."

김 감독은 다시 KBO의 야구규약에 대해 지적했다.

"감독, 코치가 하지 말라는 부분이 너무 많다. 이 사태에 대해 할 말이 있지만 내 위치에선 하면 안 되는 입장이다.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빈볼은 아프다. 그런데 정신적으로 맞는 빈볼도 아프다."

김 감독은 '선수 혹사'라는 주변 여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선수들이 많이 아프다고 한다. 이태양도 수술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우리 애들이 약하다. 그 동안 강해지지 못했다. 팬들과 선수에게 지든 이기든 덤벼들면 희망이 보인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김 감독은 이번 빈볼성 논란에 선수들이 직접 찾아왔다고 했다.

"어제(14일) 이동걸이 '죄송합니다'며 사과하러 왔다. 그래서 '괜찮다'고 했다. 김태균은 내가 (비난에) 몰리니까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것도 '도마 위에 올라가지 마라. 하지 마라'고 했다."

김 감독은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오늘 오전에도 병원에 다녀왔다"며 정신적 고통을 토로했다.

"나도 원래 해명하려고 했다. 지금까지 그냥 듣고만 있었다. 2~3시간 잠을 자고도 아무 소리 없이 하고 있다. 감독실 쇼파에 드러누운 건 어제가 처음이다. 이번 사태로 한화 팬들이 등을 돌린다면 슬픈 일이다. 내일이라도 옷 벗으라면 벗겠다. 예전에도 그랬고. 괜히 (현장에) 돌아왔다 싶다. 구단에 더 피해가 돌아간다면 내가 떠나야지. 막내는 전화가 와서 울먹이더라."

대전=이형석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4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3
11535 남의 일이라고 4 로산 2013.03.26 1595
11534 통일에대해. 1 바이블 2013.01.07 1595
11533 이상구박사님의 불안한 한마디 4 조재경 2010.11.23 1595
11532 고 조재순 어머님 추모 예배에 올리는 글 ( 이동근 ) 6 이동근 2012.12.28 1594
11531 [갸우둥님께 감사] 반달 2012.04.27 1594
11530 도움이 됄까 해서 올립니다. 2 도우미 2013.12.12 1593
11529 왜 진리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가? 산나무 2013.04.03 1593
11528 나는 나면서 부터 죽이고 싶었다! 바람 2012.05.19 1593
11527 빈배님께 4 헷갈림 2011.09.10 1593
11526 <설교>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물처럼 5 곽건용 아님 2011.01.22 1593
11525 화잇의 후예들의 잘못 1(극장) 7 김기대 2010.11.22 1593
11524 어떤 신실한 기독교인이... 6 아기자기 2013.06.18 1592
11523 성경은 하나님 백성의 책인데 왜 이단 천주교가 그것을 확정한단 말인가? 1 전통矢 2012.12.03 1592
11522 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 뭐가 이리도 많고 복잡한지.. 5 김 성 진 2012.11.17 1592
11521 제퍼슨과 이승만 위대한 공화주의자 1 kt 2011.08.16 1592
11520 사랑의 아버지 (홍/광/의) 3 file 왈수 2014.01.10 1591
11519 이젠 받아드릴때가 됐다.. 8 김 성 진 2013.11.18 1591
11518 HJM0108님 글에 대한 반박 3 패트리어트 2013.11.02 1591
11517 오빠들 그만. 5 snow 2012.10.14 1591
11516 자유 - 너와 나의 이해관계 2 김주영 2012.04.25 1591
11515 개혁자 그리고 변절자 로산 2011.09.17 1591
11514 남은 무리의 푸드 스탬프 ~ 미국 인구 14%에 대한 명상 2 둥근세상 2010.11.20 1591
11513 영화 'The Interview' (한글자막) 활동사진 2014.12.27 1590
11512 그대에게로 4 김균 2013.05.26 1590
11511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requiem) '작은 연인들' / 노무현 - 조관우 serendipity 2012.12.12 1590
11510 칼 라너 이야기 잘했도다 7 카레데스네? 2012.12.03 1590
11509 진짜 쎈 로켓트 밧데리 2 로산 2011.07.21 1590
11508 진중권(진보논객)vs 간결(보수논객-일간베스트 저장소 활동) 무게 2012.10.28 1589
11507 관리자님께 문의. 2 서초타운 2012.05.09 1589
11506 방빼님 4 로산 2011.08.31 1589
11505 답글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 그러나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이올시다 19 전통矢 2012.11.30 1588
11504 성경을 따를래 헌법을 따를래.. 3 김 성 진 2012.05.21 1588
11503 평화교류협의회 총회를 알려드립니다. 2 명지원 2012.02.04 1588
11502 뭐라고 적혀있길래 file 박희관 2013.11.20 1587
11501 요즘 속이 타는 사람들에게 더 속이 타는 뉴스 2 로산 2013.03.26 1587
11500 적그리스도 4 김주영 2012.09.24 1587
11499 진보적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여덟 가지 선언 - 한성수 목사 번역 좋은 생각 2011.12.18 1587
11498 구정에 읽는 유머 하나 로산 2011.02.01 1587
11497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 3 목요클럽 2013.11.27 1586
11496 천안함프로젝트 2 김균 2013.08.12 1586
11495 펴놓은 자리 밑이 아직도 펺지 않다. 1 김재흠 2013.06.26 1586
11494 소아청소년과 8 로산 2012.01.29 1586
11493 개뿔, 정서같은 소리.. 13 김성진 2011.11.30 1586
11492 오두막님께... 10 student 2012.11.08 1585
11491 이것이 한국의 현실 1 아리송 2012.10.16 1585
11490 하늘도 무너지고 땅도 꺼지고... 14 student 2011.12.15 1585
11489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로산 2011.03.02 1585
11488 요즘 "뜨고" 있는 전직 안식일교회 목사 11 file 김주영 2014.01.08 1584
11487 [평화의 연찬 제68회 : 2013년 6월 29일(토)] ‘몬도라곤 이란?’최창규 장로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1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6.27 1584
11486 내가 너무 순진했나? 7 강철호 2012.10.19 1584
11485 진실 그리고 가짜, 언젠가는 밝혀질까? 2 로산 2012.01.28 1584
11484 김성진님께: (댓글이 안되서 여기에 올립니다) - 비판을 이해합니다. 7 둥근달 2011.10.21 1584
11483 제헌절 맞아, 의사도 약사도 교수도 학생도 시국선언 ‘봇물’ 1 시국선언 2013.07.17 1583
11482 ‘노무현 3주기’ 앞두고 폭탄발언…검찰, 왜 터뜨렸을까 1 견찰(犬察) 2012.05.20 1583
11481 작은 뿔에 매인 예언 해석-1- 로산 2011.02.10 1583
11480 축하합니다. 5 잠 수 2010.11.17 1583
11479 영국도 등돌린 美 시리아 공습, 한국은? 다락방 2013.09.06 1582
11478 놀고 자빠져있네 8 최인 2013.08.13 1582
11477 나는 강철호씨 이 사람이 우습다!!! ^^* 21 file 박진하 2012.10.29 1582
11476 성아야, 내 니 기들어올 줄 알았다카이.^^ 1 김원일 2011.07.28 1582
11475 이만열 교수, 한기총 해체 1인 시위 아리랑 2011.07.01 1582
11474 개성공단과 답십리 봉제공장 로산 2011.01.31 1582
11473 하나님은 부서진 것들을 사용하십니다 1 백록담 2013.08.01 1581
11472 배보다 배꼽이 크다. 2 허주 2011.09.21 1581
11471 1.5세님 도와주세요 12 file 바다 2010.11.24 1581
11470 후쿠시마 이후 우리 밥상은 안전한가? 3 탈핵 2013.08.07 1580
11469 천기를 누설하는 자들 1 로산 2010.11.27 1580
11468 나도 4년전 오늘의 ㅈ o ㅁ집사 보다 더 참혹한 죽음의 유혹에 시달린 적이 있습니다. 이동근 2010.11.23 1580
11467 교주로 나갈 것이냐 아니면 소설을 쓸것이냐-그것이 고민이로다 16 fallbaram 2014.01.15 1579
11466 남북회담무산의 진짜원인??남북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보면 좋을듯하네요 윤여준 2013.06.17 1579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