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04.21 01:39

쓰레기 속의 진주들

조회 수 37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AKR20150421150400009_01_i_99_20150421162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J.K. 롤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출판 제안을 퇴짜놓고, 단 8억 원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을 인수할 기회를 놓쳤다면?'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당사자들에겐 아직도 땅을 치고 후회할 순간으로 영원히 회자될지 모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온라인 화제성 뉴스사이트인 'i100'은 20일(현지시간)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은 역사적인 실수들을 엄선했다. 

◇ J.K. 롤링 퇴짜놓기 =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심지어 블룸스버리 출판사도 회장의 8살짜리 딸의 추천 덕분에 이 책의 출간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 쓰레기통에 버린 비트코인 =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천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당시로써는 가치가 '0원'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 100만 달러에도 '구글 안 살래' =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천만 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천만 원)까지 낮췄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구글의 현재 가치는 3천650억달러(395조 원)로 추산된다.

◇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 =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영국의 군인 헨리 탠디는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 아돌프 히틀러 일병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탠디는 히틀러를 쏘지 않았고, 살아난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다만 이 이야기의 정확성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 =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한 주식중개인은 거래 도중 오타로 회사에 1억9천만파운드(3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AKR20150421150400009_02_i_99_20150421162비틀즈 (AP=연합뉴스)
고객으로부터 한 회사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거꾸로 주문을 입력하는 바람에 61만 주를 단돈 1엔에 팔아버린 것.

미즈호 증권 측은 도쿄증권거래소에 거래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야 했다.

◇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 =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현재의 이란, 이라크 지역을 지배하던 호라즘 제국의 왕 무함마드와 당초 열린 외교와 무역을 원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 사신의 목을 베고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자 격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 제국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입사 면접에서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의 채용을 거절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 원)에 인수해야 했다.

◇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올해 초 총 150억달러(16조 원)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하지만,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천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확장 공사 비용으로 5천만유로(580억 원)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프랑스 철도노조 관계자는 "마치 차고 넓이를 재지 않고 커다란 신차를 주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개탄했다.

◇ 비틀스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 =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한 뒤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했다.

데카가 퇴짜를 놓은 나머지 한 팀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였다.

◇ 회사 이름 오타 냈다가… =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145억 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테일러 앤드 선(Taylor and Son)'이라는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124년 전통의 웨일스의 가족 기업 '테일러 앤드 선스(Taylorand Sons)'가 마치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한 것.

그 결과 '테일러 앤드 선스'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firstcircle@yna.co.kr
  • ?
    하늘땅 2015.04.21 03:02
    자기가 한 결정의 미래를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8
4045 가톨릭행동 대한문 미사 20140430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진리교회 2015.04.16 100
4044 <성실한 육체노동자>이셨던 예수님 예언 2015.04.16 109
4043 오늘 최루액까지 쏘아대고 이 시각 광화문 생 중계 오늘 2015.04.16 153
4042 <내 맘의 강물>. "세월호 사건 희생자들과 유가족분들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Tenor Alfred kim 테너 김재형/ 소프라노 이미경/ 쏠리스트앙상블/ 윤항기 목사의 '위로와 회복'을 위한 노래 / 천 개의 바람이 되어(세월호 추모곡[헌정곡]) 1, 2 - 임형주 1 SoonComing 2015.04.16 206
4041 레네미아 어르미 ㅡ 어느 단원고 희생 학생의 멈춰진 지난 1년전 트윗에서 .. 쿨피스 2015.04.16 357
4040 셋째천사의 기별이 목적하는 거룩한 백성들이 되자. 1 거룩 2015.04.16 142
4039 그렇죠 재인이 잡으려다 완구라만 잡는 꼴이 되는건가요? 2 대박 2015.04.16 241
4038 태안 기름유출 당시 노무현 대통령 대통령 2015.04.16 169
4037 [망치부인 깔끔정리] 조선일보를 믿어? 박근혜 7시간 호텔에서? 박근헤 오만 방자함을 싸구려 스캔들로 눈돌린 것! (2014. 08. 13) 대통령 2015.04.16 283
4036 곱슬머리 3 아침이슬 2015.04.16 254
4035 불량 완구제품의 변화 특성곡선 1 절대 순결 2015.04.16 160
4034 [문명, 인간이 만드는 길 - ‘마음’ 전문가들과의 대화](3) 이해인 수녀 1 2015.04.16 215
4033 귀 교단 사람들은 눈이 선(善)해 보입니다 8 2015.04.16 330
4032 커피의 침투를 막아야 한다(한국연합회목회부) 13 2015.04.16 391
4031 엿 먹어라 2 강냉이 2015.04.16 331
4030 올해 읽을만한 이 책 12 file 김주영 2015.04.16 357
4029 제1부 38평화 (제24회) (3:00-4:30): 박영희 르포작가의『만주의 아이들』을 읽고 - 중국 조선족 공동체 아이들의 현실. 최창규 ((사)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 제2부 평화의 연찬 (제162회) (4:30-6:00): 우리 역사의 발자취, 그리고 나의 목회의 회고와 전망. 조광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은퇴목사)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4.16 237
4028 [퍼온글] 한 보안원의 고백 - 김문성 1 박용근 2015.04.17 166
4027 신앙인들이 해서는 안되는 위험한 생각들 4 fallbaram 2015.04.17 275
4026 “김정은이 남침야욕? 공짜로 줘도 안 먹는다” 3 김균 2015.04.17 376
4025 세월호 추모 단편 영화 _ "편지" 1 그날 2015.04.17 148
4024 세월호 유가족 절규 보면서 그냥 지나가는 대통령 1 그날 2015.04.17 238
4023 한국연합회 목회부 이 바보들아! 4 포도주 2015.04.17 371
4022 아프칸탈레반군 게릴라 사살하는 아파치헬기 게임 2015.04.17 178
4021 US AH-64 Apache Gunfiring at Nothern IRAQ / 아파치 헬기 공격에 박살나는 ISIS 1 게임 2015.04.17 284
4020 궁금 함니다 17 궁금이 2015.04.17 279
4019 커피 침투보다 시급한 도둑놈들 양성화부터 뿌리뽑아야 4 아도나이 2015.04.17 320
4018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로맨스' 베토벤 1 전용근 2015.04.17 116
4017 경비과장놈이 뛰어 내린 아버님을 얼른 잡아 얼른 잡아 속보 2015.04.17 184
4016 순자할멈이 궁금헌 분들께 답 순자할멈 2015.04.17 197
4015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 예언 2015.04.17 200
4014 예수님의 사춘기 예언 2015.04.17 148
4013 경찰들에게 쇠 파이프 나눠 줬어요 2 속보 2015.04.17 244
4012 세월호 참사 1년, 전국 집중 범국민대회 및 청와대 인간띠 잇기중계방송 5 노란리본 2015.04.17 285
4011 유족이 청와대의 세월호 시행령에 반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노란리본 2015.04.17 197
4010 청와대 비서실장 홍보수석 이번 순방 길에 빠지고 지금 광화문 진압 중 입니다 서울 난리났습니다 현재 시민군 5만명 경찰 차벽 들어 올리고 경찰 저지선 뚫고 청와대 앞 도로 진입 했습니다 속보 2015.04.18 279
4009 유민아버지 검거하면서 씐나 웃는 경찰 이럴수가 2015.04.18 196
4008 엠네스티 "한국 경찰 최루액 사용, 유가족에 모욕적 처사" 속보 2015.04.18 134
4007 민주화의 성지 광주 광역시의 대단한 경찰들 보고 배워라 서울 경찰들... 2 진도 2015.04.18 214
4006 이 시각 물 대포 진압 사진 3 종로 2015.04.18 155
4005 세월호 광화문 집회, 경찰 물대포 최루액·연행에도 물러서지 않는 시민들… 현장 2015.04.18 277
4004 살아남은 자의 슬픔 2 허와실 2015.04.18 254
4003 사람다움이란 허와실 2015.04.18 1432
4002 박그네 아 ~~~~~ 욕 나와 2 어제 2015.04.18 228
4001 국민 세금 3 국민 2015.04.18 96
4000 1. [평화와 행복] 평화 = 어머니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4.19 76
3999 예언의 신의 오류를 보고 성경을 보면 1 위티어 2015.04.19 298
3998 2. [평화와 행복] 평화 = 가족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4.19 44
3997 예수님은 몇살때에 <자신이 하나님이신 것>을 아셨나? 예언 2015.04.19 216
3996 순진한 교인/불순한 교인 - 누구의 목자이신가? 3 김주영 2015.04.19 334
3995 [신간안내] 조선일보 김대충 칼럼의 김대충, 새로운 영문법자습서 발간 대충 2015.04.19 248
3994 <초대교회>같은 <성령충만>을 회복하는 방법 예언 2015.04.19 173
3993 잊혀진 엘렌 화잇의 신앙의 뿌리 7 file 김주영 2015.04.19 486
3992 유족... 이런 국가 한국밖에 없다" 1 쁘띠 2015.04.19 240
3991 세금 먹는 이 ㄴ 구경 좀 합시다 4 file 세금 2015.04.20 292
3990 ‘어쩜 이리 다를까’ 부시 7분과 박근혜 7시간… 페북지기 초이스 3 페북 2015.04.20 241
3989 공개질의: 박진하 목사님, 박 목사님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내용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개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5 솔로몬 2015.04.20 488
3988 거짓말 조선 2015.04.20 146
3987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왈츠 ' 쇼팡 전용근 2015.04.20 174
3986 미국에서 사면 발사라도 되지 ... file 웃김 2015.04.20 182
3985 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순방 중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 망각은 어렵다” 말하면서 ............ <독점> 박근혜 대통령 과감한 결정. 즉석에서 국민에 가슴 공개 1 가슴 2015.04.20 299
3984 2018년을 바라보는 내 시야-3년 남았다 2 김균 2015.04.20 453
3983 잔나비님 2 김균 2015.04.20 291
3982 4월 21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침묵 2015.04.20 194
3981 예수님의 형들이 예수님에게 화가 많이 난 이유 예언 2015.04.20 224
3980 깜짝 놀라 일어나게 할 기별 예언 2015.04.20 85
3979 광신주의자들 속의 엘렌 화잇 17 file 김주영 2015.04.21 650
» 쓰레기 속의 진주들 1 김균 2015.04.21 374
3977 Adventist Women's Ordination Crisis Overview I 2015.04.21 128
3976 3. [평화와 행복] 평화 = 평등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4.21 77
Board Pagination Prev 1 ...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