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내용으로 촉발된 카스다에서의 논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에 옆에서 지켜보다가 안타까운 마음에 김주영 님과 Rilke님이 번역한 부분을
한 군데 모아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져와 봅니다.
화잇 서거 100 주년을 맞아
화잇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 민초들의 말로 이야기해보자고 했는데
별로 흥이 나지 않았다.
Ellen Harmon White
American Prophet
작년에 소개한 이 책은
교회 바깥, 주로 지식인들에게
역사 속에서 엘렌 화잇을 소개하는 평전으로
아마 처음 나온 책인 것 같다.
교단 안팎의 학자들 여러 명이 나누어 집필하고
Oxford 대학교 출판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남주혁박사에게 헌정되어 있다
(밑의 사진 참조)
이런 책을 나오게 한 산파 역할을 남교수가 했다.
앞으로 몇회가 될지 모르지만
민초스다를 들락거리시는 분들을 위해 이 책을 각 챞터에 따라 해제, 요약하려고 한다.
우리의 엘렌 화잇을
새롭게 보는 시각이 열리시기를 바란다.
집필에 참여한 학자들은 대개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1. 1970년대 말
화잇을 객관적으로 연구하다가
교단의 교조적 가르침과 버성겨
경찰교권을 견디다 못해 자의/타의로 떠난 학자들
2. 죠지 나이트 문하에서 본교회사를 연구한 학자들
3. 그리고 비재림교회 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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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초상' A Portrait
조다단 버틀러 (Jonathan Butler) 가 썼다.
엘렌 화잇이라는 중요하고 큰 인물의 초상을
20여 페이지에 그렸다.
역사와 인물에 대한 깊은 통찰이 아니면
이렇게 명석하고 유려하게 초상을 그려낼 수 없다.
엘렌 화잇과 빅토리아 여왕을 비교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읽어 보시면 안다.
빅토리아 시대를 살았던 여자 엘렌 화잇
빈한하고 나약함에서 시작하여
교단의 어머니로 되기 까지의 이야기를
그 배경, 개인의 신앙여정, 남편과의 역학, 교단과의 관계등을
두루 엮어 가며 숨쉬는 것 같은 초상을 그려 준다.
버틀러는 라시에라, 앤드루스 세미나리를 거쳐
University of Chicago 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단에서 가르치며 엘렌 화잇을 그 시대의 배경에서 연구하는 일을 하다가 교단을 떠났다.
위의 그룹 1 군에 속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의 기사를 몇군데서 읽은 적이 있었다.
엘렌 화잇의 종말론을 그 시대의 배경에서 설명한 스펙트럼의 기사를 십 몇년 전에 읽고
눈이 띄인 적이 있다.
그가 Ronald Numbers 의 Prophetess of Health 라는 책에 쓴 서문을 보고
그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까지 들 정도였다.
그의 글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뻤다.
여기 들어오시는 독자들 가운데
이 책을 읽고
한 챕터씩 돌아가면서 해제, 요약을 해 주실 분이 있으면 부탁드린다.
릴케, 패서바이, windwalker, fallbaram , 아기자기, 아침이슬, 김성진...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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