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대한 향수는 메기의 추억이나 읇으며 만끽하시길..

by 김 성 진 posted May 05, 2015 Likes 0 Replies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라사대 너희는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가복음 16 장에 있는 예수님의 말이다..

 

복음을 전파하라” 하셨다..

 

이건 무슨 말일까??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목회자나 교인들은 

복음 전파 = 교회 성장” 이라고 생각한다..

 

, 교회가만민” 에게복음 전파” 해서

만민” 복음을 받아드리면

교회는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아래는 4/28/15 미주판 한국일보

종교 섹션에 실린 글이다..

 

크리스천 라이프 웨이 리소스 라는 단체가 최근에 밝힌 바에 따르면

성도라고 해서 교회의 성장을 바라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목사 청빙위원회 멤버들은 교회의 성장을 인도할 담임목사를 구하고

대다수 교인들도 여기에 동의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교회의 성장에 동의할뿐인 경우도 많다.

 

라이프 웨이 리소스 대표인 레이너 목사는 

교인들이 교회의 성장을 내심 꺼리는 배경을 분석했다.

 

가장 우선적인 이유는과거에 대한 향수” 이다.

 

친숙하고 편안한 분위기 환경에 안주하고 싶어 하는 교인들은

사역이 확장되면서 교회가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변화하는것을 싫어한다.

 

교회의 성장은 이런 성도에게는

좋고 나쁘고” 문제가 아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초창기 교회의 모습이 

변화” 하는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그저 예전의 교회가 

그리울 따름이다.

 

이들에게는 성장이

상실감으로 다가온다.

 

 

=======

 

 

지난 십년동안 

카스다와 민초에서 글을 써왔다..

 

내가 글들의 내용이 전통적이지 않아서 그랬는지

"교회의 근간을 흔든다" 는 이유로 

많은 교인들의 반감을 샀었다..

 

그분들과 토론 (사실은싸움’ 정확한 표현일꺼다) 하면서

그저 신앙관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적 현상 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몇일전 한국일보에 실린 위의 기사를 보면서

단순한 신앙관의 차이가 전부가 아닐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찌보면신앙관 차이’ 보단 

성격차이’ 요소일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성인이 여지껏

장소에서 4-5 이상을 살아본적이 없다..

 

평균 4-5 마다 이사를 했다..

 

음식도 음악도 꾸준한게 없다..

 

예전에 좋아했던게 식상해지면 

새로운 것을 찿아 나서는 성격이다..

 

이런 성격 덕분에 

여러가지 음식이나 음악을 접하게 됐다.. 

 

새로운걸 추구하는 성격이 

좋다 나쁘다를 말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장단점이 있다는걸 안다)

그저 그게 나의 전반적인 성격이라는걸 말하는것 뿐이다..

 

간단하게 나의 성격을 표현하자면

과거에 대한 향수” 보단

미래에 대한 새로움” 선호하는 성격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성격의다른점” 말하는것 뿐이지틀린점” 말하는게 아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과거 향수” 미래의 새로움” 선호하는 두가지 성격이 존재하고 있고 

정도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걸 인정하는 상황속에서 나의 성격의 선호도를 공개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지난 십년간 카스다와 민초에서 벌어진 토론 (싸움) 들의 이유는

신앙관 차이 보단 이러한 성격차이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요즘 교회들 마다 힘들어한다..

 

안식교회 뿐만이 아니라 

기독교회 전체를 말하는거다..

 

교회들마다 

서서히 양로원으로 변해가고 있다..

 

젊은이들의 신앙심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개탄을 한다..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올바른 신앙관을 심어주지 못해서라고 불평을 한다..

가족예배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하고, 세속적인것들이 침투해서 교회가 성장을 못한다고 분석을 한다..

교인들이 사탄의 유혹를 물리치지 못하기 때문 이라고 야단을 친다..

 

교회 기득권자들이 내리는

양로원으로 변하는 교회에 대한 진단들이다..

 

, 젊은 사람들의 신앙심 부족이 

교회가 양로원이 되어가는 가장 이유라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어느 보다도 빠르게 발전되는 세상, 진화하는 사회 속에서..

수천년이 넘도록 변하지 않던 세상이 불과 수십년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다른곳에선 몰라도 적어도 교회에서 만큼은

과거의 향수 속에 파뭍혀 살고 싶은 본인들의성격’ 성향을

신앙심’ 이라는 허물 좋은 포장지로 감싸고 있는 아닌걸까??

 

과거에 대한 향수는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 “  

한번씩 읇으며 만끽하면 충분하다고 본다..

 

지속적으로 변해가는 세상, 꾸준히 진화하는 사회속에서

과거에 대한 향수를 놔주기 싫은 본인들의 성격을 신앙” 이란 포장지 둔갑시켜 교회의 성장을 막는다는 것을 

신문기사 지적대로 기득권에 있는 교인들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기독교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점점 양로원으로 변해가는 안식교회 뿐만이 아니라 기독교 전체가 

심각하게 고민해 볼만한 가치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


Articles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