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n Harmon White (American Prophet)에 대한
문제의 책이 아마존 책방에서 방금 배달이 되었고 받자마다 먼저 그 서문부터 읽었다.
바쁜 physician 생활에서도 부지런히 책을읽고 더 깊고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를 희망하는 닥터김의 의중이 마음에 닿아서 나도 바쁜중에 그 책을
주문하게 되었다.
서문에서 부터 어떤 사실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보이는 단초가 엿보인다.
한단락 번역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영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은 꽤 오랜 세월에 걸친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경험한다.
1830에 걸쳐서 1910년대에 이르는 기간이다. 그동안 전근대 사회에서 근대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이고 엘렌 화잇의 생애 (1827-1915)도 그 기간에 걸쳐있고 1844년의 마지막 석달은
그녀의 모든것의 축이 되는 시간이 된다.
그녀와 밀러의 추종자들이 예상한 주님의 재림이 시월 이십이일에 불발이 되었어도 그녀는
재림의 집념을 잃지 않았다.그녀가 경험한 계시 (vision)를 바탕으로 해서 그녀는 밀러주의자들의
잔여군들을 제칠일 안식일 재림교회로 시작하는 과도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녀와 소수의 믿는자들이 안식일 준수와 임박한 재림이라는 쪽으로 그들의 신조를 집약했다.
오늘날 매우 발전하는 교회인 이 교회는1800 만의 신도를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큰 병원사업과
교육사업, 선교 그리고 출판사업을 운영하는 교단중의 하나이다.
그녀의 생애 전반에 걸쳐서 그녀는 칠천개의 문서 (소논문)를 작성했으며 주변에서 두루두루 널리 읽혀지는
사십권의 책을 출판했다.
그녀는 미국역사에서 가장 재능의 축복을 받은 영향력있는 종교지도자중의 하나였고 이 책은 그런 그녀를
새롭고 매우 획기적인 방향에서 소개할 것이다. 이 일에 참여한 자들중에는 재림교단의 인물들고 있고
다른 교단의 인물도 있으며 또는 전혀 기독교와 연관이 없는자들도 들어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화잇이 미국 종교사에서 의미심장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으며 그런 그녀를
그녀가 살았던 당시의 그림과 환경속에서 이해해야 할것이라고 말한다."
서문에서 부터 소위 학자들이 끌어가는 가장 사실에 가깝게 다가가려 하는 학자적인 의도가 엿보이고
그렇지 아니하면 그녀가 선지자냐 아니냐는 그 혼란스럽고 물살이 센 강물속으로 준비운동도 없이
뛰어드는 꼴이된다.
이책은 벌써 화잇을 과소평가하고 싶지도 않고 과대평가도 하고싶지 않은 냄새가 책갈피에서 부터
철철 묻어나고 있다.
여기를 집창촌이라고 불러대는 저동네가 과연 이책을 적어도 한번쯤 그리고
적어도 한명쯤은 읽고 짖어대야 할 일인데
무턱대고 짖어대는 저 방향없음을 보면서 나는 절망을 경험한다.
책을 읽는 집창촌이 이 책이 무언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떠드는 그 시끄러움보다 훨씬 더 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곳이라고 누가 한사람 거기다 떠들어 주면 어떨까?
박용근님도 무슨 연유인지 이젠 거기서 발을 빼겠다고 하는데...
그분에게 부탁할 수도 없고...
김주영님
난 시간이 없어서 통째로 읽을 여우가 없고 Harmon님의 글을 참고할것이니 혹 한두장
필요하면 숙제를 내 주세요.
민초의 학식있는 양심의 기둥에 큰절 한번 올리며....
가을바람
그렇지 아니하면 그녀가 선지자냐 아니냐는 그 혼란스럽고 물살이 센 강물속으로 준비운동도 없이
뛰어드는 꼴이된다.
고 했는데 그래도 민초라는 집창촌(?)엔 이일에 웃통벗고 뛰어들 여자분들이 별로 없는데
저쪽은 웃통벗고 뛰어드는 몇분들이 있어서 화잇의 초기에 혼족 (남여가 함께하는 세족예식)을
엄격히 금하던 그 정신에 비추어보면 거지반 집창 수준이다. 혼족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도 책좀사서 읽고
말을하란 말이다...
소리만 지르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