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글을 쓰다가 피곤해서 끊어 놓으면
뒤가 연결이 안된다
나는 글 쓰기를 10초쯤 생각하고서 그대로 적어 내려 가는데
요즘은 피곤해서 끊어쓰기를 하니
전에 생각했던 것을 다 잊어버려서 다른 글이 뒤를 잇는다
이 밑의 염소잡기도 그렇다
집에서 써다가 서울로 가지고 왔더니 이런 쪼가 되었다
내 원 생각은 그게 아니었는데
여기 왔더니 생각이 어지럼증을 앓어서 이렇게 됐다
요즘은 깜빡하면 잊어버린다
아 내가 지금 뭘 생각했지? 하는 식이다
수면제 오래 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나일 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나도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옛날에는 서너가지를 한 꺼번에 생각하고 일을 했는데
이젠 그런 생각 꿈도 못 꾼다
몇 달 전에 좋은 꿈을 꿔서 그것 기록하느라고 자다가 일어나서 스마트폰에 일부를 저장을 했는데
그 뒤 꿈에 본 이야기는 그것으로 마쳤다
지금도 내 폰에는 일부가 너들거리고 있다
새정치 최고위원회에서 노래 불렀다는 어느 의원처럼
아 봄날은 간다
아니 봄날은 갔다
인생의 기억 속에 매몰찬 바람만 불고
기억의 저편은 우리 손녀처럼 단순하기만 하다
그런데 내 신앙의 날들은 갈수록 왜 이렇게 복잡해 질까?
세월이 지나가면서 기억력이야 인간이라면 누구나 흐려지고
또한 쇄태해지는것 당연한것 이구요
그래도지금까지 여기에 써놓은 글들만 하더라도
책 한권 분량 거의 아니 되겠습니까
그거 필요에 따라 다시 읽어보면 그때에 기억이 생생하게 다시 살아날걸요
지금까지 써온 글들을 모아 잘 편집을 해서 책으로 출판하면 어떨까 하는생각을 해 봤습니다
교단에 확실한 이단아가 되면 신앙에 나날들이 복잡해질 필요가 없을것 이구요
어중간 할때가 제일로 복잡하지요.
존스 와 와그너가 특별한 영감을 받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말한것 아니지요
성경에 이렇게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라고 제시한것 입니다
그러하듯이 훗날에 시력이 좋고 머리가 잘 회전하는 후학들이 그책을 바탕으로
미네아폴리스 총회 이후로 제 2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정립해서
예신을 덮어버릴날이 올수도 있지 않을까... !
어떤 정신나간이 지나친 소설 이라구요 ??
그럴지도 모르지요.
Who Knows T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