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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3 01:05

부자와 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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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나사로

 

오늘 안식일은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했다

주인 돈 훔친 녀석의 시대적 배경이야기를 한 후

이 이야기를 했다

물론 교과책은 덮어두고 눅14-16장을 순서대로 내 나름대로 설명했다

물론 나는 성경을 비틀고 쥐어짜서 재미있게, 사람들이 아직 들어보지 않은 설명을 한다

 

화잇이 이숍의 우화를 읽지 말라고 했단다

저급하고 우리의 신앙을 좀 먹는단다

 

내가 흥분시키는 이야기들을 읽는 것에 관하여 쓴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로빈슨 크루소와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과 이솝의 우화를 읽으라고

그대가 쓴 추천은 나에게는 놀랍게도 이상하게 여겨진다.

나의 형제여, 그대는 그 기사를 씀으로 실수를 범하였다.

만일 이 책들이 그대가 판매하는 책들 중에 속한다면,

나는 그것들을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결코 주지 말기를 간청하는 바이다.

그들의 주의를 성경으로 돌이키는 것이 그대의 의무이다.

그들의 마음을 성경 연구에서 분리시키는 매력적인 이야기책들을 그들에게 제공함으로

그들의 유혹자가 되지 말라. 우리는 우리 스스로 생명수를 마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물을 저축하지 못할 터진 웅덩이를 끊임없이 파게 될 것이다.”

(5증언, 519)

 

오늘 공부한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는 예수시대의 우화가 아닌가?

그것을 그 시대의 천착한 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한 우화가 아닌가?

만약 그게 우화가 아니고 실제적인 것이라면 우리의 교리부터 고쳐야 한다

무간지옥이 있고 천당이 있고 그게 서로 마주보는 현실을 설명해야 한다

부자의 생각에는 나사로의 손끝으로 찍은 몇 방울의 물이

부자의 목을 축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우화가 맞다

내가 읽은 어느 개신교회 목사 책에서 그건 우화라고 지적해 놨었다

(물론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주로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아이들이나 우리가 이솝의 우화를 읽고

거기서 교훈을 배우는 것이 뭐가 나쁜가

다른 게시판의 골통들처럼 99%의 진실이 있어도 1%의 오류가 섞이면

그건 사단의 작품이라고 악을 쓰는 분들이

정작 저들이 가진 교리라는 것에 1%의 오류도 없다고 감히 역설하는 것을 보면서

죽어봐야 저승을 안다는 옛날 사람들의 말이 진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레데 사람들은 거짓말 장이라는 성경을 읽으면서

오늘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그것도 그냥 거짓말 장이가 아니라 항상 거짓말장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장이라 하니 이 증거가 참되도다라는 디도서를 읽는

오늘 그레데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성경을 읽을지 나도 답이 없다

그것도 어떤 선지자가 말했다는데 말할 입을 닫는다

어떤 선교사가 그레데로 선교를 갔다고 가정해 보자

교인들이 그 구절을 물으면서 선교사의 견해를 피력하도록 할 때

그는 뭐라고 답을 할까?

그 성경 구절은 틀렸습니다 왜 그런 책을 신약으로 집대성했는지

나중에 천국 가서 물어 봅시다 라고 할까?

 

오늘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썰로 풀면서

선지자는 이 이야기를 우화라고 믿었는지 아니면 문자적으로 믿었는지 모르겠지만

단지 화잇도 그것을 비유라고만 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는 그 두사람으로 표상된 두 반열의 사람이 내세에서는

어떻게 평가되는지를 드러낸다. 재물을 부정한 수단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면

부자되는 것이 죄는 아니다. 재물을 가졌다는 이유로 부자가 정죄받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기가 맡은 재물을 이기적으로 사용할 때에 그에게 죄를 정한다.

저희들은 저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다는 사실만을 의뢰하였다. ”(화잇주석,  16:19-31)

 

그럼 비유는 현실이 떠난 이야기라도 존재가치가 있는가?

그런 연유라면 이솝의 우화도 비유로 설명하고

현실대입을 이야기할 때는 존재가치가 있지 않는가?

오늘 젊은이들이 옛날 세대처럼 앞뒤 막힌 것이 아님을 난 안다

남이 치는 북이나 찢고 축구한다고 아들을 죽도록 패는 그런 세대가 아님을 안다

요즘 아이들 열두 살만 되어도 옛날 어른 뺨치는 아이들도 많다

예수만 성전에서 율법사들 골병 들이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런 시대적 배경을 우리는 하지 말라는 말로서 해결해서는 안 된다

만약 삼국지가 화잇 시대에 번역되어 있었다면 아마 그 책도 금서 목록에 올랐을 것이다

 

스토우부인의 Uncle Tom's Cabin은 화잇여사 그 시대에 인기 있는 책이었다

그러니 미국 남북전쟁의 북군 승리가 이 책 때문이라고들 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그 책이 금서가 된 이유는 스토우 부인에 대한 질투가 아닐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었다

교인들이 자신의 책을 읽는 것보다 스토우부인의 책에 열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막 선지자로서 출판사업을 시작한 화잇으로서는 절대적인 권위가 필요한데

교인들이 자기 책보다 이 책이 더 재미있다고 야단이니 기분 상했을 수도 있겠다

(이건 내 생각이다)

아니라고 하는 분들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항상 그런 작은 약점을 가지고 살아간다

톰아저씨라는 책이 우리를 흥분 시켰다 그러니 금서가 맞다 하는 이유다

난 성경을 읽을 적에도 예수 이야기에 이르면 흥분한다

그러면 나는 성경을 읽어서는 안 되는 책이라고 판단하면 어떨까?

나는 성경을 읽을 적에 뒷골을 때리는 감정이 흥분보다 더 이상이다

그럼 그 책을 읽지 말아야 할까?

난 어렸을 때 스토우부인의 톰 아저씨를 읽고 울었었다

흥분해서 운 게 아니라 그 내용이 너무 불쌍해서 울었다

물론 흥분했었다 그게 그리도 나쁜가?

우리는 책을 읽고 취사선택을 잘 해야 한다

압살롬의 누이인 다말을 욕보인 암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기분은 어땠을까?

누구 아는 사람 있나?

나도 성경 읽지 말아야 할 흥분을 하는 사람일까?

빌어먹을.......

 

 

 (내일은 오랜만에 교인들 하고 낚시를 간다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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