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사과·반성 필요없다. 제발 나라 걱정 좀 해라”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김무성 대표 강한 비판

입력 2015-05-23 15:41 수정 2015-05-23 19:13
  • 트위터로 퍼가기
  •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 구글+로 퍼가기
  • 인쇄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사과·반성 필요없다. 제발 나라 걱정 좀 해라”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김무성 대표 강한 비판 기사의 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에서 진행됐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장남 건호씨를 비롯한 유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대표,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참여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하마을 공식 추도식에 여·야 대표가 동시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추도식은 바리톤 송현상씨의 추모공연 '타는 목마름으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노무현 장학생 정선호(성공회대 1년)씨의 추도사, 추모영상과 가수 조관우의 추모공연 ‘그가 그립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의 유족 인사말, 묘역참배 순서로 진행됐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남긴 미완의 과제를 완성해 세상을 진정으로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노무현 정신을 기리며, 대통합을 염원하며’라는 제목의 추도사에서 “2003년 ‘전국 검사와의 대화’는 국가권력을 위임하는 과정에서조차 억압적이고 권위주의적 위계는 배제돼야 한다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몸소 실천한 역사적 장면이었다”고 회고했다. 강 전 장관은 이어 “대통령은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단순히 몇몇 기관 바꾸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다”며 “대통령 정치철학은 권력기관 내에서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되 서로 존중하고 평등한 인간이라는 것 보여주고자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넘어서고 국가를 넘어선 분이었다고 고백하고 싶다”며 “대선자금수사와 검찰개혁은 국민 권력을 위임받은 최고 권력자로 민주공화의 근본가치를 현실화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희생정신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과업이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이 남긴 미완의 과제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 공동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대범한 정치적 자세를 배우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넘어 대통합정신으로 무장하고 열린 자세로 현실의 역량을 끌어 모아 국민 인정을 받아야만 우리에게 ‘노무현’을 말할 자격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을 예로 들며 “편협한 시각으로 현실을 붙들다 역사적 과오를 범하는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말자”며 “대의와 과업을 저버린다면 노 전 대통령의 희생과 열망을 저버리는 것이란 점을 뼈저리게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는 유족 인사말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판했다. 건호씨는 “이 자리에는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오셨다”며 “전직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선거판에서 피 토하듯 읽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건호씨는 이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것도 모자라 국가 기밀문서를 뜯어 선거판에서 읽어내고 아무 말도 없이 언론에 흘리고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건호씨는 “혹시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 좀 안하시면 하는 기대가 생기기도 하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다”며 “본인도 그간의 사건에 대해 처벌받은 일도 없고 반성한 일이 없으니 헛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건호씨는 또 “사과나 반성, 그런 것은 필요 없지만 제발 나라 생각 좀 하라”며 “국가의 최고 기밀인 정상회담 대화록까지 선거용으로 뜯어 뿌리고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 소수파를 말살하고 권력만 움켜쥐고 사익만 채우려 하면 이 엄중한 시기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하려고 하나”고 말했다. 건호씨는 “중국이 30년 만에 이렇게 올라왔다. 한국이 30년 만에 침몰하지 말라는 법 있나”라며 “힘 있고 돈 있는 집이야 갑질할 수 있겠지만 힘 없는 자는 어떻게 하라고 국가 기본질서를 흔드나. 정치를 제발 대국적으로 해 달라”고 말했다. 

추도식에는 정치권과 참여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를 포함해 이군현 사무총장과 박대출 대변인, 강기윤 박성호 유재중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 정무특보인 김재원 의원도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재인 대표를 필두로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윤석 원내수석부대표, 강기정 정책위의장, 양승조 사무총장, 전병헌 오영식 유승희 추미애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희상 이재정 문성근 이기명 명계남 김경수 등 참여정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참석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 ?
    녹차라떼 2015.05.23 05:40
    김무성의 무성(반성하는 말 없음)과 무성의(반성하고자 하는 뜻이 없음).

    지금 여당이 야당이라면 노래를 하고 난리 브루스를 칠 조선일보는 맨날 제1면에 박근혜 사진만 날리고. 노무현 대통령 때는 집권 내내 한 번도 제1면에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내준 적도 없었는데^^ 박근혜는 맨날 내주네.

    비겁한 놈들~^^ 비겁하기는 뭐 인생이란 그런 거지 뭐. 조선일보 잘 한다. 니들 때문에 나라 꼴이 말이 아니네.
  • ?
    녹차라떼 2015.05.23 05:40
    김무성의 무성(반성하는 말 없음)과 무성의(반성하고자 하는 뜻이 없음).

    지금 여당이 야당이라면 노래를 하고 난리 브루스를 칠 조선일보는 맨날 제1면에 박근혜 사진만 날리고. 노무현 대통령 때는 집권 내내 한 번도 제1면에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내준 적도 없었는데^^ 박근혜는 맨날 내주네.

    비겁한 놈들~^^ 비겁하기는 뭐 인생이란 그런 거지 뭐. 조선일보 잘 한다. 니들 때문에 나라 꼴이 말이 아니네.
  • ?
    그분 2015.05.23 16:20
    나라 걱정 좀 해라!
    나라 걱정 좀 해라!
    나라 걱정 좀 해라!
    노짱 아들 답다 ㅠ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50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3695 무종교 가족들을 위한 가정의 달 음악방송(사진: 박미영 목사) file 최종오 2015.05.18 361
3694 이렇게하면 <불안>과 <걱정>이 없어집니다 예언 2015.05.18 111
3693 예수님은 평강의 왕 곧 살렘왕이십니다. 김운혁 2015.05.19 237
3692 (김운혁 씨에게 드리는 동영상 선물) 세바시 335회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김창옥 서울여대 기독교학과 겸임교수 5 푸르른 2015.05.19 439
3691 [단독] 박용성 “분 바르는 여학생들 잔뜩 오면 뭐하나” - 박 전 이사장, 중대 입시 ‘남자 우대’ 지시 의혹 기업인 2015.05.19 189
3690 내 눈보다 아내를 1 하주민 2015.05.19 249
3689 86.9% ‘기레기’ 표현 공감 “세월호 반성” ........ 기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뉴스는 SBS·JTBC·YTN순 뉴스 2015.05.19 195
3688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허와실 2015.05.19 279
3687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2 허와실 2015.05.19 249
3686 <네팔지진, 일본지진 등>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나라>에 대한 심판입니다 2 예언 2015.05.19 327
3685 35년 동안 계속되는 광주민주화운동 루머와 오보 --- '기레기' 언론의 역사 왜곡… “광주는 북한군 소행” “세월호 갈등 책임은 유가족 탓?” 기레기 2015.05.19 294
3684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찰하노글루 프리킥 모음 연습 2015.05.19 265
3683 엘렌 하몬 화잇의 신학 (제 8장) 두번째 4 fallbaram. 2015.05.20 368
3682 이런 쓰레기가 정치인이라고 시사인 2015.05.20 269
3681 행정법원 “JTBC 다이빙벨 보도 허위사실 아니다” 돌둘 2015.05.21 211
3680 엘렌 화잇 11장 과학과 의학 18 passer-by 2015.05.21 529
3679 근흥교회 - 한다면 하는 교회 자밀 2015.05.21 306
3678 The metanarrative of Ellen Harmon White 5 fallbaram. 2015.05.21 232
3677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4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 전용근 2015.05.21 301
3676 새벽에 조용히 내려와 세상을 촉촉이 적시는 이것. 1 file 최종오 2015.05.21 277
3675 제1부 38평화 (제29회) (3:30-4:30): 자본과 종교. 김한영 성남중앙교회 수석장로 / 제2부 평화의 연찬 (제167회) (4:30-6:00): 길선주 목사의 생애와 사상. 김홍주 역사학자, 은퇴목사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5.21 251
3674 <동화, 소설, 영화, 티비>는 사탄이 만든겁니다 예언 2015.05.21 170
3673 예수께서 <스마트폰,컴퓨터,자동차>만드는 법을 알면서도... 안가르쳐준 이유 1 예언 2015.05.22 217
3672 인간 노무현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3 시사인 2015.05.22 257
3671 [ 앞으로 3일. 500명 서명에 MINCHOsda 네티즌 여러분들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SDA 공동체 여러분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5.22 178
3670 C h 9 (Practical Theology of EG White by Bert Haloviak) 1 fallbaram. 2015.05.22 255
3669 [시론]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으며... 황교안 지명자 “김대중·노무현, 이런 분들이 대통령 되니까···” 오늘 2015.05.22 217
3668 밥. 같이 밥을 먹는 다는 것 허와실 2015.05.22 300
3667 그들만의 신뢰와 원칙! 허와실 2015.05.22 192
3666 안식일에 교회에서 지루하게 있지말고 야외로 나가세요 예언 2015.05.22 165
3665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역시 피는 못 속인다 4 시사인 2015.05.22 248
3664 조중동의 프레임에 묶인 친노타령은 이제 그만하자 1 시사인 2015.05.22 216
3663 부자와 나사로 김균 2015.05.23 276
» “사과·반성 필요없다. 제발 나라 걱정 좀 해라”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김무성 대표 강한 비판 3 무성의 2015.05.23 280
3661 디디에 드록바를 보세요. <풋볼매거진골(140815) 2. 장예원의 위클리풋볼> 드록신 2015.05.23 234
366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리라꽃 필때 ' 숏송 전용근 2015.05.23 181
3659 나와 복음 하주민 2015.05.23 128
3658 NLL 관련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노무현 재단 긴급기자회견 1 NLL 2015.05.23 149
3657 756. 노건호씨, 김무성에게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다 2 나쁜권력 2015.05.23 182
3656 새누리당 김무성은 노무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 참석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경찰병력 450명과 함께 불쑥 나타났다. 여당대표로는 처음 방문한 것이다. 카페 번개모임도 아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나는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노무현"이라고 발언했다. 1 추도식 2015.05.23 295
3655 여성도 검찰총장이 되는 시대. 적어도 황교안과 같은 교활한 인간은 안 나오겠지 1 여성 2015.05.23 222
3654 (앵커의 분도) NLL 대화록 공개에 빡친 TV조선 엄성섭 앵커 벌레들 2015.05.23 325
3653 한국의 축구 어린 유망주,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하는 짓이 꼭 조선일보같네. 반칙왕 조선일보 !!! 박지성 2015.05.23 208
3652 노건호 김무성 나라 2015.05.23 271
3651 속이 쓰라리지만 두고 봅시다 시사인 2015.05.24 233
3650 성경은 왜 예수님을 기촛돌이라고 표현했을까? 김운혁 2015.05.24 105
3649 우리 처제 결혼식 빵터짐 ㅋㅋ 축하 2015.05.24 357
3648 1863 년 "건강기별 묵시" - 화잇은 무엇을 보았나? 8 file 김주영 2015.05.24 426
3647 영혼구원에 대한 사명 1 file 루터 2015.05.24 107
3646 [국민TV] 종편, 세월호시위 ‘폭력 매도’…뉴스 대가 영업도 ‘들통’ (2015.05.12) 종편 2015.05.24 168
3645 새누리, '노건호 발언'에 침묵…일각 친노 개입설도 6 헌누리 2015.05.24 220
3644 무지막지한 폭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언 2015.05.25 66
3643 깨달음을 주는 가장 핵심적 질문 하나 2 김운혁 2015.05.25 162
3642 <일요일준수가 짐승의 표>라는 말을 듣고 발광하는 목사와 교인들 1 예언 2015.05.25 298
3641 박일남 - 갈대의 순정 (1987) 마라도 2015.05.25 248
3640 <860호> 네팔 지진과 하인리히법칙 1 재림신문 2015.05.25 212
3639 김무성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폭로 녹취록 무시기 2015.05.25 137
3638 이종걸 노건호 발언, '김무성 아들' 고윤까지 덩달아 화제 무시기 2015.05.25 327
3637 새 예루살렘을 3천년동안 재건하겠다. 김운혁 2015.05.25 154
3636 ★★【속보】티비조옷선 노건호씨 발언을 두고 배후 타령...ㅎ [20] 유치 2015.05.25 288
3635 놀라운 발견: 사과도 자궁(子宮)을 가지고 있다. 2 file 최종오 2015.05.25 282
3634 엘렌 화잇 11장 과학과 의학 (2) 4 passer-by 2015.05.25 316
3633 사람들이 매우 잔인하게 변질되어 <안식일준수자>를 반역자로 몰아 감옥에 가둘겁니다 예언 2015.05.25 149
3632 임박한 <마지막 위기> 예언 2015.05.25 85
3631 기차 여행 4 아침이슬 2015.05.25 229
3630 함세웅 신부 “조선일보 없애달라 하느님께 기도한다” 기도 2015.05.26 217
3629 미국 현충일 특집 1 고마운 미국 2015.05.26 230
3628 [서민의 어쩌면] 황교안 총리를 지지한다 서민 2015.05.26 151
3627 War, Slavery, and Race 10 아침이슬 2015.05.26 274
3626 '자연의 황홀 그대로' <안승윤 강위덕 2인전 > 안내 , 전시될 몇점을 보여 드립니다. 전용근 2015.05.26 256
Board Pagination Prev 1 ...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