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백두대간 경북 김천구간인
부항령에서 추풍령을 2박 3일 등산하고 있습니다
힘들면 중간에 내려 올 생각입니다
나이는 못 속입니다
작년 다르고 올 다릅니다
산다는 게 다 이런 건데
무슨 용빼는 재주있는듯이
지구를 걸머쥐고 가는듯이 떠드는 사람들보면
참 한심합니다 무식한 도깨비가 왜 이리도 많을까요
난 산장에 들어와서 씻고 좀 자려고 합니다
내 지금 심정은 지구가 오늘밤에 무너져도
좀 잤으면 하는 거지요
지구야 망하든지 말든지 지 망하면
내만 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