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만난 Dr. J 님에게

by fallbaram posted Jun 03, 2015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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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에서 만났을때 서로의 이멜을 주고 받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헤어진것이 지금은

참 후회스럽네요.

언젠가 친구한테서 장노님이 제가 올리는 글들에 관심이 많더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지만

그렇게 심각하고도 절실하게 받아들이는 줄은 몰랐읍니다.

이번에 로마린다 지역에서 만난 분들 중에서 장노님 말고도 여러분들이 제 글에 관한 관심을

표현했읍니다만 아마도 대부분은 문학적 내용에

관심이 있을 수 있는데 장노님과의 짧은 대화속에서 "찡"하게 느낀것은 장노님은 진실로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결론인 "오직 예수"에 관한 순수한 관심이 있구나 생각하면서 마음에 어떤 새로운 부담을 안고

돌아 왔읍니다. 비록 가까이서 뵌 얼굴은 삼십년전의 부잣집 맏아들같이 훤하고 잘생긴 얼굴은 많이

퇴색했지만 예수에 관한 성경적 결론에 목말라 하는 얼굴만큼은 순수 그 자체였읍니다.

 

어느정도 예수의 핵심적 위치를 파악한 지금 그 예수가 우리속에서 아니 우리 삶에서 어떻게

역사 할 수 있는지를 매우 궁금해 하셨고 그런 내용의 글을 읽기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성경 연구를 하면서 축자 영감설이나 저자 영감설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성경그 자체가

마치 예수님의 생애 전체가 성령의 역사로 세워진것처럼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쓰여진 책이라고 믿으며

또 우여곡절이 있었다 해도 결국 성령의 인도로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함같이 성경도 여러 저자들이지만 그들의 필체를 빌려서

성령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성경의 이러한 핵심 (예수)과 또 그것을 그렇게 이해하고 우리생애  속에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도  오직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한 일이라고 예수님은 언급하십니다.

그것을 니고데모에게는 거듭남이라고 말씀하셨고 거듭남이라는 의미를

예수님은 첫째 아담의 계보에서 둘째 아담의 계보로

또 모세라는 율법에서 예수라는 은혜로

반드시 지켜야할 옛 언약에서 반드시 믿어야만 하는 새 언약으로

이동내지는 전환을 원하신 것이지 갑자기 정결해지거나 거룩하게 보이거나

또 행실이 변하는 쪽으로 말씀하신것이 아닙니다.

그 전환점이 요단강입니다. (예수의 삶과 죽음)

 

우리가 받아들이는 재림교회의 교리 (28개)는 이런 구분이 없이 모세와 예수가 함께 있고

또 율법과 은혜가 함께 있으며 새언약과 옛언약이 공존하는 어지러운 교리인듯 합니다.

표상과 실체가 같은 선상에 있고

원형과 모형이 같은 대접을 받으며

첫째 아담의 문제와 둘째 아담의 문제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려 하는것이

우리가 가진 신학의 문제입니다.

 

위의 문제는 종말론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주제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기를 원하는 책이 아니고

생물학이나 물리학등 과학적으로 이해하기를 원하는 책도 아니며

오직 영생이라는 차원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원하는 책일 뿐입니다

더러 역사적이고 생물학적이고 또 건강적인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핵심은 우리의 구원 그리고 영생이기에 그리스도는그 핵심의 주인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표적중의 표적인 십자가 (요나의 표적) 말고는 우리에게 줄

표적이 없다 하는 말이 그런말입니다.

이 표적을 제대로 이해하고 바라보고 하는일에 성령의 역사하심이

이미 들어있다는 말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아들 예수는 아버지를 가장 잘 설명한 자가 자신(유일한)이며

아버지가 하시고자 하는일을 가장 잘한 자가 자신(유일한)이며

그 사실 (아들에 대하여)에게 가장 잘 설명하실 분이 유일하게 성령이라는것을

친히 강론하십니다.

 

삼위일체를 그런 구원 내지는 영생이라는 범주안에서 이해하려하면

간단하지만 근원적으로 신의 실체를 이해하려 드는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삼위일체를 인정하는 그 속에는 영생의 약속도 함께 들어있음을 나는 봅니다.

 

구원내지는 영생 그리고 예수의 사역이라는 의미 (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를 떠나서 성경을 읽으면 우선 황당한 사실과 맞서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여자가 갈빗대에서 나온다는 사실은 지금도 계속되는 일이 아니고

세상의 남자들이 자기의 여자에게 "뼈중의 뼈 살중의 살" 이라고 하지 않는것도

잘 생각할 문제입니다.

이 이야기를 다음에 구원 또는 영생이라는 범주에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ola Scriptura, sola christos!!!

 

혹 이글을 읽으셨거나 멘트가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fallbara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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