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스 사태 회고' 고건 前총리 글 새삼 화                
한국아이닷컴 이찬미 기자
입력시간 : 2015/06/03 16:35:24 수정시간 : 2015/06/03 16:55:11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12년 전 사스 사태를 회고한 고건 전 국무총리의 글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삼정부와 노무현정부 때 각각 총리를 지낸 그는 2013년 중앙일보에 ‘고건의 공인 50년’이란 제목의 회고록을 연재했다. 고 전 총리는 그해 2월28일 열세 번째 연재 글로 노무현정부 때 벌어진 사스 사태를 회고하는 ‘사스 대책’을 올렸다. 

고 전 총리는 이 글에서 총리였던 자기가 왜 사스 대처에 직접 나서게 됐는지 밝혔다. 또 그의 표현대로라면 ‘전쟁’처럼 치른 사스 방역 과정도 비교적 상세하게 공개했다. 

고 전 총리는 총리로서 직접 사스 문제를 챙기기로 마음 먹은 이유에 대해 “(2003년) 4월 사스 환자를 치료하던 홍콩 의사가 죽었다는 보도를 봤다. 감염자가 전 세계 수천 명에 치사율도 높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심각하다 느꼈다. 직접 챙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4월 23일 사스와 관련해 관계차관 대책회의가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국립보건원을 중심으로 사스방역대책본부를 가동시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건원의 사스 전담 인력은 불과 4, 5명뿐이었다.
 
인천공항 등 현장을 다녀온 고 전 총리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복지부 주도의 사스 방역대책본부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상위 부처인 국무조정실이 나서 국방부, 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를 총동원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 전 총리는 당장 조영일 당시 국방부장관을 불러 “사스 방역도 국가를 방어하는 일 아니겠는가. 군의관과 군 간호 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해 군 의료진 70여 명을 공항 사스 방역에 투입했다. 아울러 국무조정실 차원의 상황실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복지노동심의관으로 상황실 부실장을 맡은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항 현장에 가봤더니 입국자 체온을 측정하는 열 감지기가 1대뿐이었다. 일일이 체온을 재기엔 입국자가 너무 많았다. 복지부에 예비비를 지원했고 서둘러 이동식 열 감지기 10대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노무현정부는 관계차관 대책회의를 연 지 5일 만인 4월28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사스 의심 환자를 10일간 강제 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필요 시 자택 격리나 병원 격리 조치에 지체 없이 동의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사스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관련 부처 모두가 나서 대응하라"고 주문도 했다. 

고 전 총리는 “그렇게 사스 방역을 전쟁처럼 치렀다. 상황실로부터 하루 두 번 보고를 받으며 직접 챙겼다”면서 “의심 환자는 있었지만 확진 환자는 1명도 내지 않으며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해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이 사스 예방 모범국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7월 31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국립보건원을 찾아 사스 방역 평가 보고를 받은 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같은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조직이 2004년 1월 19일 정식 출범한 질병관리본부다. 

고 전 총리는 “그때 우리는 사스와 1차 전투는 이겼을지 몰라도 전염병과의 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왜 그전과 같은 열정이, 치열함이 없는지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Date2014.11.30 By김원일 Views10402
    read more
  2.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Date2013.04.06 Byadmin Views36652
    read more
  3.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Date2013.04.06 Byadmin Views53664
    read more
  4. 필명에 관한 안내

    Date2010.12.05 Byadmin Views85451
    read more
  5. '세월호 알바비 6만원' 사과했던 정미홍 또 망언 "시위로 100만원 받아"

    Date2014.06.27 By홍군 Views665
    Read More
  6. '세월호 악플' 반박 동영상 화제. 유튜브 조회 66만, 페북 재생 13만

    Date2015.04.23 By똑똑 Views283
    Read More
  7. '세월호 500일'…유가족 "이젠 보내주기 위해 싸운다"

    Date2015.08.29 Bypam Views211
    Read More
  8. '생계형 절도'가 '흉악범죄'로, "제2의 유영철 막으려면…"

    Date2015.12.01 By교화 Views91
    Read More
  9. '상상과 예술' 하정아

    Date2015.06.04 By전용근 Views220
    Read More
  10. '사이버 망명' 확산일로…검찰·SNS업계 충돌 조짐

    Date2014.10.14 By유구무언 Views448
    Read More
  11. '사스 사태 회고' 고건 前총리 글 새삼 화

    Date2015.06.03 By무능한정부 Views198
    Read More
  12. '사생활 논란'...케네디와 박근혜의 공통점 / 음주 사고 낸 케네디, 9시간 후 신고... 두 사람 모두 '책임감' 없는 행동이 문제

    Date2014.08.06 By갱상도 Views910
    Read More
  13.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평화의 연찬’ 대장정 리스트

    Date2012.12.27 By(사)평화교류협의회 Views1728
    Read More
  14. '북한에 대한 경고장'..미국, 오늘 또 ICBM 시험발사

    Date2016.02.26 By뉴즈 Views88
    Read More
  15. '부패한 목회'의 수호자들

    Date2016.04.22 By한국교회 Views137
    Read More
  16. '부정선거 역사' 그 반복과 후퇴

    Date2015.09.01 By민의 Views95
    Read More
  17. '병역거부' 여호와의 증인 변호사 징역형

    Date2011.06.02 By형제 Views1883
    Read More
  18. '변호인' 법정 명장면 2

    Date2015.11.29 By외교관 Views51
    Read More
  19. '변호인' 법정 명장면 1

    Date2015.11.29 By외교관 Views56
    Read More
  20. '벼룩의 간'도 빼먹는 김정일

    Date2011.05.03 By김정금기자 Views1815
    Read More
  21. '베델 선생 서거 제106주기 경모대회' - 삼육대학교 영문학과 3학년 심소연 양 경모사, 삼육대학교회 정성화 장로 '베델의 항일언론투쟁' 발표, (사)평화교류협의회 회원들 행사 참석 후 류제한 박사 기념비 방문

    Date2015.05.08 By(사)평화교류협의회[CPC] Views322
    Read More
  22. '범죄집단' 국정원 보아라...이게 전라도 욕이다 [주장] 전라도 사람이 본 국정원 '전라도 비하' 댓글... 비열한 국가권력

    Date2014.10.06 By어둠의자식들 Views551
    Read More
  23. '벌거벗은' 대통령님, 세월호 연장전 갑시다

    Date2014.10.31 By가족 Views481
    Read More
  24. '벌거벗은' 대통령님, 세월호 연장전 갑시다

    Date2014.11.02 By펌3 Views527
    Read More
  25. '박근혜는 이런 사람'...전여옥이 말하는 박근혜

    Date2016.01.02 By친일청산 Views166
    Read More
  26. '박근혜 선덕여왕, 박근령 진덕여왕' 공화당 포스터 논란

    Date2016.04.12 By일본찌꺼기 Views84
    Read More
  27. '박근혜 번역기' 등장... "작성자를 청와대로" ㅡㅡㅡㅡㅡ [이슈] 박 대통령의 메르스 '유체이탈 화법' 풍자... 3일 만에 '좋아요' 1만

    Date2015.06.07 By삼룡이 Views291
    Read More
  28. '박근혜 7시간' 번역자 "검찰, 집에 와서 한다는 말이..." [인터뷰] <뉴스프로> 전병택 번역기자와 운영위원 이하로씨

    Date2014.09.24 Byonly Views573
    Read More
  29. '바이블 브리지' 홈페이지 개편 안내 (4월 1일)

    Date2014.03.28 By박인수 Views1182
    Read More
  30. '민족의 영웅' 박정희대통령 생전 영상 및 육성

    Date2015.11.15 By진실한근혜씨 Views109
    Read More
  31. '물대포'에 쓰러진 아버지에게

    Date2015.11.17 By한겨레 Views99
    Read More
  32. '무신론 실험' 美 안식일 교단 목회자, 결국 "하나님 없다" 선언 (한글판 퍼온 기사)

    Date2015.01.06 By돌베개 Views881
    Read More
  33. '무상급식 요구' 제풀에 지치겠지... 홍준표의 착각

    Date2015.05.16 By쟁투 Views281
    Read More
  34. '못된' 국정원, 국정원장 청문회서 '야당 사찰' 들통 --- 새정치 "야당 의원 사찰" VS 새누리 "관행이었다"

    Date2014.07.07 By관행? Views598
    Read More
  35. '명품인'

    Date2014.07.23 By지당 Views616
    Read More
  36. '메시아 탄생' 즈음에 '메시아의 눈물'-김광오지음을 읽고...

    Date2015.12.24 By전용근 Views92
    Read More
  37. '메갈 논평 철회' 정의당, 그래도 지지율 오른 이유

    Date2016.07.30 By인터넷 Views29
    Read More
  38. '망신살' 정부3.0…정보유출로 정보공개포털 가동중단

    Date2015.02.25 Byleak Views132
    Read More
  39. '마당 기도회' 설교 중 대북 정책 비판, 일부 교인 자리 떠‏

    Date2016.06.09 By속좁은개독교 Views44
    Read More
  40. '로폼'이란 말이 무슨 말임니까 ?

    Date2012.02.15 By무식자 Views3053
    Read More
  41. '레미제라블'의 역사적 배경과 교훈

    Date2013.01.10 By추천 이 영화! Views3051
    Read More
  42. '딸이 더 좋아'(1984년 KBS 주말 연속극)

    Date2013.07.07 By김재흠 Views1860
    Read More
  43. '듣든지 아니듣든지 하나님의 뜻은 이러하시다' 하라

    Date2014.04.21 By김운혁 Views687
    Read More
  44.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찰하노글루 프리킥 모음

    Date2015.05.19 By연습 Views265
    Read More
  45. '댓글 여성 수사' 경찰 간부가 컴퓨터 데이터 삭제

    Date2013.05.26 By그림자 Views1696
    Read More
  46. '대학은 같지만 길은 달랐던'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Date2016.08.25 By다른길 Views86
    Read More
  47.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Date2015.01.05 By박군 Views553
    Read More
  48. '단일 국사교과서'로 바꾼다. 1등 신문 조선일보의 정부발 1등 보도 헤드라인

    Date2015.10.06 By암흑 Views76
    Read More
  49. '뉴라이트(New Right)'의 실체

    Date2012.09.14 By하일동 Views2006
    Read More
  50. '뉴라이트'는 학술적으로 분장한 식민사학

    Date2016.05.14 By역사 Views44
    Read More
  51. '농촌 목회=실패' 등식에 망치질한 두 목사

    Date2016.04.24 By농촌 Views134
    Read More
  52. '놀라운' 구미시(2016.06.08)‏

    Date2016.06.09 By니가종북 Views47
    Read More
  53. '노벨상 수상자 저작 왜곡’ 현진권 자유경제원장 “현행 역사교과서 왜곡 심각”

    Date2015.10.28 By옛터 Views130
    Read More
  54. '노무현 명예훼손' 조현오 전 경찰청장 징역 8월 확정

    Date2015.04.29 By조조 Views174
    Read More
  55. '노건평 수백억 계좌 운운' 검찰, 비난 여론에 태도 돌변'빙산의 일각' 표현까지 쓰며 호들갑 떨던 검찰 이제와서 "노 씨와는 관련이 없다" 발뺌

    Date2012.05.21 By견찰(犬察) Views2377
    Read More
  56. '노 대통령과 유병언 식사' 허위사진 유포 혐의자 고소 === 그 정도 했으면 많이 우려먹었다. 다음 대선에도 우려먹겠지.

    Date2014.08.05 By부산갈매기 Views624
    Read More
  57. '난방열사' 김부선이 결국 옳았다

    Date2015.08.04 By누나 Views199
    Read More
  58. '난방비·폭행 논란' 김부선 기자회견

    Date2014.09.26 By이여성 Views650
    Read More
  59. '김영란법' 범죄를 꿈꾸는 자에게 유린당하다

    Date2014.05.31 By시사인 Views18168
    Read More
  60. '기준치 158배' 청산가리 폐수 하천에 무단 배출

    Date2015.09.23 By사람 Views236
    Read More
  61. '기억을 기억하라' - 5·18 민중항쟁 그 10일간의 기록 (5.18 기념재단)

    Date2016.05.13 By멜기세덱 Views58
    Read More
  62. '궁금' '답변' 하니까 : 소생도 정말 궁금한 것 있소이다! 답변 요구합니다!!

    Date2011.12.10 By김주영 Views1149
    Read More
  63. '굳은 의지' 강용석,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의혹 관련 재판 출석. 안 변하는 거 세 가지. 선거 전, 명절 전, 여론 왜곡하기 좋은 타이밍 때 조선일보의 거짓 과장 보도

    Date2015.09.21 By추석 Views191
    Read More
  64. '교황 방한'을 통해 개신교와 가톨릭 바라보기 (CBS 크리스천NOW 90회)

    Date2015.08.05 By경구네 Views143
    Read More
  65. '경술국치' 광복에 가려진 치욕의 역사

    Date2015.08.29 By광복은언제 Views230
    Read More
  66. '거짓 수사 발표' 배후에 거대한 음모 있다

    Date2013.07.05 By우림과둔밈 Views1414
    Read More
  67. '강위덕 장로의 작품 시연' 나성지구 연합 야유회에서

    Date2015.05.12 By전용근 Views417
    Read More
  68. '각 시대의 대쟁투' - 새로 편집해야 할 때가 지나지 않았나?

    Date2015.04.12 By김주영 Views355
    Read More
  69. 'Strongman'과 'Dictator'의 차이

    Date2012.12.07 By타임17 Views2198
    Read More
  70. 'MinchoSDA 집창촌 회원'이 선택한 오늘의 인물 - [토요일에 만난 사람] 비영리단체 이노비 강태욱 대표 기지촌 할머니에게… 소아병동 아이에게… ‘힐링 음악회’ 선물

    Date2014.12.14 ByMincho집회 Views553
    Read More
  71. 'BBK 회장 이명박' 명함 또 나왔다

    Date2012.03.13 By가람과 뫼 Views1040
    Read More
  72. '53세,어느날' <한국산문> 신간수필 3월호 -하정아

    Date2015.03.17 By전용근 Views102
    Read More
  73. '5.18 비밀문서 폭로' 미국인 "수치스럽다"

    Date2015.05.27 By고마운미국? Views213
    Read More
  74. '3ㆍ1운동 직후 일본 경찰, 조선 여학생 성고문' 뉴욕서 문서 발견

    Date2015.04.25 By일제 Views3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