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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9:27

가짜신앙

조회 수 15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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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목사가 시무하는 '이상한 교회'에는 '나대로'라는 장로님이 계신다.
‘나대로’라는 장로님은 무엇이든지 믿고 기도만 하면 하나님께서 다 들어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가 운영하는 가계는 나날이 번창해 갔다.
그러나 그에게도 세월의 무상함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벌써 나이가 칠십 줄에 접어들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갑자기 자신의 인생을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자기 소유의
모든 재산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심하다가,
장안에서 이름난 S대학 병원에 기증하기로 마음을 먹고, 기자회견 요청을 자청하였다.

이제 자기의 모든 재산은 S대학 병원에 기증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의료혜택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기자회견이 있은 후, 각종 TV방송은 “오직 칠십 평생을 돈을 벌기 위해 악착같이 일 해온
그가 한두 푼도 아닌 수백억 원의 재산을 선뜻 내 놓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진정한 용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때 저녁 식사를 하면서 무심코 TV방송을 시청하던 ‘이상한 교회' ’한심한'목사는
자기 교회 ‘나대로' 장로의 선행이 방송되자 갑자기 얼굴이 상기되기 시작하더니,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밥상을 “탕"치면서 "아니 내가 자기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복을 빌어 주었는데, 그 많은 재산을 나와 상의 한 마디 없이 병원에 기증하다니.... 아이구 원통해!!"하는 것이었다.

‘한심한' 목사는 곧 바로 ’나대로'장로에게 전화를 했다.
“아니 이럴 수가 있는 것입니까? 내가 당신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해 주었는데,
그 많은 재산을 우리 교회에 헌금하지 않고, 우리 교회와 아무 상관이 없는 S병원에 기증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때 ‘나대로' 장로님 왈 “나는 목사님을 지금까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부자 신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별로 관심을 가져 본적도 없고, 기도하는 것을 별로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것은 목사님의 보이지 않는 다른 욕심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정곡을 찌르는 ‘나대로' 장로의 말에 ’한심한' 목사는 분에 못 이겨 전화기를
내 동댕이쳐 버렸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이와 같은 이야기 속에서 변질된 교회원의 한 단면을 보는 것입니다.
욕심에 눈이 어두운 '한심한' 목사의 위선적인 모습과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는,
믿을 수 없는 현실 교회 보다는 세상 속에 자신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짜낸 ‘나대로'장로의 생각은 현대 교회가 낳은 또 다른 병폐인 것입니다.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아무리 좋은 선행이라고 할 찌라도,
그것이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것은 성경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그는 세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는 것으로 자기의 상을 받아 버렸기
때문입니다.(마6:1)
성경은 우리가 선행을 할 때에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6:3)
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조그만 선행이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설령 아무리 순수한 선행이라 할지라도,
은근히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자기의 이름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주의하라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우리의 이웃을 위하여 도움을 아끼지 않는 것은
신자로서의 당연한 도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선행이라는 미명 아래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이 차지해 버리는 일,
곧 자신의 이름을 나타낼려고 하는 그러한 행동은 우리가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최근에도 크리스쳔 유명인들이 사회 유명재단에 엄청난 재산을 기부하는
모습들을 종종 봅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귀감이 되고 본받을 만하지만,
혹이나 자기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할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교회는 교회 건물은 얼마든지 아름답게 치장을 하면서도,
교회건물 바로 옆에 있는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지 않는 엉텅리 교회들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교회에 기부하기 보다는 그래도 세상에서 믿을만한 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자신의 명예도
높이고 인기도 얻을 수 있는 모습으로 선행이 이루어 진다면 이것 또한 잘못된
생각일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공동체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 밖에 없다는 사실을 먼저 생각하면서
다양한 선행과 구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과 더불어,
교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실천하는
교회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것입니다.

물론 세상은 죄로 말미암아 부패되어진 불평등 구조 속에서,
주님이 오실 때까지는 병든 자와
가난한자와 고통을 당하는 자와 슬픔을 당하는 자는 계속 있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근본 치유는 그리스도를 통한 참된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구제와 선행과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해야하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곧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나대로'장로처럼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교회가 믿을 수 없는 교회라면,
그런 교회는 빨리 사라져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대로' 장로처럼 자신의 명예를 위한 선행은 주님께서 기뻐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야합니다. '나대로' 장로의 얄팍한 속사정을 감찰하시며, 또한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바 되시는 하나님은 속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의 핵심은 화려한 교회 건물 껍데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교제하는 성도들의 공동체이며,
신자 개인의 인격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교회원 들과의 인간관계,
더 나아가 세상 속에서의 인간관계를 더 중요시하는 모습들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빛과 소금의 결정체가,
참된 구원의 복음을 체험한 신자들의 삶 속에
열매로서 나타나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 ?
    이슬 2015.06.24 03:30
    "그리고 교회공동체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 밖에 없다는 사실을 먼저 생각하면서
    다양한 선행과 구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과 더불어,
    교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실천하는
    교회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것입니다. "

    깊게 공감하면서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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