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7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위안부 피해 김복동 할머니 평생 쌈짓돈 5천만원 기부

"분쟁지역 아동·평화활동가 양성 위해 써주길" 할머니들 "박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전후 우리 만나달라"연합뉴스 | 입력 2015.06.24. 14:46

"분쟁지역 아동·평화활동가 양성 위해 써주길"

할머니들 "박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전후 우리 만나달라"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일본서 배상 나오면 한 푼도 안 쓰고 전부 딱한 사람들에게 바치겠다 생각했는데 이게 언제 나올지 모르는기라.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가 광복·종전 70주년을 맞아 분쟁지역 피해 아동과 평화활동가 양성에 써달라며 그동안 모은 재산 5천만원을 쾌척했다.

24일 정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에서 열린 1천184차 수요집회에서 김 할머니는 기금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측에 전달했다. 이 돈은 강간 피해 자녀와 평화활동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192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열 네살의 나이에 위안부로 연행돼 중국 광둥과 홍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로 끌려 다니며 고초를 겪었다.

김 할머니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세계를 다니며 위안부 만행을 증언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국경없는기자회가 선정한 자유영웅에 마틴 루서 킹 목사와 넬슨 만델라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나이 어려서 끌려가 공부를 못했던 것을 항상 마음에 묻고 살았어요. 그런데 각국에 나가보니 피해자 자녀들이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고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기라."

김 할머니는 "매달 조금씩 나오는 생활비 하나도 안 쓰고 푼푼이 아껴서 모은 돈"이라며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할매는 그거 모으는데 진짜 힘들었다고"라고 말하고는 쑥스럽게 웃었다.

김 할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나비가 돼주세요. 외롭고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시는 한 마리 나비가 돼주세요"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할머니는 같은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87) 할머니와 함께 일본 정부로부터 법적 배상을 받으면 자신처럼 전쟁 중 성폭력을 당한 여성을 돕겠다는 취지로 2012년 나비기금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배상을 하지 않자 우선 할머니들의 뜻을 따르는 시민들의 기부로 나비기금이 조성됐고, 베트남전 성폭력 피해자와 내전 피해를 입은 콩고 여성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집회에는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이용수(87)할머니, 시민 100여명이 자리했다.

이 할머니는 집회 말미 "여태까지 정식으로 대통령을 못만났다"며 "할 말이 있으니 한일 정상회담 전후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세 할머니를 꼭 만나달라"고 말했다.

수요집회에 참가한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도 박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를 한일 정상회담 정식 의제로 상정해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수요집회에 앞서 이들 세 할머니는 마포구에 있는 전쟁과여성 인권박물관에서 유엔 인권분야 수장인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면담했다.

한편, 정대협은 25일 김 할머니와 미국으로 떠나 워싱턴DC, 클리블랜드, LA 등을 돌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 내달 1일 수요집회는 워싱턴DC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도 열린다.

비행기표 등 김 할머니의 미국행 여비 700여만원은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십시일반해 마련했다.
  • ?
    김균 2015.06.23 19:49
    "대통령은 낸다던 6억도 안 내고 버티는데
    저 할망구 노망났나?"
    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겠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2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2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2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1
3345 성완종 수사’든 뭐든 野의원만 소환하면 야당탄압인가 5 탄압 2015.06.23 166
3344 청와대 압력 논란 낳은 박 대통령 주변 'A4 용지' 홍보수석 <국민일보>에 "이게 기사 되냐"...언론노조 "광고 탄압" 비정상 2015.06.23 217
3343 박정희가 재임 18년 동안 사과하는 것 봤나? 이상돈 “박 대통령, ‘메르스 사태’ 사과 안할 것”. 시진핑과 푸틴이 사과하지 않는 것처럼. "박근혜, 이래뵈도 나 가톨릭 교인이야" 2015.06.23 301
3342 한국 떠나렵니다. 탈출구 2015.06.23 314
3341 리플리 증후군과 재림교회. 1 리플리증후군 2015.06.23 241
» 김복동할머니의 기부. 1 기부 2015.06.23 174
3339 유시민 '박근혜 메르스' 예언 100% 적중 적중 2015.06.23 366
3338 박근혜 대통령 할머니가 물 뿌리고 간 후.jpg 1 분당사람 2015.06.23 246
3337 이 정부가 드디어 해 냈습니다 축하합니다 1 시사인 2015.06.23 125
3336 메르스와 세월호 '닮은꼴' 1 경끼 2015.06.23 114
3335 개꿈의 대가 2 김균 2015.06.24 377
3334 소방호스로 물주기 3 시사인 2015.06.24 246
3333 메르스 ‘공기감염’ 가능성, 정부 보도자료에서 삭제됐다 1 why 2015.06.24 132
3332 Iusurance Scam Fail Compilation ~Funny Videos,Funny Vine~ 간인 2015.06.24 73
3331 가르쳐주십시요 4 궁금 2015.06.24 231
3330 아부지 각하. 아부지 2015.06.24 94
3329 이런 ㅁ ㅣ ㅊ ㅣ ㄴ ㅗ ㅁ을 왜 교단에선 아직까지 손도 못 보나요 잘나고 똑똑한 안식교재단에선 뭣들하고 있나요 ㅄ들 아닌가요 잘났다 큰소리 그만치고 이놈부터 잡아가둬 주리를 틀어주세요 김대성 한국연합회장님 귀하 2 이단쩌네 2015.06.24 669
3328 개꿈의 대가-2 막 마셔 2015.06.24 120
3327 맘대로 탄저균 실험하는 미군, 조사도 못하는 박근혜 정부 vop 2015.06.24 222
3326 민상토론=메르스 시사인 2015.06.24 143
3325 모세와 동격이신 화잇 선지자 7 fallbaram. 2015.06.25 355
3324 --밭도 같이 걸어야 한다 2 아침이슬 2015.06.25 241
3323 가상 민상토론 "방심위, 명치 한대 세게 치고 싶다" 거풍 2015.06.25 219
3322 대한민국 만세다!!! 만세 2015.06.25 227
3321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법-3 김균 2015.06.25 214
3320 공대를 나오고도 기본적으로 산수를 못하는 여인 1 김균 2015.06.25 176
3319 공감의 능력 1 김균 2015.06.25 170
3318 ○ 평화의 연찬 (제172회) (3:00-6:00): 한자(漢字)를 통한 인성교육. 이소자 대한민국 7890 원로회 사무총장. +[평화역사교육실천연구소의 평화 프로젝트 ]+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6.25 188
3317 칠분의 일과 십분의 일 fallbaram 2015.06.26 246
3316 평범함의 중요성 하주민 2015.06.26 181
3315 억울해서 미칠 것 같은 사람들 시사인 2015.06.26 175
3314 인간의 간사함.... 4 왈수 2015.06.26 243
3313 박 대통령, ‘배신 트라우마’ 거쳐 ‘복수 콤플렉스’로 1 거울 2015.06.26 153
3312 진중권 “디지털시대에 70년대 박통 리더십…나라 망조” 3 거울 2015.06.26 202
3311 101번째 편지. 1 공주에게 2015.06.26 127
3310 <동성결혼합법화>된 것을 보니 <짐승의 표>가 임박하네요 4 예언 2015.06.26 219
3309 대부분의 교인들이 <사탄의 손>에 넘겨진 이유 예언 2015.06.26 118
3308 나 어느 날 꿈속을 헤매며 4 야생화 2015.06.26 247
3307 신경숙양 이야기보다 더 웃기는 이야기 4 김균 2015.06.26 274
3306 역시 미국은 멋진 나라야 17 김균 2015.06.26 439
3305 악성코드와 음란싸이트 소개된 민초 - 관리자용 3 한심 2015.06.27 235
3304 엘렌 화잇과 채식 - 간략한 역사 8 file 김주영 2015.06.27 529
3303 가장 말 안 통하는 이는 아버지… 처음 보는 남 같은 존재 아부지 2015.06.27 224
3302 달콤한 인생. 2 닥년 2015.06.28 283
3301 징검다리 야생화 2015.06.28 120
3300 내가 동성결혼식에 꽃을 팔지 않은 이유 7 야생화 2015.06.28 338
3299 시간에 기대어 3 fallbaram 2015.06.28 253
3298 천사가 양팔저울을 들고, 무엇을 했는지 가르쳐드릴께요 4 예언 2015.06.28 164
3297 <화>를 내게 하고 <깜짝 놀라게>하는 기별.....목사를 붙들지 마십시요 예언 2015.06.28 378
3296 미네아폴리스 김균 2015.06.28 225
3295 재림교회에 투하된 핵폭탄 6 김운혁 2015.06.28 194
3294 바다님께 이노래를....제발(나는 인형이 아니야..) 2 인형 2015.06.28 240
3293 지구에서 천국까지 의 거리 8 측정 2015.06.28 259
3292 <경향신문> 노건호씨 “더이상은…” ‘노무현 비하’ 최우원·류병운 교수에 민·형사 소송 제기 1 국민의이름으로 2015.06.28 222
3291 <조선일보> 노건호씨 "아버지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 훼손했다"며 대학교수 2명 고소 2 꼼수신문 2015.06.28 250
3290 구원파 유병언은 거지(?)였다 시사인 2015.06.29 299
3289 [녹음영상] "회의록 안 봤다"는 김무성, 지난해 12월 14일 유세 때는... 무성의 2015.06.29 105
3288 Youtube.com에서 동영상 가져와서 minchosda.com에 붙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6 날랜 2015.06.29 252
3287 가장 과소평가 되고 동시에 가장 과대평가된 이 존재 8 fallbaram. 2015.06.29 296
3286 10원 짜리 만 개를 월급으로 지급..서러운 알바생 1 나 참 2015.06.29 237
3285 재림의 징조(상식 없는 목사의 설교) 1 상식이 2015.06.29 304
3284 최근 활동 현황 김운혁 2015.06.29 115
3283 옛날 울 아부지 같았으면.... 그애비에그딸 2015.06.29 106
3282 <80세>인데도 불구하고, 젊었던 시절보다 훨씬 더 건강이 좋은 이유 예언 2015.06.29 161
3281 돼지가 듣는 귀가 있다면 뭐라고 할까? 13 김균 2015.06.29 442
3280 4대강, 반대를 위한 반대는 정치 선동행위 5 死대강 2015.06.29 169
3279 김운혁 씨, 아빕월은 너무 멀어요. 이런 세상 언제까지...... 2 먹먹 2015.06.30 211
3278 거라사의 광인 그리고 2천마리 돼지떼와 2000년 지구 역사 김운혁 2015.06.30 178
3277 이말씀을 하시고 엿새 후에 변화산에서 변형 되심. 김운혁 2015.06.30 85
3276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신 이유. 김운혁 2015.06.30 101
Board Pagination Prev 1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