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이하 방심위)가 지난 14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 대해 다뤘던 민상토론에 대해 "시청자의 불쾌감을 유발했다"며 품위유..."60대 58.2%, 메르스 관련 朴대통령 사과해야"메르스에 '기다렸던 일손' 농활도 뚝…시름깊은 농촌보건당국 "강동성심병원 사망자 접촉 2135명"







가상 민상토론 "방심위, 명치 한대 세게 치고 싶다"

<아시아경제>   


최종수정 2015.06.25 15:03기사입력 2015.06.25 14:10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이하 방심위)가 지난 14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 대해 다뤘던 민상토론에 대해 "시청자의 불쾌감을 유발했다"며 품위유지 조항을 적용해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메르스 위기관리 능력을 풍자한 민상토론이 "방송은 품위를 유지해야하며 시청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방송심의규정 27조에 위배된다는 판단이다.

방심위는 과거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코너도 개그맨 정태호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잘 들어" "절대 하지마라" "지키길 바란다" 등의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같은 제재를 가했다.

그렇다면 과연 민상토론 멤버들은 이번 행정지도 조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 코너를 진행 중인 박영진, 유민상, 김대성을 주인공으로 가상 민상토론을 꾸며봤다.

개그콘서트 코너 민상토론.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박영진(이하 박): 안녕하십니까. 전국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 오늘은 개그맨 유민상씨, 김대성씨 모시고 민상토론에 내려진 방심위 행정제재에 관한 좋은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아…. 두 패널이 난상토론 중 목이 마르실 걸 대비해서 앞에 시원한 미역냉국 준비했으니 중간 중간 목 축이시길 바랍니다. 먼저 유민상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민상(이하 유) (미역냉국 한 모금 쭉 들이키며): 헐…. 이 미역국에 미원 넣었나 맛이 왜 이래….

: 예? 인미협의 민원이 말이 안 된다고요? 인미협, 인터넷미디어협회라고 하죠. 저 닮은 변희재씨가 대표로 있는 곳인데요. 인미협은 우리 방송 중에 박근혜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얼굴 그려진 티셔츠 중 하나를 고르게 했다는 걸 문제 삼아 민원을 넣었죠.

: 엥? 전 그게 아니라… 제가 문제 삼자고 한 건 이 냉국 맛을… 크아… 허…참.

: 그렇죠. 문형표 장관이 마스크를 쓴 걸 풍자한 것도 굉장히 불쾌하다는 입장이었죠. 인미협이….

: (김대성을 툭 치며) 아 뭐라고 좀 해 봐요. 완전 억지야.

김대성(이하 김): 예? 전 어디까지나 그 이번 방심위의 제재인듯 제재 아닌 제재 같은 '의견제시' 조치를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더 큰 피해를 입기 전에 함구할게용. 의견제시 받아들이겠쓰~!

: 아니! 방심소위 함귀용 심의위원에게 지금 '저 씨…. 받아버리겠다'라고 하셨어요. 함 위원은 "코미디라는 걸 감안하고 봤는데 시청자들이 불쾌하게 느낄 부분이 있다"고 하신 분이죠. 김대성씨 지금 거의 욕설을 할 뻔하셨는데요. 흥분 가라앉히시구요.

: 욕설을요? 제가요? 여튼 저보단 먹는모습이 섹시한 남자 먹섹남 유민상씨가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 그렇군요. 그럼 유민상씨가 이번 방심위 조치가 앞으로 개그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진단해 주시죠.

: 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우리 개그맨들이 열심히 앞으로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 회의? 지금 이 표현의 자유 없는 나라에 회의가 든다고 하셨구요.

: 아니 뭔 소리야. 그게 아니고 굉장히 재미있게 되도록…. 우리가 머리도 굴리고….

박: 머리를 굴려서 어떻게 되갚아 줄지 생각을 해 봐야겠다?

: 아휴 참… 제가 언제 윗분들께 그러겠다고 했어요. 그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아휴 답답해~!(가슴을 친다)

: 아하… 답답한 양반들 정말 명치 한 번 세게 치고 싶다?

: 어이구. 이 인간아. 그나저나 저도 이말은 해야겠습니다. 우리가 풍자한 건 메르스에 고통받는 국민들이 아니라 대처를 제대로 못한 정부인데 이걸 가지고 함 위원께서 "불쾌한 사람이 있다"고 한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불쾌한 사람이 있다면 정부 요직에 있는 분들이겠죠.

: 맞습니다. '개그는 개그일 뿐 오버하지 말자'고 했던 박준형 선배 말이 떠오르네요. 갑자기 확 그냥 막 그냥 여기저기 막 그냥!!

: 예 고전 개그 하지 마시구요. 예전부터 여러 개그맨 선배들이 정치풍자했다가 된서리를 맞았죠.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정치 얘기, 사회 얘기 하는 게 참 두렵습니다. 이상으로 가상 민상토론 마치겠습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17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6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65
12445 한국연합회의 인정을 받기는 싫고 재림교회는 되고 싶고. 3 로산 2012.04.26 2297
12444 아 천안함 로산 2012.04.26 1232
12443 바람은 자기 마음대로 분다 3 로산 2012.04.26 1568
12442 [기독토평성 여덟 번째] 참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4 평화교류협의회 2012.04.26 1214
12441 서울 조선족교회, 2012년 봄, 국토 순례 길 나서다. 3 file 평화교류협의회 2012.04.26 2280
12440 부인 생일에 평생 꽃다발 준 남자 꽃다발 2012.04.27 1311
12439 <李대통령 "어떤 일보다 집사람을 먼저 배려해"> - - - 金여사 "지탄받는 일 있으면 힘내라 한다" 배려 2012.04.27 1757
12438 [갸우둥님께 감사] 반달 2012.04.27 1594
12437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장 및 연합회 이단 이설 대책위 귀하 1 로산 2012.04.27 2461
12436 법정에서 보자고? 당신들은 정식 SDA 아니야! 3 김주영 2012.04.28 3298
12435 두고 보자 로산 2012.04.28 1481
12434 봉창 두들기다 잠깨는 소리 3 로산 2012.04.28 2509
12433 아이고!! . . 그 넘 의 싸 움 질 . . 오래도 간다 !! 1 반달 2012.04.28 2406
12432 [초청특강] 김문수 경기도지사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 3 삼육대학교 2012.04.28 1715
12431 연구결과 더 치명적일수도 2 로산 2012.04.28 1828
12430 꼴값을 떨어요.. 3 나라사랑 2012.04.29 1825
12429 꼴깝을 떨어요2 2 내가나라더사랑 2012.04.29 1487
12428 요즈음에 "민스다"가 도를 넘을 만큼 어지럽고 난잡하다 김민철 2012.04.29 2122
12427 이 우라질-로산2님 그리고 산다화님 로산 2012.04.29 1683
12426 내가 먼저 시작했다고? 17 로산 2012.04.29 2264
12425 어제도 교인들과 유행가 신나게 불렀습니다 3 지경야인 2012.04.29 1604
12424 퇴임하는 조현오 "모든 국민이 등 돌려도 대통령께 감사"/ 주진우 “디도스 발표전 조현오-홍준표 계속 통화” 동문 2012.04.29 1521
12423 [admin 님] . . [공지] [사과의 말씀과 브라우저 설문 조사] - 자리에 . . . 5 반달 2012.04.30 1629
12422 관리자님, pjh 목사 관련 글이라고 무조건 삭제하시진 않겠지요? 2 백결선생 2012.04.30 1618
12421 5월 첫날이 오면... 4 1.5세 2012.04.30 2423
12420 지구의 종말이 오나요? 1 리후레 2012.04.30 1369
12419 이번 주 '기도와 독서와 토론으로 여는 평화에 대한 성찰' 프로그램은 펀치보울 방문 일정으로 쉽니다.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4.30 1331
12418 참된 지도자 모습. 2 서초타운 2012.04.30 1252
12417 사이버 억지 폭력은 안녕 - 논리야 놀자! (나비) 2 아기자기 2012.04.30 1424
12416 @ 이렇게 전도하는 [난쟁이 형제]도 있는데 . . . 난 뭘 하지 ?? 1 반달 2012.05.01 2800
12415 (사)평화교류협의회가 minchosda 네티즌 여러분께 1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5.01 2508
12414 과학을 아신다면 이런글이 은혜에 은혜가 될까? 8 지경야인 2012.05.01 1957
12413 충격적인 글 2 펌글 2012.05.01 1896
12412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서초타운 2012.05.01 2267
12411 지경야인님 한번 보세요. 1 나그네 2012.05.01 2006
12410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김시은 2012.05.01 1268
12409 "PD수첩이 옳았다, 김재철은 죗값 받아야" - [현장] '광우병'편 제작진 징계무효소송-정정보도 청구소송 첫 공판 그리스도 2012.05.01 6061
12408 [오늘의 천문사진] . . Saturn의 신기한 달/달들(Moon/Moons) . . 달이 몇개나 있지 ?? (지경야인 님께:) 8 반달 2012.05.01 4251
12407 MB “기업이 돈 벌면 배 아프냐” MB 2012.05.02 1504
12406 두 팔 움직이다. 피장파장 2012.05.02 1355
12405 삐약 ~~ 햇 병아리 왔습니다. 10 푸른송 2012.05.02 4150
12404 자라나든지 죽든지... 푸른송 2012.05.02 1164
12403 3,4대까지 로산 2012.05.02 1827
12402 라벤다 향기님 글이 멋져서 편집했습니다. 2 푸른송 2012.05.02 1773
12401 만들어진 간첩인가? 11 로산 2012.05.03 1767
12400 한려수도 미륵산 케이블 카 4 file 돌베개 2012.05.03 2020
12399 '촛불'이 돌아왔다...청계광장 모인 3000여명, '촛불 점화'........... "정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말바꾸기 했다" 성토 국민 주권 2012.05.03 1811
12398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푸른송 2012.05.03 2017
12397 아무도 고난 없이는 높은 지위에 설 수 없다. 1 푸른송 2012.05.03 1618
12396 [평화교류협의회] [2012년 5월 5일(토)] 펀치볼(Punch Bowl) 방문에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평화교류협의회 2012.05.03 1469
12395 저는 식당에서 일합니다. 푸른송 2012.05.04 1410
12394 그들은 불태워지기 위하여 단으로 묶여지고 있다 4 푸른송 2012.05.04 1662
12393 누가 알아 맞춰보세요. 14 나라사랑 2012.05.04 1802
12392 [라일락] 꽃/나무는 ? (5월이 되니 - 초록색 잎이 뽀죽 뽀죽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 창조주의 솜씨) 8 반달 2012.05.05 4475
12391 십일조(1) 2 서초타운 2012.05.05 1827
12390 십일조(2) 서초타운 2012.05.05 1928
12389 십일조(3) 서초타운 2012.05.05 1649
12388 십일조(4) 6 서초타운 2012.05.05 1983
12387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돈 없으면... 1 푸른송 2012.05.05 2249
12386 사람의 눈에 띄지는 않지만 2 푸른송 2012.05.05 2424
12385 우리끼리 먹어도 된다 안된다 하는 것들 3 로산 2012.05.05 1667
12384 먹는것 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요\? 5 나라사랑 2012.05.06 2076
12383 그날 밤. 푸른송 2012.05.06 1418
12382 한 때는 양심적이었지.. file 푸른송 2012.05.06 1933
12381 누구 말이 맞는지??? 1 나라걱정 2012.05.06 1525
12380 토할 뻔했다. 그러나 토하지는 않았다 2 로산 2012.05.06 1962
12379 MB "北 말 잘 안듣는 나쁜 어린이" 2 민중의소리 2012.05.06 1472
12378 미국소 광우병, 한국소? 한길이 2012.05.06 1434
12377 신은 믿되 교회는 의심하라 3 passer-by 2012.05.06 1792
12376 어버이날을 맞이하며 1 1.5세 2012.05.06 1831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