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아폴리스

by 김균 posted Jun 28, 2015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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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아폴리스

 

나는 미네아폴리스의 이야기에 별로 관심없다

개혁교단 사람들은 그걸 주 무기로 사용하고

우리 중 일부는 그걸 무슨 신주단지나 되는 것처럼 떠받들고 있지만

난 교단에서 이런 것으로 무슨 유명한 해로 여기는 짓은

아빕월 안식일처럼 내게 다가올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수수깨끼 같은 사연으로나

모자이크 같은 우울한 장면으로 우리의 미래를 설명하시거나

신학자들의 수준으로 설명 가능한 성경으로 예수를 가르치지 않으신다는 것을

성경을 읽으면서 배웠다

 

그런데 미네아폴리스에서는 내노라 하는 분들 모여서 믿음이 어떻니 행위가 어떻니 하고

싸웠다

그 장면을 화잇은 이렇게 적었다

 

나는 우리가 미네아폴리스에서 가졌던 경험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그때 사람들의 대화들을 지배했던 정신과 악의 권세에 굴복하므로 행해졌던 행동들에 관해

내게 제시되었던 것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그들은 그 회의에서 다른 신의 지배를 받았다.” (서신 24S, 1892)

 

1888년이면 세계교단 수준이 여의도순복음교회보다 못했다

그런데서 오합지졸 같은 목사들 모여서 기독교의 초보인

믿음으로의 의를 갑론을박하고 있었다

그것으로 많은 지도자들이 배를 갈아타기도 했고 그래서 그들은 주류가 볼 때

악의 권세에 굴복하는 행동처럼 보였고 회의에서 다른 신의 지배를 받았다고 정죄되었다

그럼 그 악의 세력과 싸웠던 선의 대명사같은 두 사람은 왜 교회 밖으로 나갔을까?

저들 마음에는 높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했다

 

1888년이면 화잇이 돼지고기를 뺀 레위기 가증한 음식을 다 먹던 시대같다

교단이 만들어지고 장장 20년이나 지났는데도 레위기 기별이 하늘에서 오지 않았다

그럼 하늘에서 온 기별은 뭔가?

건강기별이라면서 전했던 기별이 레위기 기별이 아니라는데 나는 놀란다

수치료를 위시한 숯가루의료 그 시대의 주류였던 뉴스타트가 바로 소위 기별이었고

레위기 11장은 들먹이지도 않는 기별이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그 시대에 들먹여지지도 않았던 레위기11장기별이 오히려 주가 되었다

그게 교인되는 표시처럼 거들먹거리며 교회에 자리 잡고 있다

 

미네아폴리스

그 해 있었던 그 기별이 그리도 중요했다면

교단은 정말 많이 변했을 거다

그러나 그 뒤로 이어오는 여러 기별들이

믿음과 행함이라는 이원적인 기별로 둔갑한 것 아닌가?

구원의 요소에 행위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처럼 포장하는 기술이 늘어나고

그 행위의 첫 번째가 먹는 것이 자리매김을 했다

 

회의를 해 보면 별사람들 다 있다

저 사람의 평소 성향이 아니었는데? 하는 발언들도 나온다

그러나 그런 발언 나온다고 해서

악의 권세에 굴복하는 행동처럼 보였거나 회의에서 다른 신의 지배를 받았다고

우리는 가정조차 하지 않는다

구약의 하나님은 독재자였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목사가 되어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교단

나는 그런 교단이 좋다

내 생각과 반대되는 사람은 악의 권세에 굴복한 사람

내가 말하는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다른 신의 지배를 받은 사람

이런 이중적인 잣대가 성행한다면 오늘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쇼

박근혜와 유승민의 뒷골목의 혈투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26<문화일보>에 따르면, 한 친박계 핵심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의총 결과를 보고받고 엄청나게 화를 냈다고 들었다면서

자신이 그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당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뭉개듯이 지나가려 하니

그런 것 아니겠느냐며 박 대통령의 격노 소식을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박 대통령의 25일 국무회의 발언은 신뢰 정치를 하겠다며

당선된 정치인들이 정작 자기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정치의 근본을 지적한 것이라며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모습이야말로 그런 자기 정치의 모습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들이 처리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책임을 지는 모습도 없고,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모습도 없다

마치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넘어갔다고 비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향후 대응과 관련,

유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행사한 거부권의 대상이라며

대통령이 이대로 끝내지 않을 것이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뷰스엔뉴스)

 

인생은 무상한 것이요

정치는 한갓 물거품 같은 것이요

내편 네편은 원래 없는 것이다

미네아폴리스에서 떠들던 사람들

저들은 기독교의 근본이 뭔지나 알고 있었는지 실망스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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