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노건호씨 "아버지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 훼손했다"며 대학교수 2명 고소

by 꼼수신문 posted Jun 28, 2015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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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29 14:33 | 수정 : 2015.06.29 14:55

고(故) 노무헌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학교수들을 검찰에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노무현 재단은 지난 22일 건호씨가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부산대 A 교수와 홍익대 B 교수를 검찰에 고소하고 유가족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한 행위에 대해 각각 부산지법과 서울서부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건호씨는 소장을 통해 두 교수가 "허위사실 적시와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노 전 대통령의 명예 내지는 인격권을 침해했고 유족들의 명예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정 내지는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했다. 또 "고인이 되신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수 없이 발생해왔고 이미 사회 문제화 된지 오래"라며 "더 이상 고인에 대한 이 같은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심정에서 유족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
건호씨는 "이 사건으로 노 전 대통령과 유족뿐만 아니라, 해당 강의를 수강한 많은 학생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통해 받게되는 손해배상금 전액을 해당 대학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고도 했다.

A교수는 최근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노무현 대통령 때 선거가 조작됐다는 증거자료를 찾아 첨부하고, 만약 자기가 대법관이라면 이 같은 명백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 생각해서 사건을 평가하라”는 과제를 냈다. 이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이 부산대 재학생 커뮤니티에 이런 내용을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B교수 또한 자신의 수업 기말고사에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을 넣어 학생들의 반발을 샀었다. .

한편, 건호씨는 지난 5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며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고 비판했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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