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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도 십여년이 훌쩍 넘어가버려 한국의 기억은 치매가 와 버렸다.

도시도 변하고 사람도 변해서 추억은 있으나 장소는 바껴버린 곳도 있을 것이다.

미국에 첨 와서 참 낯설었던 모든 것이 이제는 생활속에 고정되어져 편리함을 느끼기까지 한다.

한국 뉴스를 보면 집앞의 다닥다닥 붙은 마켓들 식당들 모텔들이 이젠 낯설다.


월마트가 있는곳엔 99센트 마켓이 따라다니고 티제이 맥스가 있는 곳엔 마샬이 있다.

깨끗하고도 편리함이 개국의 지표인양 미국은 사람중심으로 발전되어온 흔적이 널려있다.

이 교회에 처음 왔을 때 그 낯설었던  기분은 이제 없지만

변치않는 낯선 기분 한가지는 안식일마다 계속된다.


앞으로 666 칩을 받게 되면 사람의 두뇌를 조종하는 적그리스도가

거대한 컴퓨더 시스템앞에서 기계인간처럼 사람을 노예화한다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예배때마다 나는 왜 그 장면이 자꾸 눈 앞에 어른거리는지...

왜 그것이 필요한지 몇 번 남편에게 물어보았으나 

그냥 그렇게 해  왔다는 것이 대답의 전부였다.


그 곳을 중심으로 안식일학교 시간엔,  돌아가면서 간증을 하고

어떤 날은 신앙 계획을 나누고 서로 기도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예배가 시작되면 모두들 한 곳을 바라본다. 

찬양할 때도 설교를 들을 때도 누가 나와서 간증할 때도

부목사님이 나와서 활동보고를 할 때도 모두 그 곳을 바라본다.


예배 후 교과 공부를 하기위해 모두들  함께 자리를 이동한다.

물론 다른 장소에도 그것이 있다. 그리고 주어진 딱 한가지 책으로 성경공부를 한다.

아무리 독특한 신앙의견이나 체험이 있어도 

그 책의 내용과 맞아 떨어져야 얘기할 수 있다. 다른 얘기는 용납이 안된다.

책 저자가 정해놓은 답을 찾아가는 미로놀이를 볼 때도 있다.

나는 그럴때마다 거대한 컴퓨터 앞 적그리스도의 스위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촛점없는 666 칩을 받은 사람들이 떠 올라 죄송하지만 속으로 혼자 웃기도 한다.


교회올 때, 찬미가도 필요없고 어떤이는 성경책도 필요없다.

다 보여주고 보여주니 힘들게 찾아서 시간 허비할 필요가 없다.

자료까지 찾으면서 다 보여준다. 꼭 월마트 옆 99센트처럼.


정기적 기도 모임이 있다 해서 가보니 기도는 5분하고 두시간동안 설교자료만 쳐다보고 왔다.

찬미도 그 한곳을 바라보며 입은 닫고 눈으로 부르는 기이한 예배도 드린다.

어떤 날은 영상담당이 화장실에 갔는지 찬미가를 3절로 넘기지 못하니 갑자기 정적이 흘렀다.

그 곳만 쳐다본 결과다. 그 쉬운 찬미가도 못외우고 있었다.

젊은이들이 가슴에 성경과 찬미를 붙이고 예배당을 들어서는 모습은 아예 없다.

이 편리함이 주는 독소를 한번쯤은 분석해 봐야 할 것 같다.


다니엘서의 그림설명, 십사만사천인의 조건부 설명, 앵무새같은 선교보고...

모두 다 그 곳을 쳐다보고 아멘한다. 

아기들의 동화책엔 그림이 전부다. 그림으로 이해력을 돕고자 함이다.

그것처럼, 그것처럼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보여줘야 믿고 설명해줘야 알 수 있는 것인가.


밤새 성경을 읽다가 밑줄 친 빨간 볼펜을 미쳐 빼지 못하고 들고 다니는,

찬미가를 부르며 은혜를 받다 흘린 눈물에 구불구불해진 예수사랑 책자국이 있는 

그 자료가 예배에 필요한 안식일의 제물이 되기를 바람이다.

다양성과 새로운 의식을 두려워하면 

우리 하나님은 안식일마다 쉬어빠진 제물만 드실 수 밖에 없다.










 




  • ?
    fallbaram 2015.07.08 10:58
    진주님은 언제 안식일 교회로 출석하게 되었는지
    물어 보아도 괞찮은지?
    몇년째?
  • ?
    진주 2015.07.08 11:00

    말라꾜요? ㅎ 상품권이나 빨리 주이소.

  • ?
    fallbaram 2015.07.08 11:20

    들국화인지 국화빵인지 빨리 20전 짜리 와 안보내노?
    그래야 나도 좀 보태가지고 상품권 보낼낀데
    그것 받기전에는
    질문도 안받는다 안쿠나?

    진주의 여정이
    오직 십자가에서
    오직 상품권으로 돌아설 줄 누가 알았노?

    오 ㅈ 여!
    ㅋㅋㅋ

  • ?
    2015.07.08 13:21

    지독하네!
    둘 다
    (장진주) 말이야
    내깊은뜻은 따로 있다만 접고 말았다

    여기 아래 이멜주소로 (checking 라우더 번호)
    보내도!

    새로이멜 하나 오픈한다.
    이것뎀시

    (leemoofmla3618@hanmail.net)

    만나서 차 한 잔 하면서 전달할 계획이었는데
    아우가 판 다 꺠부렀네

    빨리 보내 도오!
    빚지고 못살것네

    으메 징한거
  • ?
    진주 2015.07.08 14:14

    ㅎㅎㅎㅎㅎ 그러면 만나서 차 한잔 하기로 하고 번거로움을 없애죠 뭐.
    만나서 들국화님 향기 맡으면서 국화차 한잔, 좋죠? 제가 쏠께요~^^

    기약은 없지만.

  • ?
    2015.07.08 14:35

    장가을바람 썽질내먼 어쩔라고 이런글을 올리셨나요
    뒷끝있다카이 그친구
    농에 진이 있으니 어느게 농이고 진인지 알길막막하여도 재밌다.


    찬바람이 사늘하게 부는 언덕에 

    한송이 들국화가 피어 있는데 

    그누구를 남몰레 사모하기에 

    오늘도 애처로이 눈물 흘린다

    ............................................................................... 

    들국화란 노래를 찾을수가 없어 

    기억을 더듬어 내가 즐겨 불렀던 

    애창명곡의 가사를 

    위와 같이 적어봤다

    혹시나 단어가 틀렸으면 양해바람

  • ?
    진주 2015.07.08 15:01
    아. 들국화님 저는 청춘시절 "해바라기" 노래 중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많이 불렀어요.
    맘은 진인데 농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시고 한곡 올려주시죠~기다릴께요.
    상품권 대신 ㅎ
  • ?
    2015.07.08 17:04


    좋은곡 선택하셨군요 잘고르시는 텔런트를
  • ?
    진주 2015.07.08 18:06
    가사가 참 슬프면서도 아름다와요. 감사합니다~~^^
  • ?
    2015.07.09 17:23
    전통차 즐깁니다
    창호지로 도배한 공간에서
    추억을 되씹으며 옛친구들과 대화를 할수있다는건 행복이구요
    (화선지) 찻집의 이름이 매력적이라
    가끔 들러는곳입니다
    일주일이 빨리 지나갔다는 느낌이드는군요
    그중 일부는 J님의 덕분이랍니다
  • ?
    진주 2015.07.09 17:51
    한국에 있을 때 전통찻집에 자주 갔어요.
    그런 곳은 정말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푸근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곳이죠.
    그곳에 커피도 파나요?
  • ?
    김균 2015.07.10 01:45
    난 전통찻집은 맹물 마시는 것 같아서 사절입니다
    돈이 아까워요
    차는 은근히 마력이 있어야지요
    늦게 배운 도둑이 한 마디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오늘
    커피를 한 잔도 안 마셨네
    맹물만 댓따 마셔댔네
  • ?
    2015.07.10 06:30
    한구과 미국사는이의 차이를 보였다 ㅎㅎ
  • ?
    진주 2015.07.10 09:25

    여기가 우짜다가 전통찻집이 되버렸네.
    단골손님 가을,들,김에게 진주마담이 타령 한곡조 불러드립니다.~~~
    예수님이 조오은 걸 어떡 합니껴~~~

    세상에 어떤 것도 비길 수 없네~~~

    예수님이 조오은 걸 어떡 합니껴~(굿거리 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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