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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짊어질 짐들이 너무 무거워… 하늘에서 보자”

경찰, 국정원 직원 나머지 유서 공개

입력 2015-07-2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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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짊어질 짐들이 너무 무거워… 하늘에서 보자” 기사의 사진
국정원 임모 과장이 부인과 두 딸에게 남긴 유서. 용인동부경찰서 제공
국가정보원의 불법 해킹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임모(45) 과장이 당일 새벽 번개탄 등을 직접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가족에게 보낸 유서 2장도 추가 공개됐다. 경찰은 숨지기 직전 임씨의 행적이 대부분 밝혀짐에 따라 자살사건을 내사종결할 방침이다.

20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50분쯤 집에서 나왔고 20여분 뒤 인근 마트에서 호일도시락 2개, 소주 1병, 담배 1갑을 현금으로 구입했다. 이어 오전 5시30분 편의점에서 숯불구이용 숯 2봉지를 현금으로 구입하고 20분 뒤 다른 마트에서 번개탄 5개를 신용카드로 구입했다.

경찰은 임씨가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 2장도 이날 언론에 공개했다. 임씨의 유서는 A4용지 크기 노트 총 3장으로 국정원 동료들에게 남긴 유서 1장은 전날 공개됐다.

추가 공개된 유서에는 “여보 짊어질 짐들이 너무 무겁다. 운동해서 왕(王)자 만든다고 약속했는데 중간에 포기해서 미안해. 잘 부탁해. 당신을 정말 사랑해.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 부족한 나를 그토록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적혀 있었다.

부모에게 남긴 나머지 1장에는 “아버지,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엄마, 자주 들르지 못했는데 미안해요. 그래도 항상 마음은 엄마에게 있었어요.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번개탄 구입처까지 모두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전형적인 자살사건으로 보고 조만간 사건을 내사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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