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뭐라 답해야 하나요?
지난 주 목요일 수원시 권선구에서 씨뿌리기 소책자를 돌렸다. 가만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씨의 오후 2시 조금 지나서 빌라가 모여 있는 마을로 갔다, 한 빌라에 들어가서 편지함에 소책자를 넣으려고 하는데, 빌라 출입구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던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두 아주머니가 측은지심 (惻隱之心)이 가득해 보이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한 마디 하셨다.
“아저씨, 일당이 얼마에요?”
“아주 많이 받습니다.”
“그렇겠지요. 그러니 이렇게 더운데도
하시겠지요.
아저씨 일당을 많이 주면 우리도 붙여주면 안 돼요”......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
또 다른 빌라에서의 일이다,
“아저씨 그것 넣지 마세요,”
“왜 그르지요?”
“한 사람도 보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도 보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을 거에요.”
“진짜로 없어요. 괜히 이 더운데 헛고생
해요”
‘나의 일당은 얼마일까? 영생? 일까
내가 나누어준 책자를 과연 몇 사람이나 읽을까?
만 권에 아니
10만권에 한 사람. 아니야, 헛고생이라도 좋다 일당이 없어도 좋다. 추워도 더워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 주님이 하라고 명령했으니
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옳겠지.
주님은 이 땅에 구원 얻을 한 사람만 있어도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을 것이라
했는데,
10,000,000만권 돌려서 한 사람 건질 수 있다면 보람된 일이 아닐까.‘
이러한 생각들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