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 "혁"님의 글을 읽으며

by fallbaram posted Aug 14, 2015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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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삼주전에 있었던 과정공부의 내용중에서 느부갓네살이 꾸웠던 금신상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이 민초에서 일찌기 한번 짚고 넘어갔던 일이지만 "전문 번역가"를 운운하는 이 싯점에

나는 사실 "전문 해석가" 가 오히려 필요한 싯점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불행하게도 우리 교회는 "성경 구절 맞추기" 식으로 성경해석을 끌고가는 매우 위험한 길을 선택했다.

그 길에서 모든 구약의 예언이 오직 십자가에서 일차적으로 먼저 성취되는 과정이 박살이 나고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이 1844년 까지 내달리고 성소의 원형이던 하늘 보좌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사흘의 역사 즉 "십자가" 라는 원형의 성소를 복구하셨음에도 우린 그것을 믿지 않고 아직도 하늘엔

구약시대의 모형과 비슷한 성소가 있다는 가설아래 거기서 다시 나오는 예수의 행적을 맹글어 놓았다.

성소의 정결이라는 대 명제를 주고 이천삼백주야라고 했어도 그 정결예식을 십자가에서 보지 못하고 굳이

1844년 까지 손수레로 끌고 가는 대단한 역사를 이룬 다음에 그 내용을 바탕으로 세천사의 기별이 그 손수레에서

탄생? 하게 된다.


다니엘의 금신상 이야기에 나오는 뜨인돌은 한국판 공동번역이나 영어판 킹 제임스역에 분명하게

공중에 뜨인 돌이 아니라 "바위산에서 떨어져 나와" " cut out of stone" 이라고 되어있지만

우리식의 해석은 그것을 십자가에서 이룬 역사로 보지 않고  공중에서 뜨인돌이 내려와 부수는

오직 재림의 현상으로만 쭈욱 끌고가는 고달픈 길을 선택하였다. 아마도 다니엘이 잠간 눈을 뜨고 이런 해석을 보았다면 곧바로 기절해서 다시 무덤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큰 해석이다.


섬김을 받으려 하는 이 세상 임금의 역사속에 (다니엘 8장에 알렉산더가 중심이 된)

오히려 섬기려고 온 하늘이 보낸 왕 (그래서 왕중왕이신-다니엘 9장에 나오는)이

그 역사를 작살내고 다시 섬김의 나라 은혜의 왕국을 태산처럼 만들어 가는 그림을

우린 우리의 믿음생활속에 그 태산의 일부로 살면서 확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십자가 사건으로 태산을 이룬 오늘날의 교회와 교인들을 뻔히 눈뜨고 보면서도 .그 태산이

재림후에나 이루어질 예언으로 해석이 된 것이다.


누군가 "사탕 발림해 놓은 마귀신학" 이라고 고발한 어떤글에서 글쓴이가 나열한 백화점식 성경절의 나열이

소신과 철학의 부재에서 나온다고 한 마지막 댓글이 아주 흥미롭다.

왕왕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애걸하는 자들의 마음속엔 그렇듯이 줄줄이 성경절로 꿰어져 있음이 실로 안타깝다.



전문 번역인이 없다면

전문 해석가가 없다면


"이 성경이 곧 내 (십자가)게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들이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로 (십자가로)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를 한번 심각하게 곱씹어 볼 일이다.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다운가.

그러나 예수님이 성경을 직접 해석하는 것 그것이 진리이다.그 진리가 가리키는 곳이

뜨인돌 (cut our of stone)즉 십자가이다.

오직 십자가!!!


다 우리가 엠마오로 가는길에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마음이 뜨겁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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