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긴 이유>는 <예수님을 왕으로 만들려는 의도>도 있었음

by 예언 posted Aug 14, 2015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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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망 721>


유다는 구주의 가르침을 공공연히 반대하거나 의심하는 빛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시몬의 집에서 열린 잔치 때까지만 해도 겉으로는 불평하지 않았다.


마리아가 구주의 발에 기름을 부었을 때에

유다는 자기의 탐욕적인 기질을 나타냈다.


예수님의 책망을 듣자, 그의 이러한 정신은 원한으로 변하는 듯했다.

상처받은 자존심복수하고자 하는 욕망이 장벽을 무너뜨렸으며,

오랫동안 품고 있던 탐욕이 그를 지배하였다.


이것은 죄와 뒷거래하기를 고집하는 모든 사람의 경험이 될 것이다.

저항하지 않고, 정복하지 않은 부패의 요소들

사탄의 유혹에 응하여 영혼으로 그의 뜻에 복종하게 한다.



유다는

예수님께서 당신을 체포하도록 허락하실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는 이유들 중에는

예수님에게 한 가지 교훈을 가르치기 위함도 있었다.


유다는 

예수께서 그 때부터 자기에게 합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대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 일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유다는

자기 자신이 그리스도를 죽음에 넘겨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구주께서 비유로 가르치실 때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얼마나 자주 예수님의 뚜렷한 예증에 넋을 잃었던가!

얼마나 자주 그들은 그들 자신에게 정죄를 선언하였던가!


진리에 대한 확신이 저희 마음에 느껴졌을 때에

종종 그들은 몹시 화가 나서 그분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였으나

번번이 예수님은 피하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그처럼 여러 번 올무를 피하셨으므로

그분은 이번에도 분명히 잡히시지 않을 것이라고 유다는 생각했다.



유다는 그 문제를 시험해 보기로 결정했다.


예수께서 참으로 메시야라면

예수님이 백성들을 위하여 그처럼 큰일을 하셨으니

백성들이 예수님의 주위에 모여 들어 예수님을 왕으로 선언할 것이다.


이번 일이

지금 불확실한 상태에 있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영원히 고정시켜 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유다는

다윗의 보좌에 왕을 즉위시킨 공적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은

유다로 하여금 새 왕국에서 예수님 다음 자리를 얻도록 해줄 것이다.



이 가짜 제자는

예수님을 파는 일에 자기가 담당한 몫을 잘 수행하였다.


동산에서 그는 폭도의 두목에게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마 26:48)고 말했다.


그러나 유다는

예수께서 그들의 손에서 피하실 것을 분명히 믿었다.


그리하여 만일 그들이 예수님를 놓치고 자기를 비난하게 되면

유다는 내가 예수님을 빨리 꼭 잡으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유다는

자신의 말을 따라

예수님을 단단히 포박하는 자들을 바라보았다.


유다는

구주께서 자신을 끌어가도록 놔두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


유다는 근심하면서

동산에서부터 재판정까지 

예수님을 따라가 유대 지도자들 앞에 이르렀다.



매 순간 유다는

예수님께서 원수들 앞에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능력을  나타내서

원수들의 모든 음모와 권세를 무색케 하여

예수님의 원수들을 놀라게 하시기를 바랐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예수께서 당신에게 퍼붓는 모든 욕설을 묵묵히 참고 계시는 것을 보고

그의 주님을 팔아 죽음에 이르게 한 이 반역자는

말할 수 없는 무서운 공포심에 사로잡혔다.


재판이 거의 끝날 무렵에 이르자

유다는 더 이상 양심의 가책을 견딜 수 없었다.


“그는 무죄합니다. 오! 가야바여! 그를 살려 주소서”라는

목쉰 음성이 갑자기 재판정을 울렸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은 전율(戰慄)을 느꼈다.



놀란 군중을 헤치고 나아가는 키가 훤칠한 유다의 모습이 보였다.

그의 얼굴은 창백하고 수척했으며

그의 이마에는 큰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유다는 곧장 재판석으로 달려가

대제사장 앞에 그의 주님을 판값으로 받았던 은전을 내던졌다.


그는 가야바의 옷깃을 움켜쥐고,

예수님은 죽음에 처할 만한 일을 결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예수님을 놓아 달라고 간청했다.


유다는 또다시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라고 부르짖었으나

대제사장은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마 27:4)는 조소 섞인 대답을 했다.


제사장들은

유다를 자신들의 도구로 삼은 것을 기뻐했으나

유다의 비열함은 멸시하였다.



유다는 이제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하면서

예수께 당신 자신을 구원하시라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판 자를 책망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유다가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았다는것을 아셨고,

유다의 자복은

그가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팔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부인한 일에 대해

마음을 찢는 깊은 슬픔을 느낀 데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정죄에 대한 공포심장차 받을 심판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에 가책을 받아 어쩔 수 없이 한 것임을 아셨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정죄의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측은한 마음으로 유다를 바라보면서

내가 이때를 위하여 세상에 왔노라고 말씀하셨다.



온 회중은 놀라 술렁거렸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배반한 자를 관용으로 대하시는 태도를 경탄하면서 바라보았다.

그들에게는 또다시, 이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흘러넘쳤다.


그러나 그분이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면

왜 자신의 속박을 풀고 자기를 고소하는 자들을 물리치지 아니하시는가 하고 의심하였다.


유다는 자기의 간청이 헛된 줄 알고

너무 늦었다! 너무 늦었다! 고 부르짖으며 재판정에서 뛰쳐나왔다.


그는 살아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여

절망 중에 나아가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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